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프리 천연향', 친환경 트렌드 주도

미국 '커스텀 에센스', 독자 개발 천연향 7종 국내 업계서 주목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20-08-24 17: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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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신대욱 기자] 전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인공 화학적인 원료를 배제하고 자연 친화적인 원료를 사용하는 흐름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환경 이슈는 물론 안전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커지면서다. K뷰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에서도 천연 성분과 안전 관련 키워드가 주요 속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흐름은 소비자들이 쉽게 성분을 검토하고 꼼꼼히 따질 수 있도록 구성한 성분 검토 사이트나 어플리케이션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서도 확인된다. 그만큼 소비자들이 성분을 직접 판단하고 분석할 수 있는 관련 지식들이 널리 퍼져 있고, 소비자들의 관련 지식도 높아지고 있다.


성분 따지는 소비자에 맞는 천연향 선택 필요


그렇지만 향료에 관한 사항은 자세히 다뤄지지 않고 있다. EWG 등급에서도 향료는 일괄적으로 7등급 이상인 레드(Red)로 구분되고 있다. 국내 화장품법의 전성분 표기법상에서도 향료는 합성 향료나 천연 향료 구분 없이 ‘향료’로만 표기되고 있다. 그러다 올해 1월 1일부터 화장품에 들어가는 향료중 알레르기 유발 성분 25종의 라벨 표시가 의무화됐다. 이같은 향료에 대한 일괄 구분과 규제는 기본적으로 향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만큼 업계는 소비자들의 높아진 인식과 화장품 평가기준에 맞춰 향료 표기 대신 천연 에센셜오일이나 추출물로 기입이 가능한 향료를 찾고 있다. 여기에 천연 에센셜오일이나 추출물 중에서도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피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미국의 천연 향료 개발, 제조 전문기업인 ‘커스텀 에센스(Custom Essence)’는 이같은 한국 소비자들의 성향과 시장 상황에 맞춰 EU(26종)는 물론 국내 화장품법(25종)에서 규정한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알레르기 프리 천연향’ 7종을 개발했다. 이들 향은 국제 표준기구 ISO가 천연 향에 대한 정의를 내린 기준서인 ISO 9235에 따라 제조된 100% 천연향이다.


함유된 물질들(Natural Chemicals)의 성분명(INCI Name)이 다소 생소할 수도 있으나, 이번 알레르기 프리 천연향 7종에 사용된 원료들은 모두 EWG 그린(Green) 등급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국내 제조사나 브랜드사가 우려해왔던 향료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커스텀 에센스측 설명이다.


천연향 7종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포함하는 대부분의 에센셜 오일을 대체하기 위해 천연유래 화학물(Proprietary Natural Fragrance Chemicals)을 주로 사용했고, 패촐리 오일(Patchouli Oil)과 시더우드 오일(Cedarwood Oil), 아미리스 오일(Amyris Oil)과 같은 몇 가지 예외의 에센셜 오일을 함께 블렌딩해 제조했다.


소비자 니즈 충족하는 천연향 지속 개발


커스텀 에센스가 개발한 천연향 7종은 국내 커스텀 에센스 독점 수입, 판매권을 보유한 리소스오브케이뷰티를 통해 판매된다. 리소스오브케이뷰티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ISO 9235 관련 인식이 낮고, EWG 등급을 지나치게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을 설득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며 “그렇지만 우리는 천연향 7종에 사용된 천연 원료에 대한 증빙 자료(Naturalness Letter 등) 등을 철저하게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향에서 추가적으로 검토해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스텀 에센스는 천연 향료 관련 트렌드를 앞서 파악해 분석하며 업계와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화장품 시장 동향과 소비자 요구사항에 걸맞는 향을 개발하고 보다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커스텀 에센스 개발, '알레르기 프리 천연향'


커스텀 에센스가 우선적으로 개발한 알레르기 프리 천연향 7종은 자스민&라이스 플라워(Jasmine&Rice Flower), 오키드(Orchid), 가드니아 로즈(Gardenia Rose), 스프링 알로에&워터(Spring Aloe&Water), 체리 블로썸(Cherry Blossom), 핑크 베리 블로썸(Pink Berry Blossom), 센슈얼 우드(Sensual Woods) 등이다. 이중 4가지 향을 먼저 소개한다.


자스민&라이스 플라워


활짝 핀 자스민과 라이스 플라워 향에 은은하고 크리미한 바닐라와 코코넛이 베이스로 어우러졌다. 여기에 페퍼민트 오일이 살짝 더해진 은은한 꽃향기가 지속돼 매혹적이면서도 이국적인 느낌을 전한다. 처음의 따뜻한 이국적인 향은 시간이 지날수록 진한 바닐라 아이스크림 향으로 강렬하게 남는다.


오키드


뜨거운 여름을 식혀줄 시원한 비가 한바탕 내린 뒤, 숲 속 오후 정원에서 싱그러운 나무와 풀 냄새(Green Sweet, Green Leafy향)를 느낄 수 있다. 신선한 풀내음 사이에서 발견한 물기를 머금은 난초로부터 전해지는 청량함과 함께 자유분방한 백합향, 그리고 달콤한 라일락 향이 잔잔하게 남아 우아하고 고급스럽게 마무리된다.


가드니아 로즈


싱싱한 레몬과 잘 익은 오렌지 껍질의 풍부한 시트러스 향, 꽃의 여왕 장미의 순수함이 가득 담겨 고급스러우면서도 강렬한 향으로 시작한다. 따스한 햇볕 아래 만개한 장미꽃밭에서 갓 피어난 신선한 향을 느낄 수 있다.


스프링 알로에&워터


와일드 그라스(Wild Grass, 숲속 야생 들풀)가 가득 어우러진 정원 뒤뜰에 시원하게 흐르는 물소리가 느껴져 기분 좋게 자연 속 힐링을 느낄 수 있다. 청량한 공기와 함께 달콤한 풋사과, 그린 망고와 같은 초록 과일향이 블랜딩된 달콤하고 신선한 느낌의 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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