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기기 법안 쟁취에 사활 건다!

차기 국회에 법안 초안과 지지 서명 함께 제출할 예정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12-03-05 12: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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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새 설계 단체장에게 듣는다
조수경 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 회장

대담 = 길기우 편집국장 / 정리 = 문상록 기자



지난해 성과와 올해 사업에 계획을 말씀해 주신다면?

지난해는 한국 피부미용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역사적인 해로 기억된다. 피부미용이라는 용어조차도 정립되지 않은 짧은 역사를 가졌지만 역대 최고의 시데스코 총회를 마친 해이기 때문이다. 국내 최초로 열린 ‘제60차 시데스코(CIDESCO) 국제피부미용 총회 및 박람회’는 역대 최고의 대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단순하게 규모에서만의 평가는 아니었다는 생각이다. 세계 피부미용을 이끌고 있는 31개국의 대표단이 참석해 한국의 피부미용의 위상을 확인했으며 가능성을 인정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는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뿌듯하다. 아직도 그때의 감동이 고스란히 남아있을 만큼 벅차다.

이외에도 지난해는 피부미용인의 이익을 위해 기본적으로 추진해왔던 많은 사업들을 무사히 마쳤던 해로 기억된다.
하지만 아직도 산적한 문제는 많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올해는 지난해 이루지 못했던 사업들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4월에 있을 박람회에 회세를 집중할 계획이다. 이는 1년 중 피부미용사회가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사업이라는 의미 외에도 피부미용 산업의 위상을 외부에 알릴 수 있는 계기라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전국 위생교육도 연중 꾸준하게 추진돼야 할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피부미용의 기술적인 향상을 위해 실기워크숍을 대회 형식으로 특화시킬 방침이다.

이는 검증되지 않은 사설 단체에서 실기 대회를 열어 업계에 종사하는 종사자들을 현혹시키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대외적인 피부미용인들의 신뢰를 실추시킬 수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반기 중에 시데스코 한국지부의 주최로 보다 체계적이고 권위 있는 대회로 정립해나갈 방침이다. 현재로서는 약 600~700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61차 시데스코 세계총회에 참석해 지난해 한국대회의 감동을 전달하고 새로워진 위상을 확인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연말에는 13차 임상발표회를 피부관리실과 학교, 기업들이 그동안 경험한 임상결과를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올해 구상하고 있는 특별한 사업이 있다면?

위에서 언급한 실기워크숍이다. 대회 형식으로 특화시킨다는 의미는 단순하게 권위와 신뢰 회복의 의미만 있는 것은 아니다.
피부미용의 최고봉을 달리고 있는 한국의 피부미용 기술을 서로의 경쟁을 통해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기폭제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국내에서도 권위 있는 시데스코 수료증이나 자격을 부여하는 것이 피부미용인들의 사기진작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에 이를 기획하게 됐다.
아직 뚜껑을 열어봐야 하겠지만 처음으로 열리는 실기 워크숍에 대한 기대는 매우 큰 것으로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 아쉽게도 불발로 그쳤던 미용사법에 대한 의견은? 특히 미용기기에 대한 피부미용사회의 입장을 정리한다면?

매우 안타까운 결과였다. 돌이켜보면 피부미용 업계로서는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통과시켜야 할 법안이었는데 아쉽다. 하지만 산업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이루어야 할 숙원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자기 단체의 이익에만 우선하는 단체이기주의가 팽배한 현실이다. 전체적인 산업을 보는 거시적인 시각이 아닌 자기 단체의 이익만을 우선하는 단체와 함께 호흡하고 있다는 사실이 부끄러울 따름이다.

당초의 원안대로 끝까지 의견을 펼쳐가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켜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피부미용사회는 여기서 굴하지 않을 생각이다. 의사들이 자신의 밥그릇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다른 업종을 핍박한다면 국민 전체의 의견을 물어서라도 이를 시정할 방침이다. 또한 법적인 대응 방안도 검토하면서 미용기기 항목을 반드시 미용사법에 박아 넣을 생각이다.

회장님의 국회 진출설이 불거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신다면?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다. 일단 7개의 공중위생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은 상태이기는 하다. 그러나 쉽게 결정할 사안이 아닌 만큼 신중을 기하고자 한다.

전혀 극회 진출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현재로서는 50% 정도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미용사법 통과 불발과 같은 사태를 보면 업계를 대변할 수 있는 직능 단체의 대표가 국회의원으로 한자리를 차지할 필요가 있다고는 생각되지만 섣부르게 결정할 사안이 아닌 만큼 신중함이 요구된다. 따라서 좀 더 사태를 지켜본 후에 최종적인 거취를 결정할 생각이다.

하지만 피부미용사회의 회장으로서 직무에는 소홀하지 않을 생각이다. 정치 입문은 피부미용사회 회장으로의 직무 다음의 얘기다. 따라서 아직은 회장으로 직무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협회의 장기적인 계획과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협회의 장기적인 계획은 미용기기를 미용사법 안에 넣는 것이다. 차기 국회를 계속 두드려서라도 이는 반드시 임기 내에 이루고 싶다. 이를 위해 법안에 넣을 문구 초안을 잡고 이를 지지하는 피부미용인들의 서명을 받아 제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개인적인 바람은 따로 가진 것은 없다. 협회의 바람이 곧 조수경 개인의 바람이다. 이는 협회를 단순하게 몸담고 있는 조직이 아닌 내 몸과 같이 생각하기 때문에 나의 바람은 곧 협회의 바람이요 협회의 비전은 곧 나의 바람이다. 대단한 철학이 깃든 것처럼 생각되지만 피부미용사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장 크기에 이런 말도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나를 믿고 따라준 많은 회원들의 발전과 건강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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