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역직구’에 봄바람이 다시 분다!

웨이상, 왕홍 내세운 개미군단의 반란 일으킬 플랫폼 탄생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18-03-20 13: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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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문상록 기자] 중국 소규모 웨이상들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쏘아 올려졌다.


중국의 해외직구 판매상들에게 실시간으로 재고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개발됨에 따라 사드 이후 사라져가는 소규모 웨이상들이 다시 기지개를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웰브릿지(대표이사 김훈)가 최근 오픈한 역직구 플랫폼 한류창구(韩流畅购 kor188.com)는 판매상들이 재고를 공유할 수 있는 발상의 전환을 가져온 획기적인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판매상들이 자신이 판매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재고를 확인하고 안전하게 상품을 소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이다.


한류창구는 판매 사이트가 무한히 늘어나지만 재고는 모두 인천에 위치한 창고에서 실시간으로 수량을 공유해 판매하는 새로운 개념의 재고공유 플랫폼이다.


특히 한류창구는 웨이상, 왕홍, 중소 쇼핑몰들이 한류상으로 등록하면 판매를 할 수 있는 쇼핑몰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재고 공유를 비롯해 상품 매입, 상품 상세페이지 등록, 결제, 통관, 배송을 모두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활동을 하고 있는 소규모 판매상들에게는 다시 찾은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웰브릿지는 지난 16일 서초동 본사에서 국내 최초로 재고 공유 역직구 플랫폼인 한류창구 오픈 행사를 가졌다.


이날 김훈 대표는 넷이즈카올라(kaola.com), 티몰글로벌(tmall.hk), 브이아이피(VIP.com), 징동닷컴(JD.com) 등의 중국의 거대 플랫폼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과 경쟁하려면 같은 방식으로는 어렵다는 판단 아래 소규모로 활동하는 판매상들을 주목했다며 한국제품을 판매하고 싶어도 재고확보, 통관, 배송, 결제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웨이상(위챗을 기반으로 한 개인판매상)이나 V커머스를 기반으로 한 왕홍(중국의 빅블로거), 중소쇼핑몰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편의를 제공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한류창구를 기획하게 됐다고 사업배경을 설명했다.


한류창구는 이들 소규모 판매상들이 어려워했던 배송, 상품소개, 결제 문제 등을 한방에 해결하고 이를 제공하면서 판매상들은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스템인 만큼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한류창구는 웰브릿지의 자체 ERP와 연동돼 판매한 실적에 따라 수수료가 사전 등록한 통장으로 자동으로 입금되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해 판매상들에게 판매에 대한 이익 역시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어 홍보만 무난하게 이루어진다면 웨이상들과 충분히 윈-윈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리서치기업인 아이미디어에 따르면 2017년 중국 해외직구 전자상거래 규모는 약7조 5,000억 위안(한화 기준 1,275조원)이며, 2018년에는 8조 8,000억 위안(한화 1,496조원)에 이르면서 매출 기록을 갱신하고 있지만 한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은 위생허가 등 중국의 비관세 장벽으로 인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한류창구는 콰징(중국의 국경 간 전자상거래)으로 위생허가 등 비관세장벽을 면제받고 중국 해관의 통관을 거쳐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합법적인 온라인 역직구 수출 방식을 도입했으며 이로 인해 통관과 배송이 빠르고 안정적이다.


이번 한류창구가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함에 따라 그동안 중국해관의 EMS 등을 대상으로 한 개인통관강화정책으로 활동이 제한적이던 한국에 거주하며 활동하는 약 6만 명에 이르는 중국인 유학생과 중국 현지에서 활동하는 왕홍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훈 대표는 “한류창구를 간략히 요약하면 판매상들은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 플랫폼으로 이해하면 된다. 특히 상품의 상세설명이나 배송, 결제에 이르는 모든 지원 시스템이 투명하게 이루어지는 시스템인 만큼 판매상들이 안전하게 회원 가입을 통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픈을 기념해 중국 잉커, 이즈보, 웨이보 등을 통해 1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왕홍 강산(姜珊)을 초청해 실시간으로 중국에 생방송을 진행한 결과 준비했던 3,000개에 이르는 재고가 방송 시작 1시간 만에 모두 완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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