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패키지의 모든 것, 최적화된 그린 솔루션 제시

플라스틱 대체 소재 맞춤형 제안
ESG 경영, 전략적 파트너로 역할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21-10-06 19: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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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리베이션 대표


[CMN 신대욱 기자] “혁신으로 자연에 다시 돌아가다.”


지난 4월 설립된 친환경 패키지 전문 스타트업 ‘리베이션(REVATION)’에 담긴 뜻이다. 원래 있던 자리로 다시(RE) 돌려보내기 위해서는 혁신((INNOVATION)이 필요하다는 의미일 터이다. 그만큼 자원순환을 위한 패키지 개발에는 혁신적 기술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는 말이다.


이민성 리베이션 대표는 “탄소 저감과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등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환경 이슈가 점차 커지고 있다”며 “기업들이 이같은 환경 이슈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친환경 제품의 모든 것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그린 솔루션 전문기업을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패키지 개발부터 브랜딩, 디자인, 생산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 기업이란 점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LG생활건강 디자인센터 책임디자이너(파트장) 출신인 이 대표를 비롯해 해브앤비 출신 디자이너 등 전문 패키지 디자이너들과 패키지 R&D, 생산 전문가들이 함께 뜻을 모았다. 별도의 디자인 스튜디오와 패키지 소재 개발 연구소를 갖췄고 생산 공장까지 확보해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동안 국내에 친환경 패키지 전문 디자인 업체는 드물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친환경 패키지 소재 개발부터 패키지 제품 개발, 양산 체제까지 갖춘 사례는 처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대표는 회사 설립 후 재사용과 재활용, 감량, 생분해 등 4가지 목표 아래 이에 맞는 소재를 적용해 패키지를 개발해왔다고 밝혔다. 플라스틱 패키지를 종이로 대체하는 소재인 페이퍼몰드를 개발했으며, 재사용 신소재로는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커피칩, 폐자재를 활용한 에코칩 등을 개발했다. 특히 독자적인 기술로 페이퍼몰드 인쇄와 커피칩 사출, 에코칩 사출 및 가공 R&D를 확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100% 생분해 바이오 폴리머 소재인 술라팩과 친환경 파우치 원단인 에코45를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 지속적으로 바이오매스나 바이오폴리머 소재를 발굴해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기본적으로 기업들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게 리베이션의 목표에요. 탄소 저감으로 이어지는 제품을 개발해야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업체나 브랜드에 맞게 패키지 소재를 제안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국제 친환경 가이드라인에 맞춰 제품을 개발하면 해외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 대표는 누구나 친환경을 얘기하지만, 국내 패키지 디자인 분야는 전반적으로 친환경 소재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다고 전했다. 패키지 소재를 다루는 전문가들도 많지 않은 편이다. 대학 디자인학과만 해도 심미적인 외적 영역에만 치우쳐 있어 패키지 소재와 디자인이 융합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세계적인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이나 IF의 경우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부문이 있을 정도로 패키지 소재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소재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디자인을 평가할 때도 친환경성을 고려했는지, 지속가능성 요소는 있는지를 따지는 심사지표가 있을 정도다.


“국내는 아직 친환경 용기 대안으로 PCR(재생) 개념에 집중돼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대안이지만 연구가 리사이클에 대한 한쪽 영역으로 치우친 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은 천연자원과 그 폐기물의 재자원화까지 가능한 바이오매스 소재가 활발하게 패키지에 적용되고 있어요. 또한 100% 생분해가 가능한 바이오폴리머 소재 연구도 활발하고요. 그만큼 친환경에 대한 연구가 심층적이고 다각도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친환경성을 고려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비중이 60%에 이를 정도로 가치소비는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그만큼 소비자들이 기업보다 친환경 의식이 앞서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환경문제는 특정 개인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다 같이 연대 책임져야하는 과제에요. 국내는 아직까지 여력이 있는 대기업들이 먼저 해야 한다는 마인드가 높은 편인데, 환경문제는 오너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중소기업도 마음만 먹으면 앞서 실천할 수 있는 분야에요. 수익만 바라보지 말고 생산자로서의 책임 측면에서 시선을 바꿔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리베이션은 화장품을 비롯한 소비재 분야의 기업들이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돕는 ESG 경영의 동반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해나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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