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보건산업분야 '최다 창업' '최대 고용'

2017년 642개 창업 4057명 고용 전체비중서 각각 47.1% 52.9% 차지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0-01-02 16: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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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박일우 기자] 화장품이 최근 7년간 보건산업 분야에서 가장 많은 창업을 하고 최대 인원을 신규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은 지난해 6~11월까지 실시한 ‘보건산업 창업기업 실태조사’를 지난해말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2017년 보건산업 분야 신규창업은 총 1,362개였다. 화장품 분야가 642개(47.1%)로 가장 많았으며, 의료기기 539개(39.6%), 연구개발업 110개(8.1%), 의약품 59개(4.3%), 기타 12개(0.9%) 등 순서로 나타났다.


최근 7년간(2011년~17년) 창업기업은 총 7,462개였다. 연도별 창업기업 수는 증가추세로 2011년 624개에서 2017년 1,362개로 대폭 증가했다.


화장품 분야가 3,513(47.1%)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의약품 341개(4.6%), 의료기기 2,879개(38.6%), 연구개발업 666개(8.9%), 기타 63개(0.8%) 등으로 나타났다. 2017년 창업기업 수가 2016년 대비 소폭 감소했는데, 이는 화장품산업의 대외수출 환경 악화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2017년 신규 창업기업 중 개인 창업이 94.6%(법인창업 4.4%)를 차지했고, 38.8%가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 분야 창업기업 휴·폐업은 2011년~2016년 동안 총 637개로 조사됐다. 전체 휴폐업률은 8.5%로 창업연차가 오래될수록 휴폐업률은 높게 나타났다.


휴·폐업률은 연구개발업이 15.5%(103개)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의약품 12.3%(42개), 화장품 9.1%(318개), 의료기기 6.0%(174개)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2016년의 경우 화장품이 8.5%로 휴·폐업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의약품 6.0%, 연구개발 4.6%, 의료기기 3.9% 순이었다.


2017년 창업한 기업의 신규 고용창출은 총 7,661명으로, 화장품 분야가 4,057명(52.9%)으로 반절 이상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의료기기 2,591명(33.8%), 연구개발업 605명(7.9%), 의약품 363명(4.7%), 기타 45명(0.6%) 등 순서로 나타났다. 신규인력 중 연구개발인력은 총 2,349명으로 30.7%를 차지해 산업전체 3.3%와 큰 차이를 보였다.


최근 7년간(2011~17년) 휴·폐업 제외 생존 창업기업의 2018년 12월 기준 총 고용인원은 5만 955명이고, 연구개발 인력은 1만5,090명으로 전체 종사자 중 29.6%를 차지했다. 기업 당 평균 종사자 수는 7.4명이고 의약품 10.6명, 연구개발업 8.1명, 의료기기 7.4명, 화장품 7.2명, 기타 4.9명 등 순서로 나타났다. 향후 필요한 전문인력은 연구개발이 51.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유통 및 마케팅 48.0%, 영업 39.6%, 생산 및 품질관리 31.7% 등 순으로 나타났다.(복수응답)

최근 7년간(2011년~17년) 창업기업의 평균 창업자금은 3억5000만원, 창업 이후 자금 조달액은 5억9000만원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이 4억4000만 원으로 창업자금이 가장 많이 들었으며, 의약품 4억2000만 원, 의료기기 2억8000만 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자금은 자기(본인)자금(67.0%), 민간금융(12.8%), 정부정책자금(10.1%), 개인 간 차용(9.7%) 순이었으며, 창업이후에는 정부정책자금(30.9%), 민간금용(26.7%), 자기(본인)자금(20.7%), 개인 간 차용(6.7%)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7년간(2011년~17년) 창업기업의 2018년도 평균 매출액은 12억1000만원, 창업 7년차 기업 평균 매출액은 26억5000만원(1년차 기업 1.9억원)으로 조사돼 초기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기 진입 시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2월 기준 분야별 평균 매출액은 의약품이 15억90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화장품 15억5000만원, 의료기기 9억5000만원 등 순서로 나타났다.


2018.12월 기준 연구개발 인력 보유 기업의 연구개발비 지출금액은 3억7000만원(평균), 매출액 대비 비중은 29.6%이다. 전체 보건산업 기업 중 63.6%의 창업기업이 연구개발 조직(연구소 31.5%, 전담부서 12.3%)・인력(19.8%)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개발비는 자체부담(1억7000만원)과 정부재원(1억8000만원)이 비슷한 비중을 보였다.


창업 시 가장 큰 애로사항은 창업자금 확보(88.9%)로 나타났으며, 창업 관련 지식․경험 부족(40.1%), 생계유지 문제(36.0%) 등 순서로 나타났다.(복수응답) 창업 직전 취업상태가 82.4%, 창업까지 소요기간은 3년 미만이 91.3%로 나타났다. 창업 직전 근무 직종은 연구·기술직(37.0%), 경영·관리직(29.0%), 영업·판매직(14.6%) 등 순이었다.


최근 7년간(2011년~17년) 창업기업의 37.0%가 해외로 진출했다. 분야별로는 화장품 분야 기업이 반절 이상(50.9%)을 차지했다. 해외진출 과정에서 느끼는 어려움은 현지시장 규격 및 인증 요구(58.4%), 거래처 발굴 문제(53.6%), 자금부족(47.7%) 등 순으로 나타났다.(복수응답)


창업기업의 57.4%가 창업지원사업 수혜 경험이 있고, 정책자금(62.6%), 연구개발(R&D)지원(47.6%), 사업화지원(28.5%) 등을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 지원사업으로는 초기단계 금융지원(52.8%), 창업후 안정기까지 경제적․생계유지 지원(35.8%) 등으로 원했다.(복수응답) 창업지원 사업별 만족도는 대체적으로 ‘만족’ 이상(5점 만점에서 4점 이상)의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시설․공간(4.3점), R&D지원(4.2점), 판로·마케팅·해외전시지원(4.2) 등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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