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올 2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전년 동기 대비 매출 0.4% 증가한 1조 308억 원 기록

CMN뉴스팀 기자 [기사입력 : 2023-07-29 11: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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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 2분기 1308억 원의 매출과 11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올해 2분기는 대부분의 해외 시장에서 매출이 증가하며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북미와 EMEA(유럽, 중동 등) 지역의 경우 전년 대비 2배 이상 매출이 증가해 눈길을 끈다. 중국 시장에서도 매출이 성장했으며, 고객 저변을 확대 중인 일본 시장도 매출이 크게 증가해 기대감을 높였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중에서는 헤라와 에스트라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일리윤, 라보에이치 등이 선전한 데일리 뷰티 부문은 수익성이 개선되며 흑자 전환했다. 자회사 중에서는 에뛰드가 매출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이 2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면세 매출 감소의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11.6% 하락한 5,5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데일리 뷰티 부문이 제품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기반으로 흑자 전환하며 국내 영업이익도 0.4% 증가했다.

멀티브랜드숍 채널은 성장세가 이어졌으나 면세 채널이 두 자릿수 매출 하락하며 부진했다. 전체 e커머스 채널의 매출 감소세에도 데일리 뷰티 부문의 순수 국내 e커머스 채널에서는 매출이 성장하며 부문의 영업이익 개선에 도움을 주었다.

럭셔리 브랜드 부문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헤라의 선전이 눈에 띈다. 헤라의 신제품 센슈얼 누드 스테인 틴트의 경우 사전 출시 기간에 카카오 선물하기 판매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설화수는 백화점 매장 리뉴얼 등 리브랜딩 작업에 집중했으며, 활발하게 신제품을 출시한 프리메라도 멀티브랜드숍을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부문에서는 올리브영 더마 카테고리 점유율 1위를 지켜낸 에스트라가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라네즈는 리뉴얼 출시된 네오 쿠션과 더불어 스킨케어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멀티브랜드숍 매출이 증가했으며, 아이오페의 신제품 레티놀 슈퍼 바운스 세럼도 판매 호조를 나타냈다. 데일리 뷰티 브랜드 부문에서는 산리오에디션 출시 등으로 MZ세대 소통을 강화한 일리윤과 칠성사이다협업 제품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라보에이치가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은 북미, 유럽, 일본 시장의 고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7.5% 증가한 3,7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시아 매출 상승 등으로 인해 영업 적자도 축소되었다. 특히, 중국에서는 라네즈의 선전에 힘입어 전체 2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이뤄냈다.

무엇보다 2배 이상 매출이 증가한 북미와 EMEA 지역의 가파른 성장세가 눈길을 끈다. 매출이 105%나 증가한 북미에서는 설화수와 라네즈 등 핵심 브랜드가 성장을 견인했다. 라네즈는 첫 버추얼 스토어 운영 등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했으며, 설화수의 경우 리브랜딩 캠페인을 강화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데일리 UV’ 그린티 라인의 판매 호조로 매출이 확대된 이니스프리도 성장에 기여했다. 역시 123%나 매출이 증가한 EMEA 지역에서는 라네즈의 활약이 돋보였다. 영국 럭셔리 뷰티 멀티숍 ‘SPACE NK’ 입점을 비롯해 중동 세포라 진출 등 활발한 움직임으로 성장세를 주도했다. 이밖에 일본에서도 리테일 채널 확대 및 아모레퍼시픽 페스티벌개최 등 고객 저변을 확대하며 30% 이상 매출을 끌어올렸다.

주요 자회사들은 전반적인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며 마케팅 투자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니스프리는 기능성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와 함께 ‘THE NEW ISLE’ 캠페인을 통한 리브랜딩에 주력했다. 에뛰드는 아이 메이크업 등 핵심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전체 매출이 성장했다. 무신사 단독으로 선보인 러브이즈트루컬렉션 출시로 젊은 고객층 대상 브랜드 입지도 강화했다. 비용 효율화로 인해 영업이익도 2배 이상 성장했다.

에스쁘아는 신제품 비벨벳 커버 쿠션 뉴클래스의 판매 호조 등으로 인해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 새로운 컨셉의 매장 에스쁘아 연남도 개장하며 브랜드 매력을 강화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잇츠에이블등 기능성 제품 카테고리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오설록은 온라인 전용 상품인 제주 싱글 오리진각인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매출이 상승했다. 새롭게 단장한 제주 티뮤지엄도 오픈하며 향상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7월부터 새로운 경영 주기에 돌입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Grow Together’의 경영 방침에 따라 브랜드 가치 제고’, ‘글로벌 리밸런싱,’ ‘고객 중심 경영의 경영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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