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샵 O2O 서비스, 춘추전국시대 돌입

카카오에 이어 네이버 진출…스타트업 업체들 가세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6-05-20 12: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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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헤어샵으로 시작된 헤어샵 O2O 서비스 시장에 네이버가 진출을 선언한 데 이어 일부 뷰티 스타트업 업체들도 뷰티 O2O 서비스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CMN 심재영 기자] 카카오 헤어샵으로 시작된 헤어샵 O2O 서비스 시장에 네이버가 진출을 선언한 데 이어 일부 뷰티 스타트업 업체들도 뷰티 O2O 서비스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미용업계에서는 카카오와 네이버의 대결 구도에 스타트업 업체들이 활로를 찾을 수 있을지, 자본력을 앞세운 O2O 서비스가 영세사업자가 대다수인 미용업계에 오히려 독이 되지는 않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으로 헤어샵 탐색부터 예약,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것이 가능한 카카오헤어샵 서비스를 6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경기권 200여개의 카카오 헤어샵 시범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전 체험단 1,000명을 선정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 헤어샵 관계자는 “입점 접수 오픈 이후 전국에서 2천곳이 넘는 헤어샵이 가맹점 등록을 신청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탐색, 선예약, 선결제, 카카오톡 메시지, 리뷰 평점 등 5대 핵심 기능 지원을 통해 헤어샵 운영에 큰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카카오 헤어샵은 무엇보다 뷰티 업계 고객관리 솔루션 시장 중 69%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하시스(대표 황영호)의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헤어샵 시장에 O2O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에 맞서 네이버도 모바일 헤어샵 예약 서비스 ‘네이버 플레이스 헤어샵’을 준비 중이다. 네이버는 뷰티 고객관리 솔루션 업체인 예스오예스(대표 신봉웅·오상록)와 손을 잡았다. 예스오예스는 미용실 고객관리 전문 프로그램 ‘핸드SOS’를 운영 중이다.


네이버 플레이스 헤어샵은 네이버 모바일 검색 페이지에서 전국의 헤어샵 검색, 길찾기, 예약, 결제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로 네이버 예약 카테고리에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헤어샵은 핸드SOS의 데이터와 연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핸드SOS를 이용 중인 헤어샵 점주는 네비어 헤어샵을 통해 고객의 예약 및 결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헤어샵은 카카오 헤어샵과는 달리 입점비, 등록비,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결제수단별 수수료 외에 모든 수익을 점주가 가져가는 구조다. 핸드SOS 측에 따르면 5~6월 중 헤어샵 신청접수를 받아 7월 중 1차로 홍대, 강남, 청담, 신사, 건대, 신촌, 일산, 분당/판교 지역의 네이버 헤어샵을 오픈할 예정이다.


여기에 일부 스타트업 O2O 서비스 업체들이 헤어샵을 비롯한 미용실의 O2O 서비스 분야에 진출해 주목된다. 스타트업 투자사 더벤처스의 투자로 설립된 헤이뷰티(대표 임수진)가 입점 미용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헤이뷰티는 현재 헤어샵 등 미용실을 비롯해 피부관리, 네일아트, 바디테라피, 속눈썹연장, 체형관리, 왁싱 등 다양한 뷰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뷰티샵 업주는 전화 응대에 따른 시간 낭비를 줄이고 전체 고객의 예약 현황을 모바일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가격 할인으로 소비자를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 가능한 시간으로 소비자를 유도하기 때문에 점주 입장에서 매출 증대에 매우 효과적이다. 사용법이 간편한 만큼 대형 프랜차이즈가 아닌 1~2인 뷰티샵에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


현재 압구정동, 가로수길, 역삼역, 선릉역과 홍대앞, 성신여대앞 등을 중심으로 서울과 분당의 150여개 업체가 계약돼 있으며 이 중 교육과정을 수료한 60여개 업체가 등록돼 있다.


온·오프라인 통합 상거래 기술 연구 전문기업인 커머스랩(대표 김준태)은 지난 달 29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6 서울국제화장품미용박람회에서 ‘뷰티 O2O 시장의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커머스랩 운영센터 총괄 김대영 팀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서비스 중인 통합 상거래 솔루션 ‘싱크커머스(SyncCommerce)’를 뷰티 업계에 적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화장품 매장, 헤어샵, 피부미용실, 네일샵이 싱크커머스를 이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모바일 결제, 고객 예약, 매출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커머스랩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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