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후광, 라네즈에 설화수, 후까지

로레알 등 글로벌브랜드 하락세 맞물려 중국시장 국내 브랜드 점유율 확대 전망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16-04-15 15:30:20]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CMN 박일우 기자] ‘태양의 후예’ 효과로 중국 내 국내 화장품 브랜드 인기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브랜드의 하락세에 반비례하며 점차 시장점유율을 높여가는 라네즈를 필두로 설화수, 후 등 국내 대표 브랜드의 약진이 기대된다.


아모레퍼시픽 라네즈가 메가히트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성공에 힘입어 폭발적인 중국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 14일 종영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중국에서 동시방영되며 큰 인기를 끌면서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 매출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네즈의 최근 중국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배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태양의 후예’ 여주인공 송혜교가 라네즈 모델이라는 배경에 드라마 성공과 비례하는 PPL 효과가 즉각적으로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세계 32개국에 수출되고, 3조원이 넘는 경제유발효과가 기대되는 이 메가히트 드라마 효과가 가장 먼저 가장 크게 중국시장에서 화장품에 작용하고 있다. 이 효과는 기존 한류 트렌드와 맞물려 화장품에 더 큰 시너지를 줄 전망이다.


최근 코트라 보고서에 따르면 한류로 인한 2015년 화장품 생산유발효과는 전년대비 70.5% 급증한 1조4,362억원으로 집계됐다.


태양의 후예를 통해 원조한류스타 송혜교와 함께 신한류스타 송중기의 인기가 더해지면 한류 연관 산업들에 미치는 영향이 배가될 것으로 업계는 점친다.


특히 최근 수년째 점유율 답보 혹은 하락상태를 면치 못하는 글로벌 브랜드에 비해 그 영향력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라네즈, 설화수, 후 등 국내 화장품 브랜드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로레알' 지고 '아모레퍼시픽' 뜬다

중국화장품망(中?化?品?) 등에 따르면 그동안 중국 프리미엄시장을 석권해오던 로레알, 시세이도, P&G 등 글로벌기업의 위력은 약화되는 반면 국내 브랜드 점유율은 꾸준한 증가 추세다.


지난해 1분기 중국 백화점 TOP 화장품 기업 1위는 여전히 로레알(프랑스)이지만 점유율은 25.1%로 전년대비 2.5% 하락했다.


반면 5위를 차지한 아모레퍼시픽은 전년대비 56.6%나 성장하면서 7.0%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TOP 10 기업의 화장품 매출이 전체 백화점 화장품 매출의 47.1%를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선전이다.


같은 기간 브랜드 TOP 10을 살펴보면 이런 추세는 더욱 눈에 띈다.


1위를 차지한 에스티로더(미국, 5.5%↑)를 제외한 2위 랑콤(프랑스, -2.9%) 3위 로레알(프랑스, -21.5%) 4위 오프레(일본, -11.5%) 등이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국내 브랜드 중 유일하게 10위안에 진입한 라네즈(7위)는 전년대비 9.5% 성장했다. 라네즈가 태양의 후예의 최대 수혜자라는 점에서 올해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현재 중국 내 최고 인기 브랜드인 라네즈를 비롯해 국내 대표 브랜드인 아모레퍼시픽 ‘설화수’와 LG생활건강 ‘후’ 등을 주목해봐야 한다”며 “이들 브랜드는 수년간 중국 프리미엄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충분히 다진 만큼 올해를 기점으로 크게 약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Copyright ⓒ cm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뉴스레터뉴스레터구독신청

제휴사 cbo kantarworldpanel kieco
img img
스크린뷰광고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