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N] 글로벌 K뷰티 유통 전문기업 랜딩인터내셔널 정새라 대표
<사진 아래 왼쪽>가 지난 1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글로벌 문화 축제 행사 ‘꿈(KOOM) 위크 2026’의 연사로 나서 K뷰티의 글로벌 확장과 다음 단계 성장에 대한 통찰을 공유했다.
‘꿈(KOOM) 위크’는 미국 한인 창업자 연합 ‘UKF(United Korean Founders)’가 주최하는 행사로, K스타트업과 K컬처를 아우르는 한인 비즈니스 문화 축제다. 올해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뉴욕 맨해튼 일대에서 ‘꿈 하우스’(K브랜드 팝업), ‘꿈 스테이지’(컨퍼런스), ‘꿈 라이브’(K팝 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정새라 대표는 16일 맨해튼 헬스키친 공연장 ‘터미널 5’에서 개최된 ‘꿈(KOOM) 스테이지’의 핵심 세션 ‘K뷰티의 미래(The Future of K-Beauty)’ 토론에 패널로 참여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주요 연사로 초청받은 정 대표는, 그간 한국 뷰티 브랜드의 미국 시장 진출과 대형 리테일 입점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전문성과 업계 리더십을 바탕으로 K뷰티 산업의 미래와 성장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이날 세션에는 정 대표를 비롯해 전 얼루어 편집장이자 글로벌 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컨설팅 그룹 ‘모놀로그’ 대표 미셸 리(Michelle Lee), 미국 K뷰티 플랫폼 소코글램 창업자 샬럿 조(Charlotte Cho) 등 글로벌 뷰티 업계 주요 인사들이 패널로 함께했다.
패널들은 ▲K뷰티의 현주소와 소비자층 변화 ▲K뷰티의 정의 ▲미국 시장에서 성공하는 브랜드의 조건 ▲K뷰티의 미래에 대한 우려와 기대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정 대표는 현 시장 상황에 대해 K뷰티가 미국 시장에서 일시적인 트렌드를 넘어 하나의 뷰티 카테고리로 완전히 안착하는 전환기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K뷰티를 찾는 소비자층이 연령이나 인종에 국한되지 않고 넓어지고, K뷰티가 미국 소비자의 데일리 스킨케어 루틴으로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이런 변화의 배경으로 먼저 K뷰티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꼽았다. K뷰티 제품들이 일상적 케어에 최적화된 뛰어난 성분과 효능으로 미국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는 설명이다. 이어 유통 채널의 혁신을 또 다른 요인으로 들었다. 현지 대형 유통망 안착에 이어 최근에는 프리미엄 백화점, 미군 교역처 등 유통 채널을 다변화하는데 성공하고,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며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K뷰티를 무엇으로 정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정 대표는 국적보다 제품에 담긴 기술을 최우선 기준으로 제시했다. 최근 서구 브랜드들이 K뷰티의 제형과 성분 혁신을 잇따라 도입하며 K뷰티와 서구 뷰티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지만, 그만큼 K뷰티의 경쟁력이 기술에 있다는 점이 분명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킨케어에서 출발한 기술이 색조·헤어·바디 등 전 카테고리로 확장되는 스킨케어화가 K뷰티의 차별점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발굴하는 기준에 대해서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견해를 공유했다. 정 대표는 미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제품의 품질뿐 아니라 브랜드 고유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료, 패키징, 포뮬러 등 제품 개발 전반에서 브랜드만의 독창성과 기술적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미국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K뷰티의 미래에 대한 우려와 기대를 묻는 질문에는 단기 바이럴과 장기 안착을 구분해야 한다고 답했다. 소셜미디어가 K뷰티의 성장을 이끌었지만 바이럴 마케팅으로 얻은 인지도가 재구매로 이어지지 않으면 장기적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정새라 대표는 “K뷰티가 미국에서 주류 시장에 자리 잡아 가는 중요한 시점에 업계 리더들과 K뷰티의 다음 단계를 논의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라며 “그동안 쌓아온 전문성과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우수한 K뷰티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 전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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