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차이나-심상배, 코스맥스-최경 부회장 선임
한중 경험 살려 고객사 서비스 확대…그룹 매출 성장세 견고
CMN 편집국 기자
[기사입력 : 2024-03-28 16:03:22]
[CMN]
코스맥스그룹(
회장 이경수)
이 심상배 코스맥스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 왼쪽)
와 최경 코스맥스차이나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 오른쪽)
의 직책을 상호 교체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코스맥스그룹은 두 부회장의 성공 경험을 국내와 중국 법인에 이식해 올해 두 자릿수 성장 기조를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화장품 연구·
개발·
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는 3
월 28
일 이사회를 열고 코스맥스차이나 대표에 심상배 전(
前)
코스맥스 대표(
부회장)
를,
코스맥스 대표에 최경 전(
前)
코스맥스차이나 대표(
부회장)
를 각각 선임했다고 이날 밝혔다.
심상배 부회장은 1980
년 태평양으로 입사해 아모레퍼시픽에서 생산부터 물류,
연구·
개발 분야까지 두루 경험한 화장품 산업 전문가다.
지난 2020
년 코스맥스그룹에 합류해 2021
년 코스맥스 대표에 선임됐다.
심상배 부회장은 코스맥스 대표 선임 직후 코로나19
로 업계 불황 가운데에도 회사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며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외 화장품 시장의 인디 브랜드 성장세에 적극 대응하며 국내 법인 매출 1
조 원 돌파에 일조했다.
심상배 부회장은 화장품 산업 전반을 두루 거쳐온 경험으로 중국 법인에 고객만족 중심의 경영 시스템을 심어줄 예정이다.
특히 K
뷰티 부흥기를 이끈 노하우를 OBM(
제조업자브랜드개발)
사업에 접목해 중국 사업을 한 단계 도약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상배 부회장과 자리를 바꾼 최경 부회장은 코스맥스의 국내 ODM
업계 최초 중국 진출의 1
등 공신으로 꼽힌다. 2004
년 법인 설립과 동시에 코스맥스차이나 총경리로 20
여년간 중국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현재 코스맥스 중국사업은 △코스맥스차이나(
상하이)
△코스맥스광저우(
광저우)
△이센생물과기유한공사(
광저우)
등 3
개 법인으로 확장하며 중국 내 업계 1
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진출 초기였던 2006
년 매출은 15
억 원에 불과했지만,
코로나19
시기였던 2021
년에는 매출 6310
억 원(
연결 기준)
을 기록했다. (2023
년 중국 법인 연결 매출 5500
억 원)
중국 화장품 시장은 글로벌 브랜드의 강세 속에서도 국내 화장품 시장 이상으로 가성비를 앞세운 현지 브랜드의 약진이 돋보이는 시장이다.
최경 부회장은 중국 시장의 14
억 소비자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제품을 개발·
생산할 수 있도록 ‘
속도의 DNA’
를 강조해왔다.
이를 토대로 급변하는 한국 화장품 시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고객사 토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코스맥스그룹 관계자는 “
심상배 부회장과 최경 부회장은 한·
중 양국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화장품 산업의 전문가”
라며 “
이번 인사가 코스맥스의 한국 사업과 중국 사업이 한층 진화한 ODM·OBM
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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