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인 권리 수호·염원 달성 위해 분주했던 한 해

최저임금 제도개선 '한 목소리' … 전문 브랜드 해외 진출 활발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8-12-24 18: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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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eu 2018! 송년 기획특집] 2018년 이슈&이슈 - 뷰티


[CMN 심재영 기자] 올 한 해 미용업계는 최저임금 인상과 주52시간 근무 특례업종 제외 등 정책 이슈로 인해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이에 따라 갈수록 어려워지는 업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단합된 힘을 보여줘야 한다는데 미용업계 전체가 뜻을 같이했다.


8월말 장대비가 쏟아지는데도 불구하고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임원을 비롯해 전국에서 상경한 4천여명의 회원들이 최저임금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여해 단합된 힘을 보여줬다.


메이크업 단체들은 뷰티 소상공인 지원에 앞장섰고 경진대회를 개최를 통해 우수 인재를 양성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갔다.


유관 업종 간 업무범위 논란이 끊이지 않는 피부미용업계는 안마사와 업무영역을 명확히 구분지을 수 있는 피부미용 특허가 등록돼 주목을 받았고, 대한네일미용업중앙회는 대법원까지 끌고 갔던 법정공방이 일단락됐다. 이를 통해 피부미용업계와 네일미용업계 모두 새해에는 보다 발전적인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외적으로는 K-뷰티에 이어 전문가들을 위한 프로페셔널 미용 브랜드의 해외 진출이 활발히 이뤄져 위상이 한층 높아진 한 해 였다.


미용사 4천여명,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


전국 13만여 미용업소를 대표해 4천여명의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원들이 빨간 단체티를 맞춰 입고 지난 8월 29일 광화문 광장을 붉게 물들였다.


소상공인생존권운동연대가 주최한 ‘소상공인 총궐기의 날’에 대한미용사회중앙회가 참여한 것이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최영희 회장은 “더 이상 소상공인들에게 희생만을 강요해서는 안되며 정부는 잘못된 처저임금 정책을 사과하고 합리적인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요 미용 단체, 일자리 창출 노력 전개


미용업계를 대표하는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와 (사)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력을 다한 한 해 였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11월 20일 중앙회 회의실에서 주요 미용 산업체 17곳의 대표와 임원을 초청해 ‘미용분야 좋은 일자리 간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을 방문, 미용산업 일자리 생태계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는 7월 3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과 서울 지역 산업 내 기초노동질서 현장안착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메이크업 단체들 소상공인 지원·인재 육성


메이크업 업계의 대표 단체인 (사)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중앙회(회장 오세희)를 비롯해 (사)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김유리), (사)한국메이크업전문가직업교류협회(회장 안미려) 등 3개 단체가 뷰티 소상공인 지원과 인재 육성에 앞장선 한 해였다.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오세희 회장은 11월 2일 벡스코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했으며, 한국분장예술인협회는 이날 벡스코에서 2018 뷰티소상공인 경진대회를 개최해 화제가 됐다. 한국메이크업전문가직업교류협회는 K-뷰티킹 페스티벌을 개최, 고득점자에게 국가자격증을 수여했다.


대한네일미용업중앙회, 법정 공방 ‘일단락’


대법원까지 갔던 대한네일미용업중앙회 이은경 전 회장과 김상정 이사 간의 법정 공방이 8월말 일단락됐다.


이상정 이사는 지난 2016년 10월 31일 개최한 임시총회가 무효라는 서울고등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이 사건을 심리불속행으로 기각했다. 이에 따라 임시총회 결의가 무효가 되는 셈이어서 이은경 회장 해임과 이상정 회장 선임, 제1대 임원진 해임 및 신규 임원진 선임 모두 무효가 됐다.


‘독립 미용업법’ 제정 입법 공청회 개최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5월 24일 정태옥 의원이 발의한 ‘미용업 독립법’ 제정을 위한 입법 공청회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미용업계 관계자 3백여명이 모인 이날 공청회에서 최영희 중앙회장은 “현행 공중위생법 관리법은 면허제도로 운영되는 미용산업의 특성을 담아내는데 한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산업 진흥에 대한 내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독립 미용업법이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뷰티 살롱’ 해외 진출 활발


프로페셔널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이 어느 때보다 활발했던 한 해였다.


피부미용 전문 브랜드 히스토랩으로 명성을 쌓은 메디안스 중국법인인 상해의췌탁상무유한공사는 중국 피부관리산업 분야의 기술표준제정기관으로 선정됐다.


리안헤어의 리안코스메틱은 러시아, 몽골, 미안마 수출에 성공했다. 또한, 이가자헤어비스는 올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프리미엄 백화점에 입점해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피부미용 업무 범위 놓고 ‘갑론을박’


피부미용의 업무 범위가 어디까지인가를 놓고 유관 업계와의 논란이 가중된 한해였다. 미용기기의 피부미용실 합법적 사용을 골자로 하는 공중위생관리법 일부 개정안은 의료계의 강한 반발에 부딪쳐 개정안 처리가 또 다시 해를 넘기게 됐다.


이와 관련, 피부미용국제특허기술관리센터는 ‘완성된 피부미용기법’과 ‘인체의 부위별 미용효과를 높이는 피부미용법’을 9월 10일자로 특허등록해 주목받았다.


이 두가지 특허는 경락마사지, 근막마사지 등 근육을 취급하는 마사지는 안마사의 업무로, 피부계, 신경계, 순환계, 소화계 등을 다루는 피부미용은 피부미용사의 업무로 구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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