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용 물티슈 10개 중 1개꼴 세균 오염

식약처, 147개 제품 수거 검사 14개 제품 미생물 부적합 판매중단·회수조치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18-09-21 11: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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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박일우 기자] 시중에 판매되는 영‧유아용 물휴지(물티슈) 열 개 중 한 개 꼴로 세균에 오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국내 유통 중인 물휴지(화장품) 147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물휴지 14개 제품(12개 업체)을 미생물 기준 부적합으로 판매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수대상 제품은 △(주)다커 브라운모이스처 80 △드림제지 꿈토리 물티슈 △(주)미벨라 벨라슈 플레인 아기물티슈 △(주)보베코스 맘베프 베이비 내츄럴 물티슈 △(주)영광상사 조이앤로이 플로랄 컴팩트 △(주)유앤아이코리아 소미랑 베베러브 물티슈 △이룸의 터 맘다운 물티슈 △(주)파인파트너스 맑은별 △참화이트 손얼굴휴대용물티슈10매3팩 △(주)하임 지후암 베이비스타 오리지널 물티슈 △(주)하임 베베궁 몬스터 120매 물티슈 △(주)하임 똘이장군 THE BLUE 120매 물티슈 △(주)청호클랜징 건강한 습관 Basic 물티슈(캡형) 100매 △(주)씨앨블루 천연펄프 물티슈 등이다.


회수 대상 영유아용 물휴지 사진

회수대상 14개 제품사진. 위로부터 왼쪽방향으로 위에 기재된 순서대로 정렬.

이번 조사는 영‧유아용 물휴지가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1호 대상’으로 선정돼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 자문을 받아 진행했다.


국민청원안전검사제란 식약처가 생활 속 불안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이 불안해하는 식품‧의약품 등에 청원을 받아 다수가 추천한 제품을 수거‧검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는 제도다.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는 소비자단체, 언론‧법조계 및 관련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되며, 국민 추천에 대한 검사 대상과 시험항목 선정 및 검사 결과의 타당성 등 심의한다.


이번 조사는 제조‧수입업체별 판매 1위 제품과 생산실적 5억 이상의 제품 147개를 대상으로 선정, 중금속, 포름알데히드, 프탈레이트, 보존제(CMIT/MIT 포함) 등 13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부적합 14개 제품은 일상생활에서 위생 관련 지표인 세균이나 진균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특정미생물(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나머지 133개 제품은 기준에 모두 적합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제조‧판매한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며, 부적합 제품을 생산한 제조업체 점검 등을 통해 부적합 발생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미 회수대상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 대해서는 해당 제품을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요청했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이번 사례와 같이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를 통해 생활 속에서 밀접하게 사용되는 식품‧의료제품에 대한 촘촘한 안전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도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를 통한 한층 강화된 안전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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