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미세플라스틱 대체 친환경 제품 개발 박차

루츠랩과 '배 석세포' 활용한 화장품, 치약, 건기식 제품 독점 개발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21-08-20 1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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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한국콜마가 미세플라스틱 대체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 개발에 앞장선다.


한국콜마는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인 루츠랩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배 석세포’를 활용해 화장품, 치약, 건강기능식품 제품을 개발한다.


최근 ESG 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 소재‧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는 한국콜마는 기존 미세 플라스틱를 대체할 수 있어 천연 자원으로 분류되는 배 석세포에 주목했다.


배 석세포는 배의 껍질과 과심에서 추출하는 식물 원료로, 배를 먹을 때 입안에서 까끌까끌하게 느껴지는 물질이다. 표면에 이물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각질 제거와 모공 축소 효과 등이 뛰어나 다른 미세 플라스틱 대체재들과 비교했을 때 효능 측면에서도 우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즙을 짜고 남은 폐기물에서 쉽게 추출할 수 있어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재료 확보가 쉬운 것도 장점이다.


기존에는 배 석세포의 대량 생산을 통한 상용화가 어려웠으나, 루츠랩에서 대량 수집‧가공한 배 석세포의 순도를 높이고 제품별 필요한 입자 크기로 미립 분쇄하는 등의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콜마는 이번 협약으로 화장품, 치약, 건강기능식품 분야의 제품 개발 과정에서 루츠랩의 기술을 독점 공급받는다. 현재 한국콜마는 원료를 적용한 샘플 제형 설계와 피부 세정력 테스트를 완료했고, 올해 안에 제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강학희 원장은 “배 석세포를 활용한 신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로 부산물의 업사이클링 기술에 대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등과 공동연구를 확대해 뷰티‧헬스산업의 균형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루츠랩 김명원 대표는 “최근 친환경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객사와 소비자 니즈가 급부상하고 있어 이러한 요구에 부합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한국콜마와의 협업을 통해 배 석세포를 산업 소재로 상용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콜마는 지난 2019년 농촌진흥청 배연구소, 전남대, 나주시농업기술센터와 나주배 활용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2021년 배 석세포 기술이전 확장 건으로 루츠랩과 제품 생산 부문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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