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대체시험 전문 연구소 설립

KTR, 166억 들여 화순에 글로벌 인프라 갖춘 동물대체시험센터 건립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16-11-15 13: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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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박일우 기자] 국내에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동물대체시험 전문 연구소가 설립됐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16일 국내 시험인증기관 최초로 전남 화순읍 생물의약산업단지 내에 동물대체시험센터를 설립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물대체시험센터는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 과제로 선정돼 산업부와 전라남도, 화순군, KTR이 사업비 166억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센터는 화장품, 의료‧바이오, 화학물질 등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글로벌 규정 및 시험 가이드라인에 따라 안전성과 유효성 분야 동물대체시험을 수행한다.


센터는 피부자극성‧흡수‧면역반응유도(감작), 안점막 자극, 광독성, 급성투여독성과 같은 동물 대체 독성시험과 미백, 주름, 항산화 등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효능평가 등을 실시한다.


또 동물대체시험 평가기술의 표준화 및 의료기기 원자재에 대한 대체시험법 개발 및 적용 등 국내외 표준화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특히 KTR은 센터 내 피부임상시험 구역도 조성해 과천 KTR 본원에서 운영 중인 임상센터와 유효성 등 연계 시험서비스를 제공하고 화장품, 의료·바이오 등 분야에서 R&D, 소재개발부터 제품생산, 수출까지 생산 전주기에 걸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체계를 갖췄다.


KTR은 대체시험센터 조성에 발맞춰 식약처로부터 ‘소 각막을 이용한 안점막 자극시험’과 세포를 이용한 광독성시험 및 국소 림프절시험 등 3건의 GLP(Good Laboratory Practice)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


KTR 변종립 원장은 “동물대체시험센터는 글로벌 동물시험 규제를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국가 인프라”라며 “KTR은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 확보와 바이오산업의 미래 성장동력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물대체시험은 화장품, 의료‧바이오, 화학제품 등 산업분야에서 생산하는 제품 등이 인체에 미치는 유해성을 시험동물 대신 세포, 미생물, 계란, 식물 등으로 대체해 시험하는 것을 뜻한다.


유럽은 2004년부터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 및 2013년부터 동물실험을 거친 제품 및 원료의 판매도 금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화장품 동물실험을 금지하고, 동물실험을 거친 수입화장품의 유통‧판매 금지 법안을 제정해 내년 2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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