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영원한 로망, 굵은 웨이브의 꿈 현실화 눈앞

2년 연구 끝 '팽창압력' 응용 I-PERM 개발
웨이브 6개월간 지속, 시술 고객 만족 확신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19-06-27 1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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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숙 광주광역시 예술미용실 원장


[CMN 문상록 기자]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헤어스타일은 자연스러우면서 굵은 컬의 웨이브입니다. 또 이러한 웨이브가 오랫동안 유지되기를 희망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대다수가 바라는 여성들의 꿈을 이루어 줄 수 있는 미용기술이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직 미용실 원장의 푸념이다. 푸념이라기보다는 안타까움이다. 100년을 바라보고 있는 미용계지만 아직 다수의 여성들이 원하는 헤어스타일링 기술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여성들의 로망을 풀어줄 수 있는 희망의 빛을 마련한 미용인이 있다. 광주광역시 예술미용실 주민숙 원장이 바로 그 주인공. 35년 동안 자신이 몸담아왔던 미용계에서도 혁신 기술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현실화시킨 것이다. 주 원장은 여성들의 영원한 로망인 굵은 웨이브는 물론 6개월간 지속시킬 수 있는 기계 I-PERM 개발에 성공했다.


주 원장을 비롯한 몇몇 미용인들이 머리를 맞댄 결과물인 I-PERM은 직경 20mm가 최대치였던 롯트(머리카락을 감아 열을 가해 웨이브를 만들어 주는 도구)의 직경을 38mm까지 늘릴 수 있다는 점이 종전 기계나 기술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주 원장은 “직경이 커지면 열을 전달시키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더욱 높은 열이 필요한데 종전의 기술로는 높은 열을 가할 수 있는 기술이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I-PERM은 ‘팽창압력’ 원리를 이용해 높은 열을 장시간 지속시켜도 안전하기 때문에 탄력적인 굵은 웨이브의 연출이 가능해진 겁니다”라며 현장의 욕구가 드디어 새로운 세계를 맛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2017년 개발을 시작해 올해 3월부터 상용화에 성공시킨 주 원장은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한다. 과거에도 비슷한 기계가 개발됐지만 확실한 효과를 입증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상용화되지 못한 사례를 들면서 이번 I-PERM은 조심스러운 접근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광주, 전주, 구미 등 8개의 미용실에서 테스트를 거치고 있습니다. 결함은 물론 소비자 만족도까지 꼼꼼히 점검해 최대한 시행착오를 줄여 미용기술의 발전에 일조하고 싶습니다.”


주 원장은 I-PERM에 대해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I-PERM은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의 교육과 기술 전수가 동반돼야 수월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다소 생소하지만 I-PERM을 수월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 소비자에게도 큰 만족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가격적인 면에서도 우수한 경쟁력을 갖출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I-PERM으로 헤어스타일을 연출하면 웨이브가 6개월간 지속되기 때문에 시술에서의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나중에는 소비자로부터 만족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겁니다.”


획기적인 기술인만큼 효과 또한 자신하고 있는 주 원장은 보다 많은 미용인들에게 보급될 수 있도록 테스트가 완료되면 대중적인 보급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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