권장 사용량으로 효과 높인 ‘맞춤 화장품’ 인기

1회 분량 맞춘 제형부터 1회용 화장품까지 다양하게 출시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7-10-25 15: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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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코리아나화장품의 라비다 화이트 솔루션 다크스팟 리듀서, 더페이스샵 예화담 백삼 콜라겐 진주환, 닥터글로덤 타블엑스 크림, 네리움 일루마부스트 브라이트닝 앤 쉴드, 넥스젠바이오텍 스파이더 크림.

[CMN 신대욱 기자] 권장량 사용으로 신선도와 효과를 높이면서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한 화장품이 지속적으로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엔 신선한 화장품 사용을 위해 권장 사용량만큼 패키지를 제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30일 분량 세트로 포장, 기간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거나 1회 사용량만큼 펌핑되는 독특한 패키지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1회 사용 분량만큼 구슬 모양으로 담은 일명 ‘구슬 크림’이나 ‘알약 크림’도 인기를 끌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의 ‘라비다 화이트 솔루션 다크스팟 리듀서’는 한달 사용 분량으로 출시된 색소 흔적 집중 관리 스팟 제품이다. 피부 노폐물 찌꺼기인 리포푸신을 분해하는 이레이저 컴플렉스를 함유해 검버섯, 반점 등 노화 다크스팟의 근본적인 원인을 차단해주는 제품으로, 메탈볼 어플리케이터가 결합돼 내용물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는 점을 내세웠다.


네리움인터내셔널코리아의 광채 부스터 세럼인 ‘일루마부스트 브라이트닝 앤 쉴드’도 30일 분량으로 구성됐다. 2개의 용기 1세트로 이뤄졌다. 듀얼 패키징을 적용해 두 성분을 나누어 보관하다가, 용기를 오픈 하면 비타민 파우더와 세럼이 섞이도록 고안된 패키지가 특징이다. 제품 첫 사용시 미백 성분이 액체 형태로 변화해 내용물이 완전히 섞이도록 여러 번 흔든 후 사용하는 방식이다.


1회 사용 분량을 확인할 수 있는 구슬 모양 크림도 인기다. 더페이스샵이 지난 2015년 7월 첫선을 보인 ‘예화담 백삼 콜라겐 진주환’이 대표적이다. 지름 7~10㎜의 구슬알로 구성, 한번에 2~3개의 구슬을 떠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고보습 수분크림에 천연 진주성분을 농축한 진주환 형태로 만든 주름개선, 미백 이중 기능성 제품이다. 회사측은 백삼 콜라겐 진주환 인기에 힘입어 녹용 콜라겐 자생환을 추가로 출시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국제약품 관계사인 국제피앤비도 ‘로우 인그래인 오리지널 크림’을 내놓은 바 있다. 일명 ‘눈꽃구슬크림’이란 별칭으로 판매되고 있다.


올해초 새롭게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 닥터글로덤은 피부과 기반 메디컬 코스메틱을 내세운 브랜드답게 일명 ‘알약크림’을 특화하고 있다. 닥터글로덤 타블엑스 크림 4종을 ‘알약’ 제형으로 개발해 마치 의사의 처방을 받듯, 1회 2알을 사용하는 ‘화장품 정량 사용’을 제안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주름개선과 미백, 탄력, 보습 등 4가지 타입으로 나와 있다.


넥스젠바이오텍은 아예 1회용 화장품으로 최상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무방부제 멸균 화장품을 내세워 1회용 팩에 1회 사용량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자체 개발한 단백질 신소재를 주요 성분으로 함유해 효과를 높였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해 독자 개발에 성공한 거미독 재조합 단백질 화장품 ‘스파이더 크림’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거미독과 전갈독, 해파리, 보톡스 융합, 물고기 부동화, 히아루론산 합성, 내열성 성장 호르몬 등을 재조합 단백질로 독자적으로 개발해 ‘프로테인 모듈’로 묶어 어떤 제품과도 1:1로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 프로테인 모듈은 에스테틱숍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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