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역사 자랑 이태리 화장품 브랜드 한자리에~

이탈리아무역공사, 가로수길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 공식 개관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9-12-18 19: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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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신대욱 기자] 이탈리아의 전통과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상설 홍보관이 문을 열었다. 이탈리아무역공사는 11일 서울 가로수길에 이탈리아 홍보관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HIGH STREET ITALIA)’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무엇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화장품 브랜드들이 다수 입점하며 눈길을 끌었다. 1층에 자리잡은 이탈리아 화장품 브랜드는 6개로, 이탈리아가 강세를 보이는 내추럴 제품으로 채워졌다.


천년 수도원 역사와 함께 한 ‘산 미니아또 알 몬떼’ 눈길


본초학에 기반한 수도원 약국 화장품 ‘산 미니아또 알 몬떼(San Miniato al Monte)’, 역시 피렌체의 약국 화장품으로 장미꽃 추출물을 주요 성분으로 하는 ‘안눈치아타(Annunziata), 약사가 개발한 브랜드로 장미추출물을 담은 ’아쿠아 알레 로제(Aqua Alle Rose)’, 퍼퓸&바디케어 브랜드 ‘테소리 도리엔테(Tesori d’Oriente)’, 비누로 출발한 천연 브랜드 ‘라망데(L’Amande)’, 천연 헤어케어 브랜드 ‘바이오얼스(BIOEARTH)’ 등이다.


특히 산 미니아또 알 몬떼와 안눈치아타, 아쿠아 알레 로제, 라망데 등은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 산 미니아또 알 몬떼는 1018년 피렌체 미켈란젤로 언덕 위에 세워진 수도원 이름으로 수도사들이 운영한 약국에서만 판매해왔다. 1000년 수도원 역사와 함께 해 온 셈이다. 식물 본초학을 기반으로 오가닉 핸드메이드를 고집해왔다. 이 브랜드는 지난 2017년 1월 명동성당 지하 1층 공식 기념품 매장인 ‘1898 플러스’에 입점, 눈길을 끌기도 했다.


500년 역사 약국에서 출발 ‘안눈치아타’ 주목


안눈치아타는 500여년에 이르는 역사를 자랑한다. 1561년 문을 연 피렌체의 오래된 약국인 안눈치아타에서 출발했다. 오랜 전통 방식으로 약용 효과가 있는 화장품을 개발해온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브랜드다. 소량 생산되며 논코모도제닉 제품으로 이뤄져 있다. 독자적인 장미꽃 추출물을 담은 로즈 토너가 유명하다.


아쿠아 알레 로제는 1843년 영국인 약사 헨리 로버츠가 피렌체에 세운 약국에서 유래했다. 헨리 로버츠 약사는 1867년 독자적인 장미 추출물을 이용한 일명 ‘로버츠 장미수’를 개발했고, 이 포뮬러는 지금까지 아쿠아 알레 로제 제품에 그대로 계승되고 있다.


라망데는 1884년 프랑스 남부 라 시오타에서 비누를 생산하면서 출발했다. 이후 산타 테레사 지역의 산 지오바니에서 비누와 바디로션을 생산하면서 오랜 역사를 이어왔다. 비누를 비롯해 바디 라인과 헤어 라인, 천연 오일, 립스틱, 향수 등에 이르기까지 라인도 확장됐다. 라망데의 모든 제품은 천연 화장품 인증을 받았다.


100년 이상의 역사 자랑 ‘아쿠아 알레 로제’, ‘라망데’


전 세계에서 서울에 처음으로 선보인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 홍보관은 메이드인 이태리(Made in Italy) 제품과 이탈리아 라이프 스타일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체 5층으로 이뤄졌고, 1층과 2층은 쇼룸과 팝업스토어로 구성되며 3층은 워크숍, 세미나 등의 공간으로, 4층은 쿠킹 스튜디오, 와인 클래스 등의 공간으로 운영된다. 5층은 루프탑 테라스로 행사시만 오픈된다.

1층과 2층에 구성된 쇼룸과 팝업스토어는 화장품을 비롯해 식품, 패션, 라이프 스타일을 포함한 다양한 아이템으로 이뤄져 있으며 정기적으로 제품/품목을 교체할 예정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주한 이탈리아 대사를 비롯해 약 200여명의 VIP와 관계자, 기자들이 참석했다. 또 홍보관을 디자인한 이탈리아 건축사무소 모토엘라스티코(Motoelastico)의 시모네 까레나(Simone Carena)가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눈길을 끌었다.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 홍보관은 이탈리아와 한국을 연결한다는 대표 콘셉트 아래 고대 로마 건축물에 아직도 남아 있는 ‘수로(Acquaduct)’를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수로가 로마인들에게 단순히 물을 송수했던 역할을 넘어 생명력과 문화를 전파했던 도구라는 의미에서 영감을 받아, 이탈리아에서 서울까지 연결된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았다.


페데리코 파일라(Federico Failla)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이탈리아의 외교관으로 30년간 일하면서 수많은 이탈리아의 제품과 회사를 알리는 일을 해왔지만,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처럼 소비자들에게 가깝게, 직접적으로, 그리고 이탈리아답게 열정적으로 우리를 보여줄 수 있는 프로젝트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빈첸쪼 깔리(Vincenzo Cali`) 이탈리아무역공사 서울무역관장은 “이탈리아의 많은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를 통해 새로운 브랜드를 소개하는 혁신적인 홍보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는 층별 약 60평 규모로 각 층마다 다양한 구성으로 운영되며, 운영시간은 평일 11시부터 20시,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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