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화장품 베트남 시장서 가능성 확인

‘Cosmobeaute Vietnam 2017’서 한국관 관심 최고조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17-04-27 18: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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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eauty의 또 다른 ‘엘도라도’ 베트남


[베트남 호치민 = CMN 문상록 기자] 아직 성숙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의 화장품 시장이 한국의 화장품 기업들에겐 여간 반가운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이를 확인시킨 화장품 박람회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렸다.


베트남 최대의 화장품&미용 박람회인 ‘Cosmobeaute Vietnam 2017’이 지난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호치민시의 Saigon Exhibition & Convention Center(SECC)에서 진행됐다.


베트남 화장품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Cosmobeaute Vietnam이 올해로 10회째를 맞으면서 양적 질적 성장을 거듭하면서 명실 공히 베트남 최대 화장품·미용 박람회로서의 위상을 굳혀가고 있다.


‘Cosmobeaute Vietnam 2017’에는 베트남 로컬 기업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약 200개 여개의 부스가 설치됐다.


10여개 국가가 부스를 설치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국가관을 조성해 자국의 화장품 산업의 위상을 알렸다.


이번 박람회에는 약 1만 4,000여명의 참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현지 바이어들도 대거 방문해 수입 의뢰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Cosmobeaute Vietnam 2018은 내년 4월 19~21일 SECC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산 화장품 역시 인기 최고


한국도 국가관인 한국관을 조성했다. 또 일부 기업은 개별적으로 부스를 만들어 자사의 제품을 베트남 바이어와 일반인에게 홍보했다.


한국관은 국가관 중 가장 크게 조성됐다. 국가관으로 참가한 국가는 대표적으로 싱가포르, 대만, 중국 등이었으며 이 중 한국관은 규모면에서 다른 국가관을 압도하는 위용을 과시했다.


이번 박람회에 한국은 모두 49개 기업이 참가했다. 박람회가 열렸던 베트남 36개 기업보다도 무려 13개가 많은 기업이 부스를 만들어 중국을 대체하는 시장을 찾자는 간절함이 드러난 박람회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국 다음으로는 베트남이 36개 기업으로 두 번째로 많은 기업이 참가했으며, 중국이 32개 기업으로 3번째로 많은 기업을 참가시켰다. 다음으로는 대만이 31개, 싱가포르가 11개 기업을 참가시켜 아시아 국가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처럼 다수의 한국 화장품 기업들이 베트남 박람회를 찾은 이유 중 가장 공통된 이유는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가장 최적화된 시장이 베트남이라는 점이다.


베트남이 인구나 경제성장의 속도로 이루어 양적인면에서는 아직 크게 미치지 못하지만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관에 14개 기업이 참가했던 것과 비교해도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에 거는 기대는 한껏 부풀려져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현지에서의 반응도 기대 못지않게 좋았다. 바이어나 참관객 모두 한국산 화장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고 많은 바이어들이 한국 부스들을 찾아 상담을 이어갔다.


다른 국가관과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를 느낄 만큼 많은 인기를 끌었던 한국 화장품 기업들의 만족도도 지난해와는 달리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람회 마지막 날에는 일반 참관객도 대거 몰려 한국산 화장품을 사자는 주문도 이어졌다. 일부 기업을 전시를 위해 들고 나갔던 제품 모두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인기를 과시했다.


화장품을 사기 위해 방문한 참관객도 한국의 부스들에만 집중되는 현상을 보였다. 다른 국가의 부수는 썰렁했던 반면 한국 기업들의 부스에서는 오후 내내 화장품을 구매하려는 줄이 길게 이어지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K-Cosmetic 수입 의사 최고조


베트남 현지에서 유통을 하는 바이어들 상당수는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단순한 관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한국산 화장품 수출을 원하는 바이어들도 많았다.


다만 아직 정보에 어두웠고 가격적인 부분에서 저항을 나타내기도 했다. 아직 한국산 화장품이 베트남 전역에서 유통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는 현지 제품과 비교했을 때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이유가 가장 크다.


잡화점을 통해 화장품이 유통되는 과정에서 아직 20달러 이상의 제품을 선뜻 선택하는 소비자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지 바이어들은 한국산 화장품을 수적으로 많지 않은 화장품 전문점이나 스파 살롱과 같은 프레스티지 매장에서 취급이 가능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그래서 아직은 한국산 화장품을 취급하려는 바이어는 많지 않지만 점차 소비 수준이 높아지고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 오르면서 한국산 화장품을 수입하고자 하는 의사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한국기업에서 OEM을 통해 제품을 수입하려는 시도도 많아지고 있음이 이번 박람회를 통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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