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베비언스 온리7 물티슈' 전 품목 자진회수 결정
CMIT/MIT 검출 관련 사과문 게시 … 해당 제품뿐만 아닌 전 품목 회수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22-07-25 16:53:13]
[CMN] LG
생활건강이 최근 CMIT/MIT
성분이 검출돼 논란이 됐던 ‘
베비언스 온리7
물티슈’
전 품목을 자진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2
일 밝혔다.
논란이 된 제품은 지난해 11
월 8
일 제조된 한 개 로트(1LQ)
의 ‘
베비언스 온리7
에센스55
캡 70
매’
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로트에서 생산된 제품에서 CMIT/MIT
성분이 검출된 점을 적발하고,
이날 생산된 8000
여 제품의 판매 중지와 회수,
폐기 명령을 내린 바 있다.
LG
생활건강은 “
최근 발생한 베비언스 물티슈 문제로 소비자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며 “
이번 일을 당사의 제품 안전관리 전 과정을 되짚어보는 계기로 삼으려 한다”
고 사과했다.
회사측은 이와 함께 “
소비자 안전 이슈에 대해서는 책임의 한계가 없다는 마음으로 식약처의 회수명령 대상 로트뿐만 아니라 2022
년 7
월4
일 이전에 제조된 베비언스 온리7
물티슈 전 로트에 대한 자진 회수를 결정했다”
며 “
그동안 LG
생활건강 제품을 사랑해주신 소비자들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하고 취하는 적극적인 조치”
라고 강조했다.
LG
생활건강은 홈페이지에 고지한 전량 회수 안내문을 통해 “
물티슈 문제가 제기된 즉시 원인 확인절차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55
캡 70
매’
한 개 로트인 1LQ
에서 CMIT/MIT
성분이 극미량(2.4ppm)
검출됐음을 확인했다”
며 “
해당 제품에 사용되는 ‘
물티슈용 부직포’
를 납품하고 있는 협력업체의 한 개 생산라인에서 세척작업 이후 잔여 세척제가 남아 있었고 그 세척제 성분이 부직포 원단에 혼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고 밝혔다.
회사측은 그러면서 “CMIT/MIT
는 휘발성이 매우 낮아 호흡기를 통해 흡입될 가능성 또한 매우 낮고,
물티슈 제품은 세정 목적의 닦아 쓰는 제품으로 인체 흡입과는 무관하다”
며 “
국제전문기관인 미국화장품원료검토 위원회(CIR)
는 CMIT/MIT
에 대한 안전성 평가 결과,
바르는 화장품에서 7.5ppm
이하는 안전한 것으로 평가했고,
유럽소비자안전과학위원회(SCCS)
에서도 CMIT/MIT
및 그 대사산물은 인체 조직 내에 축적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고 해명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LG
생활건강은 이번 제품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해당 제품은 물론 7
월 4
일 이전 제조된 제품까지 전량 회수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LG
생활건강은 “
소비자들께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제품에 대해 원료 관리를 비롯한 생산 전 과정을 철저히 점검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고 덧붙였다.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LG
생활건강 고객상담실(080-023-7007)
로 연락하면 회수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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