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경영 키워드 '고객 중심·디지털 전환'

"더 큰 도약 위해 마지막 진통 참아야" 한목소리···사업 체질 혁신 추진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2-01-14 1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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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로 짚어본 2022년 화장품 업계 키워드


[CMN 심재영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화장품 업계의 올해 전망도 밝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새해 벽두부터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확진자 증가로 고강도 거리두기가 재개되면서 체감경기가 위축되고 있는데다 코로나로 인해 의존도가 높은 중국 시장 진출과 해외 진출 확대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일부에선 고성장세를 나타낸 화장품 수출도 올해는 성장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신 3차 접종 확대와 먹는 코로나 치료제 보급에 힘입어 올 하반기 소비심리가 서서히 회복돼 국제정세가 안정되고 내수경기도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삼정KPMG는 2022년 화장품 산업 전망을 ‘일부 긍정적’이라고 전망했고, 본지 조사 결과 주요 업체 CEO들도 응답자의 절반 이상 올해 화장품 시장이 소폭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답했다.


이를 반영하듯 주요 화장품 업체 CEO들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더 큰 도약을 위해 마지막 진통을 참아내야 하는 시기”라고 입을 모았다. 코로나19로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고객 가치를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실천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신년사에 등장하는 공통 키워드는 ‘고객 중심’과 ‘디지털 전환’이다.


온라인 시무식 갖고 ‘새로운 도약’ 다짐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화장품 업체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제히 비대면 온라인으로 신년 시무식을 진행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3일 온라인으로 임인년 새해 시무식을 진행했고, 애경그룹은 2022년 그룹 신년회를 지난 5일까지 메타버스에서 진행했다. 코스맥스그룹, 동성제약, 코리아나화장품, 코스메카코리아도 온라인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애경그룹은 메타버스 내 애경타워에서 신년회를 개최했다. 그룹 임직원이면 누구나 AK 메타버스에 접속해 신년메시지 및 새해 이벤트를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AK 메타버스에서 총 7개의 워프 게이트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애경산업, AK플라자, 제주항공, 애경케미칼 등 주요 계열사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테마공간이 마련됐다. 새해 소망을 비는 해돋이 공간, 타로 신년운세를 볼 수 있는 공간, OX퀴즈존 등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만들었다. AK플라자는 AK 메타버스 내에서 임직원 대상으로 깜짝 라방을 진행하기도 했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코스맥스그룹도 온라인으로 시무식을 중계했다. 코스맥스그룹은 올해 화장품 제조자브랜드개발생산(OBM) 사업 확장과 건기식 사업 매출 확대를 통해 ‘매출 3조 원’ 시대에 진입하겠다고 선포했다.

동성제약도 지난 3일 유튜브 라이브로 시무식을 갖고, 해외 시장 판로 적극 개척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핵심 목표를 제시했다.


코리아나화장품도 시무식을 온라인 병행으로 진행했다. 그동안 코리아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임직원들의 공로를 치하하는 우수상 시상식과 함께 새해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코스메카코리아 조임래 회장은 온라인 신년사를 통해 임인년은 ‘업무 패러다임 전환의 해’가 될 것임을 강조하며, 2022년 사자성어로 ‘도약할 모든 준비를 하고 세상으로 힘차게 전진’하는 비도진세(備跳進世)를 선정했다.


고객 가치 중심 새 패러다임 모색

주요 화장품 업체들은 기본으로 돌아가 ‘고객’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높여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은 신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새 시대 고객이 원하는 ‘뉴 뷰티(New Beauty)’를 선보이자”고 역설했다.


서 회장은 “우리가 선보일 뉴 뷰티는 모든 존재가 가진 고유의 아름다움을 중시하며 그 잠재력에 주목하는 아름다움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통적 뷰티의 영역을 넘어 일상 전반을 포괄하는 ‘라이프 뷰티(Life Beauty)’로 업을 확장하고, 디지털 기술로 개개인에 맞춘 최적의 아름다움을 찾아 나가자”며, “이 모든 도전의 근간은 고객과 세상에 대한 적극적인 공감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Winning Together’라는 경영방침을 세우고, 강한 브랜드,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혁신의 3대 추진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서경배 회장은 “뉴 뷰티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올해 세 가지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말과 함께 주요 실천 목표들을 제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강한 브랜드를 완성하기 위해 브랜드 가치를 명확히하고 성장을 견인할 엔진 상품의 육성에 집중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이해하고 빠르게 반응하며, 더마와 웰니스 등 잠재력있는 비즈니스의 확장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시대에 맞지 않는 상품을 과감히 줄이고, 데이터 기반으로 재고관리를 최적화하는 등 비즈니스 전반의 비효율을 점검하고 개선해 수익적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


또한, 2030 지속가능경영 5대 약속의 이행을 통해 기업 생태계 모두의 건강과 안녕을 담보할 근본적 변화에도 책임감있게 임한다는 각오다.


서경배 회장은 “미래는 과거의 경험이 아닌, 오늘의 열망이 만드는 것임을 늘 기억하자”며, “아모레퍼시픽은 명실상부한 ‘브랜드 컴퍼니’가 되어야 하고, 비즈니스는 고객이 기대하는 방향으로 새롭게 조직돼야 한다. 그동안의 관성을 과감하게 버리고 새로운 시도를 속도감있게 추진하자”고 당부했다.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은 지난 3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Real Post Corona시대가 시작되는 한 해인 동시에 경제 정상화로 가는 마지막 진통이 있을 것”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해 고객가치에 집중하고, 모든 고민과 실천이 고객가치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석용 부회장은 또 “고객이 우리가 제공한 가치를 경험하고 그 경험에 감동할 때, 집요한 혁신을 통해 고객감동을 실현하는 세계적인 명품 뷰티 회사가 되고자 하는 목표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뷰티사업에 역량 집중 △북미 시장 중심의 해외사업 확장 △디지털 역량 강화 등을 올해 중점 추진사항으로 제시했다.


LG생활건강은 사업 확장 가능성이 큰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를 필두로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표 브랜드 ‘후’는 천기단 라인에 이어 최상위 환유 라인과 천율단 라인을 집중 육성해 럭셔리 포지셔닝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숨’, ‘오휘’, ‘CNP’를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는 한편, M&A를 통해 확보한 ‘피지오겔’, ‘유시몰’, ‘리치’, ‘알틱 폭스(Artic Fox)’ 등 글로벌 인지도를 보유한 브랜드를 활용해 세계 시장을 개척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코리아나화장품도 새해 경영방침을 ‘고객’에 초점을 맞춰 세웠다. 2022년 임인년을 맞아 ‘코리아나에 새 힘을’이라는 경영지표를 선포하고, ▲직판고객 늘리기 ▲온라인 성장 ▲고객만족을 3대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어려운 시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새해를 맞아 모든 사람들이 새 힘을 쏟아 다 함께 앞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다.


코리아나화장품 유학수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어려운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히트상품의 개발과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R&D 역량 강화와 함께 비대면 환경에 대응한 방문판매 활성화, 온라인 성장, 해외시장 확대, 소셜미디어의 효율적 활용 등을 과제로 삼고 새로운 마케팅 전개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ODM 업계, R&D 역량 강화해 사업 고도화

글로벌 화장품·건강기능식품·의약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그룹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지난 3일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이사는 온라인으로 중계된 시무식에서 “2022년은 그룹 매출 3조원을 돌파해 새로운 도약의 기초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맥스그룹은 올해 R&D 역량 강화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OBM 사업 확대와 디지털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경영키워드로 ▲세계 최고의 연구소를 만들자 ▲사업 체질을 디지털로 전환하자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자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코스맥스그룹은 R&D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연말 R&I센터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15개 랩(연구실) 체제로 운영하던 코스맥스 R&I센터는 전문적 기술 융합을 위해 상위 조직으로 5개 연구소를 신설했다. 또 서울대를 비롯 국내 대학들과 협업 연구를 확대하고 추후 해외 법인들의 자체 연구 역량도 높여갈 계획이다.


코스맥스그룹은 마이크로 브랜드 고객사와 개인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겨냥한 디지털 전환에도 집중한다. 특히 구매 발주 자동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맞춤형 화장품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OBM 사업 본격화를 통한 소비자 접근성 강화도 꾀한다. 코스맥스는 브랜드&콘텐츠 전략팀을 신설해 화장품 사업을 원하는 고객사들에게 전문적인 브랜드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는 “ODM 사업 고도화와 OBM 육성을 통해 미래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며, “코스맥스그룹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갖춘 ‘뷰티&헬스’ 종합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스메카코리아 조임래 회장은 신년사에서 “가장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적용해 업무를 전개하고 코스메카코리아만의 경쟁력을 높여간다면 ‘변화의 시대’도 두렵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OKR(Objective and Key Results) 도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한 업무 효율 개선 ▲글로벌 ERP 고도화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를 포함한 ▲AI 기반 업무혁신을 제시했다.


OKR은 도전적인 목표와 상호 소통, 협업, 민첩성 그리고 피드백을 통해 성장을 촉진시키고 변화에 대응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하는 성과관리 기법으로, OKR을 통해 코스메카코리아 만의 새로운 업무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코스메카코리아는 새롭게 신설된 디지털 조직을 통해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영업성과를 극대화해 디지털 시대에 맞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ERP 고도화,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AI기반 업무혁신을 통해 업무의 효율화를 꾀하고 Mecca Only의 혁신 제품을 개발해 고객에게 감동과 가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전환으로 MZ세대와 공감

화장품 업체들은 코로나19로 앞당겨진 디지털 환경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디지털 대전환’ 전략과 관련해 디지털 세상 속 커머스, 콘텐츠, 커뮤니티를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 MZ세대 고객과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강한 팬덤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통해 방문판매 등 오프라인 채널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맞춤형과 비대면 솔루션 등 미래성장의 기반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LG생활건강은 글로벌 경제에서 이미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어 고객의 삶 전반에 뿌리내리고 있는 디지털 시장에서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공간에서 고객과 직접 소통하고 고객 데이터를 보다 면밀히 분석해 트렌드를 읽어내는 한편, MZ세대들이 즐겨 찾는 SNS 상에서의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는 등 디지털 고객 접점에서의 대응력을 더욱 높이고, AI를 활용한 처방 개발로 제품 품질을 향상시키는 등 사업 밸류 체인 전반에 걸쳐 디지털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유통 채널들도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으로의 전환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H&B스토어 CJ올리브영은 화장품 당일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온라인 매출 비중을 높이고 있다. 지난 2018년 온라인 매출 비중은 8%에 그쳤지만 지난해 말에는 23%로 높아졌다.


올리브영은 올해 ▲디지털 투자 지속 ▲오프라인 매장 진화 ▲트렌드 리딩 및 생태계 기여 등을 통해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옴니채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세계백화점의 뷰티 편집숍 시코르(CHICOR)는 올해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2030세대들을 겨냥한 온라인 럭셔리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로 새롭게 탈바꿈해 오는 2024년까지 매출 150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의 시코르가 체험형 콘텐츠 중심이었다면, 2022년부터는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고 뷰티테크(beauty+technology)를 결합하는 O2O 디지털 뷰티 플랫폼으로 변신한다.


올해부터 시코르닷컴은 기존 42개 럭셔리 브랜드를 70여개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 니치 향수 등 고객 수요에 맞는 상품군을 다양화한다. 온라인 고객 유입을 늘릴 수 있는 실시간 라이브 뷰티 컨설팅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북미·동남아 등 수출 지역 다변화

주요 화장품 업체들은 중국 의존 일변도에서 벗어나 수출 지역 다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LG생활건강은 북미 시장공략에 집중할 계획이고, 코리아나 화장품은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에, 동성제약은 염모제를 중심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 중동지역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글로벌 명품 뷰티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최대 시장인 동시에 트렌드를 창출하는 북미 시장에서 사업 확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시아에서 큰 성공을 이룬 ‘후’ 브랜드의 북미 진출을 위해 브랜드 콘셉트와 헤리티지는 유지하면서 북미 고객들이 선호하는 향과 용기 디자인을 적용한 신규 라인을 강화하고, 채널 면에서는 REACH 인수를 통해 확보한 오프라인 리테일러와의 관계를 확대하는 동시에 지난해 인수한 알틱 폭스의 디지털 역량을 활용해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코리나아화장품은 올해도 수출 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코리아나화장품은 베트남과 태국 등 큰 성장이 기대되는 동남아 시장 진출에 성공하며 수출 시장 다변화를 적극 추진해왔다.


동성제약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하는 목표를 분명히했다. 동성제약 이양구 대표이사는 시무식에서 “2022년에는 중국 내 1만 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에 이지엔 브랜드를 론칭하고, 동남아시아 및 중동 지방까지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 기사는 주간신문CMN 제1153호(2022년 1월 19일자) 마케팅리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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