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kg 천만원까지, 귀한 약재 ‘해마’ 화장품으로

오르컴퍼니, 해마 독점공급 계약 체결 요우커 공략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15-05-12 15: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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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비싼 몸값을 자랑하며 고급 식용 약재로 쓰이던 해마가 인공 양식과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화장품 시장에도 진출하게 됐다.

화장품 제조판매 전문회사 오르컴퍼니(대표 양성영 / 아래 사진 오른쪽)해마 화장품출시를 위해 국내 유일 해마양식이 가능한 한국해수관상어센터(CCORA, 대표 노섬 / 아래 사진 왼쪽)와 화장품 원료에 관한 해마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오르컴퍼니는 세계 해마 생산량의 80%를 소비하는 중국을 타깃으로 해마 화장품 생산과 판매를 올 상반기 본격화할 계획이다.

해마는 천연 비아그라로 알려질 만큼 성호르몬 촉진 효과가 뛰어나고 항노화,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등 대표적인 보양 식용 약재로 쓰이고 있으나 무분별한 어획으로 멸종 위기종에 처해 있다. 효능에 비해 해마를 구하기 어려운 탓에 최근 중국에서는 종에 따라 1kg 200~1,000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약재로 그 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에 위치한 한국해수관상어센터는 정부 연구개발 컨소시엄을 통해 오랜 기간 노력 끝에 세계에서 4번째로 해마 인공 양식에 성공, 연간 6십만미 양식으로 단일 기업으로는 세계 최대 해마 생산량을 보유한 곳이다. 해마는 적절한 수온에 오염되지 않은 청정해역에서만 살고 먹이나 생식 등이 매우 민감해 양식이 어려운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해수관상어센터에 따르면 현재 첨단설비와 제주의 청정지하해수를 활용한 해마 양식생산을 시작했으며 내년부터 현 규모의 10배에 달하는 양식(연간 6백만미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중국 해마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끝마쳤다. 한국해수관상어센터는 해마의 고부가가치 산업의 일환으로 화장품 원료 독점 공급을 통해 해마 시장 확대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양성영 대표는 중국 내 해마 약재시장이 8조원에 달할 정도로 중국인들의 해마에 대한 인기와 관심은 최고 수준이라며 이미 중국 대형 유통 바이어들로부터 해마 화장품에 대한 문의와 선매입 제안이 쇄도하고 있으며 국내 면세점 계약도 논의되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해마는 익히 알려진 항산화와 항염에 대한 효능 뿐 아니라 천연 펩타이드까지 함유하고 있어 명실공히 최고의 원료로 손꼽히며 웅유, 마유, 달팽이, 제비집 등에 이은 프리미엄 신원료로 새롭고 신선한 트렌드를 찾는 중국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해마 독점 공급 계약을 필두로 오르컴퍼니는 브랜드 상표 등록과 디자인을 완료하고 해마유래 화장품 원료의 특허 출원 준비를 마쳤다. 해마 화장품은 건조 해마 추출물을 그대로 담은 고보습 고영양 크림을 시작으로 마스크팩 등 다양한 기초 라인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출시될 해마 화장품은 중화권 유통 전문회사인 서치라이트 H&B’를 통해 국내외에 유통될 예정이다.

한편 오르컴퍼니는 지난 2009년 설립된 화장품 제조 판매 전문회사로 오르 베어오일 스킨케어, 리마크, 뷰티이스트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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