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막말 파문, 피해자와 국민께 사죄"

손영철 아모레퍼시픽 사장 국감 증인 출석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13-10-17 10:38:08]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제가 잘못 가르쳐서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적절하지 못한 응대를 한 데 대해 피해 당사자와 국민 여러분께 아주 깊게 사죄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아모레퍼시픽 손영철 사장은 최근 불거진 아모레퍼시픽 직원의 막말 녹취록 파문과 관련해 공개 사과했다.

민주당 이학영 의원은 부동의 업계 1위 아모레퍼시픽 매출 성장의 이면에는 대리점주의 피눈물이 있었다이번 막말 사건을 계기로 피해자 개인뿐 아니라 피해대리점주협의회와 함께 진상을 파악하고 문제 해결에 나설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고 손 사장은 ,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손 사장은 국감을 앞둔 14아모레퍼시픽을 사랑해 주시는 고객님께 드리는 글이란 제목으로 된 사과문을 앞서 언론에 발표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 직원이 특약점 경영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하였다는 내용의 보도와 관련, 책임을 통감하고 빠른 시일 내 진상을 파악해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손 사장은 피해대리점주들이 주장하고 있는 대리점 쪼개기, 일방적 계약해지 등 불공정행위 의혹에 대해선 의원들의 질타에도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이에 참고인 자격으로 발언권을 얻은 서금성 피해점주협의회장은 욕설 파문은 쪼개기나 약탈을 위한 수단에 불과합니다. 결국은 알토란 같은 대리점을 빼앗아가기 위한 것이라며 격분했다. 그동안 대화를 원했으나 아모레퍼시픽이 한번도 제대로 응하지 않았다잘못한 것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무위 국감 다음날인 16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감 관련 브리핑을 통해 대리점을 종속관계로 보고 깔아뭉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아모레퍼시픽의 불공정 행위가 드러날수록 점입가경이라며 막말 파문에 이어 대리점주 사생활 사찰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국회 정무위 종합국감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을 반드시 증인으로 출석시켜 불공정 및 불법 행위에 관해 추궁하고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영철 사장이 불공정행위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최고 책임자인 서경배 회장을 재신청한 상태로, 채택될 경우 서 회장은 이달 말 종합국감에 출석해야 한다. 서 회장의 증인 채택 여부는 이르면 이번주 안에, 늦어도 다음주 안으로 정확히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cm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뉴스레터뉴스레터구독신청

제휴사 cbo kantarworldpanel kieco
img img
스크린뷰광고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