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가성비·혁신성 앞세워 스페인 정조준

KOTRA, 마드리드서 화장품기업 20개사와 함께 ‘K-뷰티 쇼케이스’ 개최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18-06-08 11: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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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KOTRA는 주스페인 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현지시간 7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K-뷰티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남서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엘앤피코스메틱, 토니모리, 미샤, 스킨79 등 유명 한국 브랜드를 비롯, EU수출인증 보유 및 획득예정 기업 20개사가 참가, 스페인 주요 화장품 바이어 및 유통업체 33개사와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스페인 1위 온라인 유통망 아마존 스페인은 미용건강제품 구매총괄이 직접 주관하는 구매설명회를 별도로 개최했다. 일반관람객 대상으로 개최된 시연회에는 150명이 넘는 관람객이 모여 한국문화원 내 행사장 공간이 부족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스페인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스페인 화장품 수입시장에서 한국 제품은 전체 11위로 EU 역외 국가 중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 대한국 수입액은 1.8백만유로로 전년대비 77.6% 증가했다.


최근 스페인에서 한국 화장품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등 관심과 인기가 고조되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현지 주요 일간지 엘 문도(El Mundo)는 한국 화장품의 강점을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 △혁신적인 아이디어 △눈에 띄는 참신한 디자인(예: 과일 모양 케이스, 동물 모양 시트 마스크) △거대 아시아 시장에서의 경험으로 꼽았다. 또 다른 유력 일간지 엘파이스(El Pais)도 △창의적인 패키지 디자인 △천연원료 △합리적인 가격 등을 한국 화장품이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비결로 지목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조성선 SNP 유럽지사장은 “스페인은 남서유럽 특유의 강한 햇볕으로 우리 제품이 강점을 갖고 있는 스킨케어와 안티에이징 케어 수요가 많으면서, 서유럽 국가 중 상대적으로 유통비용이 덜 들고 온‧오프라인이 같이 발전해 가성비가 좋은 한국 화장품 기업이 유럽에 첫발을 내딛기 적합하다”며 “다만, 유럽은 시장구조가 복잡하고 특유의 진입장벽이 있어 중소중견기업이 단독으로 진입하기 어려운데, KOTRA에서 이번에 유익한 기회를 만들어줘 고맙다”고 밝혔다.


스페인 내 한국화장품 최대 수입유통업체이자 세계 4위, 유럽 1위 백화점인 스페인 엘 꼬르떼 잉글레스(El Corte Ingles) 납품 벤더인 트레이드게이트(TRADEGATE)의 미겔 앙헬(Miguel Angel) 사장은 “한국은 시장진입을 위한 속도감 있는 움직임으로 까다로운 유럽시장을 경쟁국보다 한 발 앞서 공략할 수 있었다”며 2011년 유럽 최초의 한국 화장품 매장을 열었던 선택이 탁월했음을 강조했다. 엘 꼬르떼 잉글레스는 작년 12월에 KOTRA 지원으로 처음 한국 화장품을 입점 시킨 후 올해 정식 한국화장품 코너 오픈을 추진하는 등 우리 화장품에 대한 계속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류재원 KOTRA 마드리드 무역관장은 “스페인은 8220만 명이 찾는 세계 2위의 관광대국(2017년 기준)으로 해외 뷰티제품에 우호적이고, 유럽과 중남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라고 밝혔다.


이종률 스페인 한국문화원장은 “K-팝에서 시작된 한류 열풍에 동양인들이 더 오랫동안 젊음을 유지한다는 유럽인들의 인식까지 더해 자연스럽게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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