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포뮬레이션도 소비자 니즈가 우선”

단순 원료보다 토탈 솔루션 제공
진출국 소비자에 맞는 원료 연결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8-07-20 11: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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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멜라 존스 미국 코넬 브라더스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CMN 신대욱 기자] “우리는 화학을 넘어선 창의력을 지향한다(we are creativity beyond chemistry).”


미국의 코넬 브라더스(Connell Bros.)는 지난달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원료 전시회 ‘인-코스메틱스코리아’에서 이를 내세워 단순 원료 상품보다 소비자 트렌드를 바탕으로 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주력했다.


이번 전시회에 맞춰 방한한 파멜라 존스(Pamela Jones) 미국 코넬 브라더스 대외 커뮤니케이션 총괄 디렉터는 “한국의 포뮬레이션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며 “빠른 혁신과 창의력에서 앞서 있다고 판단, 단순 기술보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고 이에 맞는 제품 개발 컨셉 공유와 시장 기회 모색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파멜라 존스 디렉터는 코넬 브라더스의 퍼스널케어 책임자로 일했고 현재는 대외 홍보와 직원 교육을 책임지고 있다. R&D 연구원을 거쳐 마케팅과 컨설팅 분야를 두루 거쳤다. 파멜라 존스 디렉터는 이번 전시회에서 크게 세가지 컨셉의 트렌드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리빙 웰(Living Well)과 리빙 롱(Living Long), 리빙 라이프(Living Life)다. 잘 살고, 오래 살고, 자신의 삶을 즐기는 것이다.


“잘 살고, 오래 살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은 현대인이 고민하는 현안이에요. 각각의 컨셉에 맞춰 유명 피부과 원장을 강사로 초빙, 세미나를 열어 참석 연구원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했어요. 한국의 포뮬레이터는 이미 기술적인 부분은 많이 알고 잘하고 있어요. 그래서 기술이나 제품을 제안하기보다 소비자가 뭘 원하는지, 트렌드를 제안하는데 중점을 뒀어요. 여기서 나온 컨셉을 공유해 그 다음 필요한 것, 시장과 소비자 요구에 어떤 방향으로 대응할지 기회를 찾도록 유도하기 위해서죠.”


리빙 웰 주제는 이정훈 원장(서울리거피부과)이 나서, 미세먼지 등의 환경오염과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변화와 대응을 살피는 강연을 진행했다. 리빙 롱 주제는 김삼 원장(샘킴성형외과)의 안티에이징 강연으로 이뤄졌다. 리빙 라이프 주제는 조애경 원장(위클리닉)이 나서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살폈다. 이들 강연에는 회당 화장품 연구원 30여명을 초청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석한 바이어들에게는 우리가 제시한 3가지 주제에 맞는, 이미 시장에 나와 있는 제품을 소개하고 이를 보다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하는데 주력했어요. 무엇보다 한국 시장만 타깃으로 한 것이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별로 다른 대응이 가능한 제안을 했어요. 현재 아시아 18개국에 진출해 있는데, 각 나라마다 제공하는 제품이 다릅니다. 주제에 맞는 컨셉 공유와 각 나라 소비자 특성을 이해해야 가능한 대응이지요.”


이같은 토탈 솔루션 제공은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화학분야 원료 판매사로 구축해온 노하우가 바탕이 됐다. 코넬 브라더스는 1895년 설립됐고, 1898년 상하이와 마닐라에 첫 지사를 열 정도로 아시아권 원료 판매 역사도 오래됐다. 1931년 글로벌 무역회사 윌버 엘리스(Wilbur-Ellis) 자회사로 편입됐다. 윌버 엘리스는 1921년 설립됐고, 정밀 농업 기술과 제품분야의 글로벌 서비스 선두주자이며 동물 사료와 특수 화학 산업에서도 시장을 이끌고 있다.


코넬 브라더스는 현재 아시아, 태평양 18개국 48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는 1954년 한국지사인 공리양행을 설립하면서 첫 진출했다. 공리양행(대표 조수래)은 한국에서 60년 이상 페인트, 잉크, 화장품, 의약품, 식품, 플라스틱, 윤활유, 제지, 배합사료,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한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코넬 브라더스는 원료 판매가 본업입니다. 그렇다고 상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적인 측면부터 마케팅 컨셉 개발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상품 제안보다 트렌드를 알리는데 중점을 둔 것도 이같은 강점을 알리기 위한 것이에요. 오랜 유통 노하우를 살려 변화를 모색한 셈이지요. 원료 분야에서 전 세계를 잇는 일종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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