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1분기 매출·영업이익 ‘성장 전환’

전년 동기 대비 전사 매출 2.7%, 영업이익 3.5% 증가

CMN 편집국 기자 [기사입력 : 2024-04-29 15: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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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LG생활건강의 2024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1분기 전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17,287억 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1,510억 원을 기록했다.

전사 매출은 20231분기 이후 4분기 만에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0213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성장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에프앤가이드 실적 추정치(매출: 17,055억 원 / 영업이익: 1,295억 원)를 각각 1.4%, 16.6% 상회했다.

앞서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2024년은 지난 2년간의 부진을 털어내고 새롭게 성장하는 변곡점의 한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사업별로 HDB(Home Care&Daily Beauty)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Beauty Refreshment(음료) 매출은 모두 증가하며 전사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Beauty 사업은 더후 리뉴얼 제품 출시, 국내 온·오프라인 고성장 영향으로 매출이 늘었고, 중국과 북미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동반 상승했다.

Beauty 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7,409억 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631억 원을 기록했다.

차세대 안티에이징 성분인 NAD+를 함유한 더후 비첩 자생 에센스 4.0’, 천기단 등 더후 리뉴얼 제품군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국내외 고객들의 수요 증가로 온라인, 헬스앤뷰티(H&B) 채널 매출이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면세는 소폭 감소했으나, 중국에서는 온라인 매출 확대로 한 자릿수 성장을 이뤘으며 더후는 두 자릿 수 성장을 실현했다. 영업이익도 중국 및 북미 사업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증가했다.

신제품으로는 더후 비첩 자생 에센스 4.0과 더불어 빌리프에서 효능과 성분을 강화한 폭탄크림듀오 2세대를 선보였다. 또한 선케어 카테고리 강화를 위해 CNP 10개 브랜드에서 초경량 액체타입 제형의 선제품인 선퀴드를 출시했다.

HDB 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5,534억 원,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354억 원을 기록했다.

피지오겔, 닥터그루트, 유시몰 등 주요 브랜드 매출 성장은 지속됐으나, 해외사업 효율화의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반면 프리미엄 브랜드 성장과 북미 구조조정 효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데일리뷰티에서는 히말라야 핑크솔트, 유시몰 등 브랜드에서 신개념 치아 화이트닝 치약인 보라 미백치약을 출시했고, 닥터그루트에서 탈모증상 집중케어 멀티퍼펙션 라인을 새로 선보였다. 프리미엄 섬유유연제 브랜드 아우라에서는 국내 최초로 생분해성 향기캡슐을 적용한 아우라 생화캡슐 이노베이션 3을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Refreshment 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한 4,344억 원, 영업이익은 1.0% 늘어난 525억 원을 기록했다. 코카콜라 등 주요 브랜드 판매 호조와 제로 시장 대응 강화로 매출이 늘었다. 특히 코카콜라 제로몬스터 에너지의 성장세가 지속됐다.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등 원가 부담 지속으로 소폭 개선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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