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 2012 트렌드 속 화장품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12-01-12 19: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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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한국을 뒤집을 14가지 트렌드’, ‘캐치 업 2012 대한민국 소비자 생각읽기’, ‘2012 트렌드키워드’, ‘2012 메가트렌드 인 코리아’, ‘트렌드코리아 2012’….

‘트렌드’란 이름을 앞세워 올해도 어김없이 한해를 미리 내다보는 책들이 넘쳐난다. 내용을 들춰보면 대개가 거기서 거기다. 키워드도 겹치기 마련이다. 그래서 ‘대세’란 말이 나왔나보다. 화장품에 포커스를 맞추고 그 속을 들여다 봤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올해 민간소비가 2.5% 증가에 그치고 경기침체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결국 경기둔화 속 가격과 상식을 파괴하는 불황 마케팅을 기업이 펼칠 거고 합리적 가격의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 패턴으로 이어져 저렴하지만 멋진 ‘칩 시크 제품’, 값싸면서도 품질이 나쁘지 않은 ‘플랜B 제품’에 주목할 것으로 봤다.

곧 은퇴를 시작하는 ‘베이비 부머’로 불리는 1955~63년생 인구를 눈여겨 보라는 조언도 있다. 전체 인구의 14.6%에 이르는 이들은 예전의 장년층과 달리 외모 관리에 관심이 높고 디지털 기기 활용에도 능숙하다. 자기계발과 자아실현을 중시하는 이들의 여가를 위한 산업이 활발해지면서 틈새시장이 열릴지도 모르기 때문.

연봉 수준과 무관하게 삶의 여유를 중시하는 ‘다운시프트(Downshift)족’이나 여성의 소비력과 가정 내 구매결정권을 주도하면서 점점 파워가 강해지는 ‘컬쳐 맘’의 기세에도 예의주시해야 할 거라고 귀뜸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영향력은 올해도 여전히 커질 것이다. 30~40대 스마트족 뿐만 아니라 실버 스마트족으로 확산되는 움직임에도 주목해야 한다.

트렌드코리아 2012를 펴낸 김난도 서울대 교수는 올해 소비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로 ‘설득’과 ‘공감’을 제시했다. 그리고 키워드를 뒷받침할 용어로 ‘진정성’을 꼽았다.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기대수준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것. 새로운 정보를 원하는 대신 믿을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정보를 찾는 대중들은 진정성을 갈구한다.

기업을 놓고 보면 소비자를 얼마나 이해하고 공감하는가다. 소비자를 위해 얼마나 감동적으로 애쓰고 있는가를 매력적으로 이야기해야 외면받지 않는다고 그는 말한다.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켜준다면 누구든 좋고 언제든 바꿀 수 있는 소비자에게 올해 화장품 기업들은 어떤 스토리를 들려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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