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세계적인 과학기술 기업인 머크가 올해 창립 350주년을 맞아 ‘과거, 현재, 미래’를 표어로 정하고 고객, 파트너, 직원들과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늘날 역동적이며 세계적인 과학기술 기업으로 성장한 머크의 초석을 놓은 건 1668년 당시 약사였던 프리드리히 야콥 머크다. 현재 머크 보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스테판 오슈만은 “1668년부터 지금까지 과학의 세계에서 일어난 모든 일을 생각해 볼 때 350년은 상상하기 어려운 긴 기간임에 틀림없다”며 “우리는 그 동안 머크가 연구 개발에 기여한 수많은 성과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이러한 기여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창립 기념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7월 중순 독일 담스타트에서 열리는 “Curious2018 – Future Insight” 컨퍼런스다. 노벨상 수상자 5명 등 35명의 세계적인 과학자들이 연사로 참석해 3일 동안 자신의 연구 내용을 발표하고 과학기술의 미래를 조망한다. 머크는 이 행사를 메인 스폰서로 후원한다. 이들 연사가 전세계 1000여명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강연할 주제는 머크의 3대 사업 분야와 연계된다.

5명의 노벨상 수상 과학자 – 요아힘 프랑크 (2017년, 화학), 프레이저 슈토다르트 (2016년, 화학), 브루스 보이틀러 (2011년, 의학), 하랄트 추어 하우젠 (2008년, 의학), 장마리 렌 (1987년, 화학) – 외에도 학계와 업계의 유명 인사들이 “Curious2018 – Future Insight”를 통해 한자리에 모인다.

올해 열리는 또 다른 주요 행사로는 독일 담스타트에서 5월 3일 예정된, 유럽 지역 축하 기념식으로 정계와 재계 대표 900여명이 전세계에서 초청을 받아 이 자리에 참석한다. 또한 중국 상하이와 미국 보스턴에서 각각 6월과 10월에 각 대륙별 축하 행사가 예정돼 있다.

5월 3일 유럽 지역 축하 기념식의 일환으로 신축 건물인 이노베이션 센터의 공식 개소가 예정되어 있다. 머크 본사의 중심부에 들어서는 이노베이션 센터는 스타트업과 사내 벤처가 입주하며 기존보다 5배나 커진 공간에서 머크의 현 사업 분야를 초월하는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머크는 대외 고객, 파트너, 학계와 함께하는 축하 기념식에 앞서 4월 18~19일 전세계 5만여 명의 머크 직원들을 위한 축하 행사 자리를 마련, 전세계에서 24시간 동안 진행한다.

이 밖에도 머크의 350주년을 축하할 많은 행사들이 준비돼 있다. 대표적으로 “Jugend forscht” 젊은 연구자 콘테스트가 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연방 대통령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5월 24~27일 담스타트에서 개최된다. 독일 전국 결승전 우승자는 ‘연방대통령상(Federal President’s Award for Outstanding Work)’을 받는다.

한 해 동안의 축하를 마무리할 가을 주요 행사로는 9월 22일 담스타트 글로벌 본사에서 열리는 오픈 데이(Open Day)가 있다. 이 행사는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 과학기술 기업인 머크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