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위상 제고ㆍ자격검정 정착에 총력”

뷰티에어브러시ㆍ스타일리스트 검정으로 인재양성 박차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2-02-23 17:00:46]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2012 새설계 단체장에게 듣는다
안미려 (사)한국메이크업전문가직업교류협회 회장

(사)한국메이크업전문가협회 안미려 회장은 지난 한해 동안 한국 메이크업의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지난달 아시아모델상시상식에서 코리아 미 페스티발을 개최, 한국 메이크업의 위상을 세계인에게 알렸으며 그리스에서 세계 5개국 아티스트들이 참가한 국제작품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올해는 뷰티에어브러시와 뷰티스타일리스트 자격검정의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우수 인재양성 발굴과 해외 진출을 위해 불철주야 매진하고 있는 안미려 회장을 만나 올해 사업계획을 들어봤다.

대담 = 길기우 편집국장 / 정리 = 심재영 기자



- 지난해 협회의 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지난달 아시아모델상시상식에서 코리아 미 페스티발을 성공리에 개최한 것과 뷰티스타일리스트 자격검정 실시를 위한 시스템을 완벽히 구축한 것, 국제작품전 개최, 해외 진출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는 등 지난 한해는 어느 해보다도 많은 일을 했다.

지난달 제7회 아시아모델상 시상식에서 선보인 ‘코리아 미 페스티발 & 뷰티쇼’는 한국의 우수한 패션과 뷰티 분야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소개하는 뜻깊은 행사가 됐다. 이번 행사에서 선보여진 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 30여명의 작품은 책자로 제작해 국ㆍ내외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모델협회와 함께 동남아시아의 국가들을 순회하며 동남아시아 최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을 만났고 유럽 여러 국가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아티스트들과도 상호 협력을 약속받는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국제작품전을 개최할 수 있었다. 그리스에서 그리스를 비롯, 이스라엘, 터키, 이탈리아, 한국 등 5개국이 함께 작품전을 개최한 것이다. 올해는 10개국의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국제적 행사로 격상시킬 계획이다.

- 올해 협회가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무엇입니까?

뷰티에어브러시 자격검정과 뷰티스타일리스트 자격검정을 정착시키는데 회세를 집중할 계획이다.

뷰티스타일리스트 자격검정과 관련해 한메직협은 지난 2010년 12월에 세미나를 통해 업계 최초로 뷰티스타일리스트 자격시험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어떤 자격검정을 실시한다고 발표하고 곧바로 시행에 들어가선 안된다. 각 대학과 아카데미에서 이 자격검정이 어떤 것인지,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선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한메직협은 이를 위한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한메직협은 1년간 전국의 대학 교수와 아카데미 강사들을 대상으로 수차례 세미나를 개최했고 본격적인 자격검정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뷰티스타일리스트 자격검정을 만든 것은 뷰티업계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늘리고 메이크업을 비롯한 국내 뷰티산업을 한단계 발전시키고자 하는 목적에서 비롯됐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메이크업 한가지 만으로는 주목받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 헤어, 의상, 소품, 액세서리, 컬러를 모두 알아야 하고 이를 모델과 잘 어울리게 조화시키는 뷰티스타일리스트가 주목받는 시대다.

그래서 뷰티스타일리스트 자격검정은 한메직협에서 관리하는 것보다 별도의 협회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올초 한국뷰티스타일리스트협회를 창립했다. 뷰티스타일리스트 자격검정과 관련한 모든 업무는 이 협회를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3월중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협회가 중점을 둘 뷰티에어브러시 자격검정도 한메직협이 최초로 고안한 것이다. 국내에서 에어브러시는 지금까지 바디아트에만 하던 것이었는데 이를 얼굴에 사용하는 것이다. 1년전부터 준비해 올해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 매년 인재양성을 위해 개최하는 메이크업 대회의 행사 일정은.

회를 자주, 많이 하게 되면 학생들의 부담이 큰 것 같아 올해는 10월에 개최되는 뷰티디자인엑스포에 집중할 계획이다. 여기서 메이크업 페스티발 어워드를 개최할 예정이고 지방 학생들을 위해 부산에서도 메이크업 페스티발 어워드를 개최할 계획이다.

어워드 상위 입상자에게는 차세대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상위권 입상자들을 마카오 대회에 출전시켜 세계인들과 겨루게 했다. 지난해 11월 마카오에서 열린 제15회 APHCA대회에는 2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위상을 높였다.

- 현재 국회에 자격기본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습니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미용업계의 민간자격 시험은 불법으로 간주돼 제재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한 대비책은.

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자격기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한메직협은 물론, 뷰티업계 전체에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메이크업 분야의 대표적인 3개 협회, 네일 분야 6개 협회를 비롯해 30여 협회가 민간자격 검정을 실시하고 있는데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민간자격으로 등록된 곳은 두곳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 마저도 미용과 관련된 자격증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각 협회의 자격시험이 불법행위가 된다면 수많은 미용아카데미와 미용 관련 대학들은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된다.

이와 관련, 한국뷰티진흥연합회에서 한메직협을 비롯한 30여 단체장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의견을 취합했으며 조만간 복지부와 국회를 방문해 의견을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

- 기타 장기적인 계획과 포부는.

우리나라의 메이크업 테크닉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한류 열풍으로 한국의 연예인들이 세계 각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으며 그 영향으로 이들의 메이크업에도 세계인의 시선을 쏠려있다. 이를 기회로 한국의 메이크업을 해외에 알리는데 한메직협이 앞장설 것이다.

외국의 뷰티 관련 협회 및 단체,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해 한메직협의 자격검정이 국제적으로도 통용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40여개국의 에스테틱업계에서 시데스코 자격증이 통용되는 것을 보고 메이크업 분야도 한국에서도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자격증을 만들 수 있다고 판단했다.

Copyright ⓒ cm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뉴스레터뉴스레터구독신청

제휴사 cbo kantarworldpanel kieco
img img
스크린뷰광고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