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석판화 포스터 뮤지엄 첫 개관

태신인팩, ‘MOVA’ 일반에 개방…인쇄 예술 가치, 기업 문화 공유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16-06-23 오후 4: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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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 독산동 태신인팩 본사 3층에 오리지널 석판화 포스터 뮤지엄(MOVA)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CMN 이정아 기자] 국내 인쇄문화를 선도하는 친환경 패키지 인쇄 전문 기업 태신인팩(대표 서명현)이 서울 금천구 독산동 본사 3층에 ‘오리지널 석판화 포스터 뮤지엄(Museum of Vintage Poster Art)’을 새롭게 개관했다.


서명현 태신인팩 대표.

MOVA에는 서명현 대표가 지난 20년간 유럽 각지를 돌며 수집한 오리지널 석판화 컬렉션이 전시된다. 전 세계에 4점 밖에 존재하지 않는 하인즈 슐츠 노이담의 희귀본 메트로폴리스의 오리지널 포스터를 비롯, 포스터의 아버지라 불리는 쥘 셰레, 레오네토 카피엘로, 툴루즈 로트렉의 포스터 등 예술 감각이 돋보이는 약 100여점의 다양한 작품들이 포함돼 있다.


인쇄 역사와 긴밀히 연결된 석판화


석판화 기술은 사실 인쇄 발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물과 기름의 반발력을 이용한 이 기법은 다채로운 컬러를 만들어 낼 수 있어 포스터의 표현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고 짧은 시간 안에 대량 인쇄물 제작을 가능케 함으로써 새로운 인쇄문화의 시작을 알렸다.


그만큼 석판화는 인쇄의 역사와 긴밀히 연결돼 있는 셈이다. 그렇기에 MOVA는 지난 50여년 인쇄를 주업으로 ‘오직’ 인쇄의 길을 걸어온 태신인팩의 삶과 인쇄의 역사를 대변하는 또다른 공간이기도 하다.


태신인팩의 모태는 1968년 1월 서울 영등포구 신대방동에 설립한 유덕산업이다. 패키지라는 개념조차 전무한 시장에서 상표를 제작하고 가공하는 라벨 인쇄기 하나로 문을 연 것이 시작이었다. 부친이 일으킨 가업을 서 대표가 물려받았고 오늘날 국내 인쇄 문화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며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현대미술과 광고 산업에도 큰 영향

MOVA의 전시 작품들은 모두 석판화 기법으로 제작된 오리지널 인쇄물로서 인쇄 기술의 발달 과정에 있어 상당한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 MOVA의 포스터는 19세기 유럽의 문화, 예술을 비롯해 당시 유럽의 시대상과 생활사를 담고 있으며 공연 전시회 등 문화 행사의 홍보부터 술, 과자와 같은 생활용품의 판촉에 이르기까지 그 주제가 매우 다양하다.


각각의 포스터는 사회전반에 나타나는 현상과 문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시대의 흐름에 따른 트렌드의 변화를 보다 가까이에서 이해하고 느끼게 해준다. 특히 19세기 포스터는 산업혁명과 맞물려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마케팅의 수단으로 적극 활용됐으며 동시에 대중과 사회를 연결시키는 중요한 매개체였다. 현대미술과 광고 산업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포스터 거장 3인 등 19세기 작품 전시


MOVA의 공간은 크게 3개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제1 전시공간에서는 포스터의 아버지라 불리는 쥘 세례, 피카소 아비뇽의 여인들에 영감을 준 툴루즈 로트렉, 19세기 포스터의 대중화를 이끌며 현재까지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레오네토 카피엘로 등 포스터 거장 3인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다양한 테마의 빈티지 포스터로 가득찬 제2 전시공간은 오늘날 마케팅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의 광고 포스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아날로그의 감성이 돋보이는 오래된 레터 프레스 기기, 활자 등 공간마다 배치된 크고 작은 오브제도 눈길을 끈다. 마지막 공간은 빈티지 포스터 아트상품과 전시도록을 구매할 수 있는 아트샵이다.


MOVA를 찾는 관람객들은 오리지널 석판화 포스터를 감상하며 찬란했던 19세기 유럽의 일상 속으로 특별한 여정을 경험할 수 있다. MOVA는 서울시 금천구 범안로 1121 태신인팩 서울본사 3층(오전 10시~오후 6시 오픈, 주말과 공휴일은 휴무, 무료)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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