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회계처리기준 ‘필요하다’ 84% 응답

한국바이오협회, R&D비용 자산화 업계의견 수렴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18-05-29 11: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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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비용 회계처리기준이 필요하다는 바이오기업들의 의견이 높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CMN 이정아 기자]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R&D비용 회계처리기준의 필요성에 대해서 84%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신약, 바이오시밀러 등 연구개발분야별 회계기준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78%가 찬성했다. 바이오신약 분야에서 특히 90.9%의 높은 찬성률을 나타냈다.


이같은 내용은 국내 바이오산업 대표 단체인 한국바이오협회(회장 서정선)가 28일 판교 사옥에서 R&D비용 회계처리방식에 대한 업계 설문조사 결과발표와 업계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하는 자리에서 밝혀졌다.


R&D 단계별 비용자산화 적용기준에 대한 응답은 기업별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임상1상 개시와 임상3상 개시가 각각 21.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임상 2상 개시 17.4%, 임상 2상 완료 8.7%, 품목허가 완료 후 8.7%, 임상3상 완료 4.3% 순으로 응답했다. 기타 의견으로 R&D 자산화 기준을 정하지 말고 기업에 맞게 탄력적으로 적용하자는 의견도 포함됐다.


R&D비용 회계처리방식에 대한 의견수렴은 지난 5월 9일부터 약 2주일간 바이오 제약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진행했다. 총 26개 기업이 응답했다. 응답을 보낸 26개 기업은 전년도 매출 10억 미만이 24%, 10억~50억 미만 16%, 50~100억 미만 12%, 100~500억 미만 16%, 500~1,000억 미만 16%, 1,000 이상 16%로, 다양한 매출규모의 기업들이 고르게 응답했다.


기업규모로는 300인 미만 중소기업이 69.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중견기업 19.2%, 대기업 11.5% 순으로 응답했다. 이들 기업 61.5%는 상장기업이었고, 나머지 38.5%는 비상장이었다.


응답기업의 주요 연구개발 분야는 바이오신약이 29.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바이오시밀러 13.5%, 합성신약 10.8%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체외진단기기, 유전체분석 등을 포괄하는 기타도 29.7%로 나타났다.


R&D자산화비율에 대한 응답은 0%가 36.4%로 가장 높게 나타나, 상당수 기업들이 R&D비용을 자산화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이어 30% 미만이 27.3%, 31~50%가 22.7%, 51~100%가 13.6% 순으로 나타났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한 단계만 들어가면 굉장히 다양한 변수와 차별적인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는 바이오산업은 국내에서 이제 막 산업 개화를 시작한 시점”이라며, “산업 안착을 위한 회계처리 방식에 대한 논의는 일률적인 기준 보다는 산업적 특수성을 고려해 본격적으로 시작 돼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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