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어가 꼽은 유망진출 분야 1위 화장품

중국 바이어 244개사 설문, 한국제품 디자인·품질 좋지만 가격경쟁력 낮아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18-12-11 13: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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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중국 바이어들이 자국 소비시장 유망 진출 분야로 화장품, 식품, 미용용품, 유아용품 등을 꼽았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신승관)은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중국 바이어가 본 한국 소비제품 경쟁력 및 대응방안’ 보고서를 지난 10일 밝표했다. 중국바이어 24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이 보고서는 삶의 질을 추구하는 중국 신중산층이 증가함에 따라 향후 화장품, 식품, 미용용품, 유아용품, 의료보건용품 등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바이어들은 한국제품의 경쟁력으로 ‘디자인’(18.7%), ‘품질’(17.4%), ‘기업의 신뢰도’(16.5%) 등을 꼽았다. 반면 ‘가격경쟁력’(10.9%)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했다.


식음료를 수입·판매하는 A사의 구매담당총괄은 “한국 상품은 품질과 디자인이 우수하지만 가격이 다소 비싼 것이 단점”이라며 “한류 등 영향으로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 제품을 선호하는 것은 사실이나 동종의 중국제품보다 30% 이상 비싸면 구매를 포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제품은 미국, 일본, EU 등 선진국에 비해 뒤처지고, 중국보다는 앞서지만 그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2위 종합쇼핑몰의 구매담당자는 “한국제품은 일본에 비해 포장 등 디테일이 부족하고, 미국·유럽에 비해서는 브랜드 인지도가 낮다”며 “한국도 프리미엄 제품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바이어들은 향후 중국 시장에서 가장 유망한 품목으로 화장품(23.9%), 식품(15.6%), 미용용품(13.1%), 유아용품(8.5%) 등을 꼽았다.


글로벌 쇼핑몰의 구매담당자는 “높은 품질과 안전성으로 한국 화장품, 식품, 미용용품 등이 계속 인기를 끌 것”이라며 “최근 중국 정부의 ‘한 자녀 정책’ 폐기 등으로 유아용품 시장은 한국 기업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분야”라고 강조했다.


국제무역연구원 이봉걸 연구위원은 “중국 소비시장은 앞으로 미국시장을 넘어 세계 최대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은 국제 전시회나 상담회 등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는 한편 정부와 유관기관들은 한중 간 우호적 통상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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