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속 직접판매의 성장 방향 모색”

동북아 첫 개최 … 제18차 WFDSA 직접판매 세계대회 성료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6-10-28 10: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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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DSA 2026 직접판매 세계대회 현장 [사진=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
[CMN 심재영 기자] 제18차 WFDSA 직접판매 세계대회(이하 WFDSA 2026 직접판매 세계대회)가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동북아시아에서 처음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직접판매 기업과 각국 협회 관계자 등 35개국 350여 명이 참석해 산업 현안과 각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교류의 폭을 넓혔다.
생동감크루의 공연으로 막을 연 WFDSA 2026 직접판매 세계대회 [사진=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
이번 세계대회는 ‘Direct Selling: Powering Human Transformation(직접판매, 사람의 변화를 이끌다)’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술 혁신과 사람의 성장을 중심으로 직접판매 산업의 미래 방향을 논의했다. 기조연설을 비롯해 CEO 패널, 인플루언서 패널 및 시장별 현황을 조명하는 마켓 스포트라이트 등 다양한 세션이 펼쳐졌다.

직접판매, ‘사람‧신뢰‧동반성장’ 주목
개회사 중인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KDSA) 및 애터미 회장 박한길 [사진=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
세계대회는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애터미 박한길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박 회장은 AI가 판매원 개개인의 사업을 돕고 고객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며, 기술은 사람의 가능성을 넓히고 사람 사이의 신뢰를 깊게 하는 데 활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이 신뢰를 쌓고, 신뢰는 추천으로, 추천은 시장 형성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기조연설에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엘리자 리드(Eliza Reid) 전 아이슬란드 영부인이 나섰다. 정운찬 전 총리는 신뢰와 혁신, 동반성장을 직접판매 산업의 미래를 위한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리드 전 영부인은 여성의 역량 강화와 리더십 기회 확대가 개인을 넘어 조직과 지역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CEO 패널 토론을 비롯한 주요 세션에서는 암웨이, 애터미, 피엠인터내셔널 등 글로벌 직접판매 기업의 경영진이 산업 변화에 대한 견해를 나눴다. 특히 AI‧디지털 전환, 젊은 세대의 소비문화, 소비자 보호를 위한 민관 협력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루며 업계의 대응 반안을 논의했다.

제품 천시부터 K컬처 체험까지
K컬처 체험존에서 한복 체험 중인 참가자들 [사진=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
대회 기간에는 웰컴 리셉션, 선셋 디너, 갈라 디너 등 참가자 간 교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틀간 운영된 전시 부스에서는 주요 직접판매 기업의 제품 소개와 함께 상담이 활발히 이뤄졌으며, 인천관광공사와 부산관광공사, 경주화백컨벤션뷰로 등도 참여해 지역 관광 자원을 알렸다.

특히 ‘K컬처 체험존’에서는 아모레퍼시픽과 애터미가 K뷰티 제품을 선보였다. 전통 매듭 만들기와 한복 체험 등 참가자들이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K뷰티와 K팝을 넘어 한국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신임 WFDSA 회장에 도리 호안 박사
연설 중인 도라 호안 박사 [사진=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
이번 세계대회에서는 베스트월드 인터내셔널(Best World International Ltd.)의 공동창립자이자 글로벌 CEO 겸 회장인 도라 호안(Dora Hoan) 박사가 신임 WFDSA 회장으로 소개됐다. 호안 박사는 1990년 베스트월드를 공동 창립해 전 세계 27개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다국적 직접판매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싱가포르직접판매협회 회장도 맡고 있다.

도라 호안 WFDSA 신임 회장은 “이번 세계대회에서 공유한 아이디어와 한층 깊어진 유대, 앞으로의 가능성에서 큰 영감을 얻었다”며, “대회에서 얻은 배움을 실천으로 옮기고 서로를 지원하며,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삶의 변화를 이끄는 산업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북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국 인천에서 개최된 이번 세계대회는 AI로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한경 속에서 직접판매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을 들었다. 또한, 참석자들은 각국의 산업 환경과 대응 사례를 바탕으로 직접판매 기업과 판매원,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는 데 공감했다.

박한길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KDSA) 회장은 “신뢰를 지키고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제도를 세우는 것은 세계 직접판매 산업이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며, “직접판매가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시작의 기회와 스스로 삶을 개척할 희망을 줄 수 있다면, 이들의 도전은 우리 산업이 함께 도약하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WFDSA 직접판매 세계대회는 앞으로도 각국 기업과 협회, 기관이 산업의 변화와 과제를 함께 논의하는 글로벌 교류의 장으로서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가별 경험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기술‧제도‧소비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며, 직접판매 산업의 국제 협력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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