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문상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이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할랄 어워드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화장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코스맥스를 지난 15일 방문해 할랄 문화권을 중심으로 한 수출 다변화 지원을 논의했다.
오 처장은 전 세계 인구의 약 25%(약 19억 명)를 차지하면서 지난해 화장품 시장 2조원을 기록하고 있는 할랄시장을 차세대 공략 시장으로 주목하면서 할랄 시장 진출의 모범격인 기업인 코스맥스를 방문해 독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유경 처장은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약 85억 달러로 2022년 대비 약 6.4% 증가했고 올해 3개월 동안 23억 달러를 수출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1%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여러 나라로 수출 시장을 개척한 업계의 노력과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함께한 결과”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화장품은 자동차부품과 플라스틱 등을 제치고 중소기업 수출 1위를 기록했다”며 “국내 화장품 산업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미국․중국 등의 화장품 규제 강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주요 수출국 외에 할랄 시장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 시장 다변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다양한 국가의 수요를 반영한 고품질 제품의 개발 독려를 위해 K-뷰티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규제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화장품 GMP와 국제 ISO 기준을 조화시키는 등 규제 혁신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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