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중소기업 경쟁력 1순위 ‘특성화·전문화’”

‘물광크림’ 단일품목 중국서 ‘대박’
신소재·판로 개척으로 성공 ‘기대’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6-05-12 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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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랭키스 대표

[CMN 심재영 기자] “갈수록 레드오션이 되어가는 화장품 업계에서 대기업들이 브랜드로 승부를 거는 반면, 여성 CEO가 이끄는 중소기업이 성공하려면 특성화와 전문화를 바탕으로 한 R&D 경쟁력으로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다른 회사에는 없는, 특별한 제품으로 중국처럼 큰 시장에서 독자적인 유통채널을 확보한다면 그 어떤 도전도 견뎌낼 수 있을 것입니다.”


강경화 대표가 이끄는 랭키스는 2007년 설립된 화장품 제조, 유통회사로 2012년 중소기업청 수출유망중소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작년에는 인천시로부터 무역유공기업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 해외 직수출 실적은 57만 달러(한화 6억6천여 만원). 아직까지는 작은 규모의 화장품 업체다. 하지만 이중에서 50만 달러가 ‘라벨로나 8엑스 물광크림’ 한 품목의 중국 수출 금액이라는 설명을 듣고나면 얘기가 달라진다.


화장품 중견기업일지라도 한 품목으로 1년 동안 5억원 이상의 해외 수출을 기록하는 것은 쉽지 않다. 무엇보다 랭키스는 이 제품을 필두로 한 다수 제품의 중국 위생허가를 받았고 최근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수출 물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소위 말하는 ‘대박’ 상품으로 불리기에 충분하다.


강 대표는 “라벨로나 물광크림이 중국에서 인기를 끄는 요인은 4 in 1 기능으로 피부 재생과 수분 공급, 탄력 유지에 브라이트닝 효과 등 다양한 효능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토너와 에센스의 중간 제형으로 여러 단계를 싫어하는 중국 여성들의 화장 습관에 부합했기 때문인 것 같다”면서 “성분도 달팽이 여과 추출물과 토마토 추출물, 미생물을 발효해 추출한 피부 보습제 ‘Bifida Ferment Lysate’ 등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성분을 함유했고 300ml 대용량인 점도 매출에 한몫했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어 전공을 살려 오랜 기간 꾸준히 중국을 오가며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판로를 개척하고 화장품 업계에 먼저 진출한 대학 선배 등 폭넓은 인맥을 활용한 것이 성장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가장 큰 원동력은 강 대표의 화장품에 대한 열정과 함께 배우고자 하는 적극적인 자세 덕분이라는 게 강 대표 주변 사람들의 얘기다.


강 대표는 올해 수출 국가를 미국과 유럽 등으로 다변화하고 물광크림처럼 특화된 품목들의 중저가 라인을 보강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수출 다변화를 위해서 해외 박람회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6월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ICSC에 참가하고 9월초 중국 광저우 박람회에 이어 9월 22일부터는 우크라이나 박람회 참가가 확정돼있다.


최근에는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R&D와 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굴지의 모 기업과 제휴해 새로운 소재의 마스크 시트 개발에 성공했고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또한 내수 활성화를 위해 뷰티섬(www.beautysum.co.kr) 이라는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했고 이를 위한 신제품 출시를 계획 중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강 대표는 “내가 만족할 수 있는, 우리가 사용하고 싶은 화장품을 만들겠다는 랭키스의 진심은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도 인정받으며 매년 성장하고 있다”면서 “랭키스 만의 철학과 신뢰를 기반으로 더욱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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