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코스메틱스, 코로나 확산 속 개최 참관객 저조

4단계 거리두기 따른 우려 영향 … 국내외 참가업체수도 '급감'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21-07-29 12: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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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신대욱 기자] 국제 원료 전시회인 인코스메틱스코리아가 모처럼 오프라인 전시회로 열렸으나, 코로나 확산에 따른 부스 참가업체 감소와 참관객수 급감으로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막을 내렸다.


올해 인코스메틱스코리아는 지난해 코로나 확산에 따른 취소 이후 다시 재개된 오프라인 전시회로 기대를 모았으나, 개막 직전 1000명 이상의 코로나 확진자 발생에 따른 거리두기 4단계 조치로 우려를 안고 출발했다. 실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열린 전시회는 사흘 내내 해외 바이어는 물론 국내 주요 업체 관계자들의 참석이 저조해 효율적인 상담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평가다.


일부 업체들은 코로나 확산에 대한 우려로 무인 부스로 운영하기도 했다. 참관객 저조로 전시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도중에 철수하는 업체들이 나타나기도 했다.


참가업체수도 이전 전시회보다 대폭 줄어들었다. 전체 참가업체수는 170여개로 직전 전시회가 열렸던 2019년 288개사보다 100개 이상이 줄었다. 해외 참가업체수도 40여개사로 2019년 100여개사에 비해 대폭 줄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프랑스가 7개사로 가장 많이 참가했고 일본과 미국, 페루가 각각 6개사, 이탈리아가 4개사, 스위스가 3개사, 독일과 중국, 싱가포르가 각각 2개사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저조한 분위기 속에서 열렸지만 인코스메틱스코리아의 시그니처 공간인 ‘이노베이션 존’과 ‘마케팅 트렌드 및 규제 세미나’는 그나마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노베이션 존은 한해동안 출시된 최신 원료중 혁신 원료를 엄선해 선보이는 공간이다. 이번 전시회 이노베이션 존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출시된 최신 원료중에서 엄선했다. 활성 원료(Active) 14개, 기능성 원료(functional) 8개 등 총 22개의 원료가 소개됐다.


이노베이션 존에 출품된 원료중에서도 가장 혁신적인 원료를 선정해 시상하는 ‘이노베이션존 어워드 2021’ 수상자도 현장에서 공개됐다. 이번 어워드 심사위원으로는 노호식 수원대 뷰티사이언스연구센터 센터장과 전지현 한국콜마 연구원, 최유리 아모레퍼시픽 연구원, 손성민 리이치24시 한국지사장이 참가해 혁신성과 안전성, 감각성, 포뮬레이션 등의 기준에 따라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번 어워드는 활성(Active) 원료와 기능성(functional) 원료로 나눠 각각 금상과 은상, 동상을 선정했다. 활성 원료 금상은 루카스 마이어(Lucas Meyer Cosmetics)의 ‘덴드리클리어(DendriClear)’가 수상했다. 마이크로바이옴 트렌드가 반영된 성분으로, 여드름 케어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라보와뚜아 익스펑시엉스(Laboratoires Expanscience)의 아보카도 부산물을 활용한 활성 원료 ‘Number 6’가 은상을, RAHN AG의 ‘REFORCYL® AION’이 동상을 수상했다.


기능성 원료 금상은 미국 카길 뷰티(Cargil Beauty)의 유화제 스타디자인 파워(StarDesign Power)가 받았다. 부드러운 사용감과 윤기를 제공하는 유화제로, 식물유래 성분과 지속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루브리졸(Lubrizol)의 천연유래 피부장벽 강화제 ‘Kelco-Care™ Diutan Gum’이 은상을, 국내 액티브온의 복합방부제 ‘Activonol-S’가 동상을 수상했다.


‘마케팅 트렌드 및 규제 세미나’는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화장품 시장 흐름을 분석하고 향후 시장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호응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유로모니터와 민텔, 뷰티스트림즈, 글로벌데이터 등 글로벌 리서치 기관이 연사로 참여해 전 세계적인 시장 변화와 관련 인사이트를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원료사가 직접 제품 개발과 공정을 설명하는 테크니컬 세미나도 다양한 세션으로 진행됐다.


전시회측은 코로나 확산에 따라 현장 참석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대부분 글로벌 기관들의 발표를 사전 녹화해 현장에서 영상을 트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발표 후 질의응답은 실시간 화상 연결을 통해 진행됐다. 전시회측은 코로나 상황으로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전시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녹화 발표 자료의 다시 보기와 발표 자료 다운로드 서비스(일부 제외)도 제공하고 있다.


오프라인 전시회 후인 22일엔 웨비나 형식의 ‘온라인 원데이 포뮬레이션 랩’이 진행되기도 했다. 가테포세와 니코 케미컬, 코보 프로덕트 등 원료사가 참가해 직접 포뮬레이션 데모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신제품에 적용된 기술과 제품 개발 등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가테포세는 처짐 방지 페이스 크림을 발표했고, 니코 케미컬은 알파-겔 유화 연구를, 코보 프로덕트는 UV필터를 사용해 실온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제조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한편, ‘2022 인코스메틱스 코리아’는 내년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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