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 또 다른 ‘엘도라도’ 베트남을 잡아라!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17-04-27 오후 5: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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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성들. 사진출처 = pixabay.com

[CMN 문상록 편집국장]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인해 치명타를 입고 있는 한국의 화장품이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시장을 찾느라 분주하다.


3월부터 본격화된 중국의 사드보복 이후 극심한 하향세를 걷고 있는 한국의 화장품산업으로서는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시장이 절박하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은 미국과 유럽에서 한국 화장품이 자리 잡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당장 중국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대체 시장을 찾는 것이 이제는 한국의 화장품산업의 공통과제임이 분명하다.


이에 응답하듯 정부를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시장을 찾고 있다. 현재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시장은 ‘아세안’ 시장이다.


한국에 대한 우호도도 높고 품질에서의 만족도 또한 높아 가장 접근하기 쉬운 시장임을 분명하다. 또 아세안 국가들의 인구가 많아 시장의 발전성도 높아 이들 국가들로의 진출은 또 다른 기회라는 목소리가 높다.


다만 이들 국가의 경제수준이 낮고 소비력 또한 크지 않아 아직 중국을 대체할 만한 시장으로 꼽기에는 부족함이 많다.


물론 일부 국가는 빠른 경제성장과 함께 소비수준도 높아지는 추세여서 한국산 화장품이 진출하기에는 적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적인 국가가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최근 몇 년 동안 해외자본을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빠른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나라다. 인구 또한 1억 명을 넘어서고 있고 젊은 세대가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화장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다른 아세안 국가들보다는 훨씬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베트남도 화장품 시장 성장을 예견하고 10년 전부터 베트남에 국제적인 화장품·미용 박람회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10년을 맞은 ‘Cosmobeaute Vietnam’이 바로 그것이다.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도 많고 운영에 허술함은 있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세계의 유수한 기업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는 현장이다.


박람회를 통해 느껴진 베트남 화장품 시장은 한마디로 ‘무주공산’이다.


먼저 깃발 꽂으면 임자가 되는 시장이다. 아직 화장품에 대한 인식조차 충분히 정립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먼저 가서 현지인들과의 교감을 통해 화장품 유통에 뿌리를 내리면 성공 가능성을 배가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하지만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한국의 화장품 기업은 생각보다 적다. 아직 시장 가능성을 타진만 할뿐 과감하게 진출을 결정한 기업이 적기 때문이다. 너무 재고 있다는 생각이다. 이렇듯 재고만 있다가는 시장의 선점은 기대하기 힘들다.


베트남 화장품 박람회에서 재미있는 현장을 목격했다. 박람회 마지막 날 한국의 한 기업을 방문했을 때 현지 여성 2명이 찾아와 전시된 화장품과 여분의 화장품 모두를 구매하는 모습을 봤다. 그 물량이 일반 소비자가 구매하기에는 너무 많다는 생각에 사용하기 위해 구매하느냐는 물음에 대부분의 물품은 자신의 살롱에서 판매할 생각이고 일부만 사용할거라고 답했다.


또 OEM을 원하는 바이어도 다수 있었다. 이들 바이어들도 한국산 화장품이 품질이 좋고 가격도 착해 베트남 시장에서 인기가 많다면서 한국에서 화장품을 만들어 현지 시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은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해 아직 접근이 쉽지 않다는 말도 덧붙였다. 너무 안타까운 대목이었다.


아직 베트남의 화장품 시장은 한국의 80년대 초반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지만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만큼 하루 빨리 베트남을 공략해야 한다.


베트남은 또 다른 K-Beauty의 ‘엘도라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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