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관련 공개기업 매출 11조원 돌파

전년비 19.6% 증가…전문기업 성장세 괄목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5-03-13 11: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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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12
월 결산 화장품 관련 공개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이 11조원을 넘어섰다. 최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12월 결산 화장품 관련 공개기업들의 매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유가증권 10, 코스닥 10, 코넥스 1곳 등 총 21개 기업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19.6% 증가한 118,61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1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13,394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29.3% 증가했고 순이익은 1161억원으로 전년대비 29.8% 상승했다. 21개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11.3%로 전년보다 1%p 가량 증가했다.

무엇보다 국내 1위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성장률이 두드러졌고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한국화장품제조, 코스온 등의 OEMODM 전문기업, 바이오랜드와 대봉엘에스, 케이씨아이, 에이씨티 등 원료 전문기업의 성장세가 컸다. 마스크팩 전문기업인 산성앨엔에스도 중국바람을 타고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민감성 스킨케어 전문기업인 네오팜도 성과를 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 에뛰드, 아모스프로페셔널 등 종속기업의 실적을 포함한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40%대의 고 성장세를 기록했다. 매출은 47,119억원을 기록해 5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성장률도 전년보다 21.0%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6,591억원으로 전년보다 40.3% 성장했고 순이익은 4,97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0.1%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시장을 이끌고 있는 빅2 기업인 LG생활건강은 성장률은 한자릿수에 그쳤지만 아모레퍼시픽과 마찬가지로 5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LG생활건강은 더페이스샵과 코카콜라음료 등 종속기업의 실적을 포함해 46,7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8.1% 성장이다. 영업이익은 5,110억원(2.9%), 순이익은 3,546억원(-3.0%)을 올렸다.

전문기업들의 성과는 특히 괄목할만했다. 무엇보다 중국 바람을 탄 OEMODM 전문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한국콜마는 6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물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세자릿수의 높은 성장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4,613억원의 매출을 기록, 5천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전년대비 63.4%의 높은 성장률이다. 영업이익은 468억원으로 138.0%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순이익도 32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3.3%의 고성장세를 보였다.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의 실적도 고성장세를 나타냈다. 매출 2,225억원으로 68.2% 성장했고 영업이익(327억원, 69.4%), 순이익(274억원, 115.8%)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3월 코스맥스비티아이와 인적분할로 신설된 법인인 코스맥스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의 매출만 3,36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43억원, 순이익은 158억원을 올렸다. 존속 법인인 지주사 코스맥스비티아이는 지난해 1,359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대비 112.1%라는 괄목할만한 성장률을 기록했고 영업이익(72억원)142.6%라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코스온은 지난해 265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150%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화장품제조는 355억원의 매출로 14.0% 성장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로 전환됐다.

원료 전문기업들의 성과도 주목할만했다. 바이오랜드는 770억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대비 8.4% 성장했고 영업이익(161억원)22.0%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순이익(106억원)8.6% 성장했다.

대봉엘에스는 522억원의 매출로 19.1% 성장했고 영업이익(4.1%)과 순이익(7.8%)도 호조세를 보였다. 케이씨아이는 392억원의 매출로 17.8% 성장했고 영업이익(37.6%)과 순이익(44.6%) 모두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에이씨티도 185억원의 매출로 23.5%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마스크팩 전문인 리더스코스메틱으로 유명한 산성앨엔에스는 1,000억원의 매출을 넘어서며 주목받았다. 지난해 1,200억원의 매출로 전년보다 64.2%라는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고 영업이익은 221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903.1%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민감성 스킨케어 전문기업인 네오팜은 256억원의 매출로 27.1% 성장했고 영업이익(132.9%)과 순이익(35.5%) 모두 크게 상승했다.

반면 에이블씨엔씨와 보령메디앙스, 동성제약은 매출이 하락하며 주춤했고 코리아나화장품과 한국화장품 등 중견기업들은 영업이익에서 적자를 이어갔다. 마스크팩을 주목받아온 제닉은 매출 소폭 상승과 영업이익 마이너스 성장으로 위축됐고 새로운 주식시장인 코넥스에 상장하며 주목받은 세화피앤씨도 실적이 주춤했다.

이번 12월 결산 공개기업중 매출 성장률은 코스온이 150.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코스맥스비티아이(112.1%), 한국콜마홀딩스(68.2%), 산성앨엔에스(64.2%), 한국콜마(63.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성장률은 산성앨엔에스가 903.1%로 가장 높았고 코스맥스비티아이(142.6%), 한국콜마(138.0%), 네오팜(132.9%), 한국콜마홀딩스(69.4%), 아모레퍼시픽그룹(40.3%) 등의 순이었다.

영업이익률은 원료 전문기업들이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 원료 전문기업인 에이씨티가 21.8%로 가장 높았고 바이오랜드도 20.9%로 뒤를 이었다. 대봉엘에스도 평균보다 높은 12.2%를 기록했다. 원료 전문기업 외에 네오팜이 19.5%로 높았고 이어 산성앨엔에스(18.5%)와 한국콜마홀딩스(14.7%), 아모레퍼시픽그룹(14.0%), LG생활건강(10.9%)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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