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기 다져 혁신 … 대변혁 파도 돌파하라”

2017 화장품 경영방침 키워드 ‘초심’ ‘혁신’ ‘글로벌’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7-01-13 오후 3:29:30]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2017년 주요 화장품사 경영전략


[CMN 심재영 기자]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를 맞아 화장품업계는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기를 새롭게 다지고 이를 발판으로 변화와 혁신을 도모한다는 각오다.


수년째 계속되는 경기불황에 정국불안, 사드배치에 불만을 품은 중국의 한국 화장품 수입 제한 조치 등 새해벽두부터 악재가 겹친 가운데 화장품업계는 숱한 난관을 극복해온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고 생존을 위한 뿌리를 새롭게 다진다는 각오다. 이를 통해 자사만의 특색과 강점을 살려 글로벌 도약을 위한 변화와 혁신의 비전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변화와 혁신은 수년째 주요 화장품 업체들의 새해 경영 키워드다. 다만 올해는 확장에 초점을 둔 공격 경영을 바탕에 둔 것이 아니라 내실 경영으로 기반을 다진 후 변화와 혁신을 도모한다는 방침을 내세운 곳이 많았다.



한 차원 높은 비전 달성 목표


지난해 해외 무대에서 많은 주목을 받은 K-뷰티의 선두 주자들은 올해 한 차원 높은 비전 달성을 목표에 뒀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경영방침을 ‘처음처럼(Back to Basics)’으로 정하고,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원대한 기업(Great Company)’으로의 비전 달성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 공헌한다는 창업정신을 되새기고 기본을 충실히 다지면 불확실한 경영 환경도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오뚝이 정신과 혁신의 DNA를 바탕으로 원대한 기업 비전 달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전 세계 ‘넘버원(No.1)’이 아닌 ‘온리원(Only One)’의 품격 있는 가치를 선보이는 뷰티 기업이 된다는 목표다.


올해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확산 △디지털 역량 제고 △리테일 고도화 △브랜드 특이성(Singularity) 강화 △고단수(高段數) 경영 혁신 △품질 혁신과 지속 성장 고도화 등을 중점 추진 전략으로 수립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향후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한단계 높은 수준의 사업구조 고도화 △일하는 방식의 고도화를 통한 체질 개선 △리더들의 솔선수범 등의 도전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업구조 고도화는 어떤한 외부 환경의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같은 일을 하더라도 고부가가치 일들을 수행해 한때 반짝하고 사라지는 성과가 아닌, 지속가능한 성과를 만들어가는 작업을 가리킨다. 전 조직이 본질적 가치를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철저한 내진설계를 통해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성과로 이어지는 연구개발로 생산성을 높이며, 제조생산성을 최고의 수준으로 높일 수 있는 일하는 방식의 고도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올해 경영방침을 ‘무본(務本)’으로 정했다. 무본(務本)은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에 공을 들여 성장기조를 지속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처하겠다는 각오를 담고 있다. 아울러 원칙과 기본을 바로 세워 업무 성과 및 고객 서비스 수준을 극대화하고 충실한 기본 토대 위에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25주년을 맞은 코스맥스는 경영방침으로 ‘선제, 연결, 집중’의 세가지를 제시했다. 기존의 관념을 깨는 혁신이 필요하다는 기본 전제 아래 △K-뷰티의 선구자 △글로벌 시장으로의 안내자 △1등 브랜드와의 동반자가 되어 세계 화장품 ODM 시장에서 진정한 1등이 되겠다는 계획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OGM(Original Global Standard and Good Manufacturing)으로의 비전 달성을 위한 도전을 올해도 이어나간다는 전제 아래 승풍파랑(乘風破浪)을 올해의 사자성어로 제시했다. 승풍파랑은 ‘먼 곳까지 불어가는 바람을 타고 끝없는 바다의 파도를 헤치고 배를 달린다’는 뜻이다.


코스모코스는 올해를 새로운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도전과 도약의 해가 되도록 한다는 방침아래 비프루브(VPROVE)를 필두로 진정한 아름다움을 향한 여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코스모코스는 올해 새로운 성장 목표로 △VPROVE의 성공적 시장 안착 △해외 사업 추진 △미디어 환경 및 소비자 트렌드 반영 화장품 출시 등을 발표했다.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해외 공략 박차


지난 한해 화장품업계는 해외 무대에서 승승장구하며 K-뷰티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특히 포스트 차이나를 찾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돼 중국 외 아시아뿐 아니라 남미와 유럽 등 화장품 선진국으로의 진출과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였다.


올해는 각사가 개척한 해외 루트를 하나로 묶어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본격적인 확산 전략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중화권, 아세안, 북미 등 3대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중동, 서유럽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경영 관리 기준, 글로벌 공급망 관리 체계 등 일하는 원칙과 기준(Global Operation Model)을 확고하게 정립해 보다 유기적인 협업이 가능한 경영 인프라 구축에도 힘쓸 방침이다.


한국콜마 화장품부문은 글로벌 화장품 ODM 시장의 리더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다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국내 사업장과 북경콜마는 물론, 지난 해 인수한 미국 소재 프로세스 테크놀러지스 앤드 패키징(Process Technologies and Packaging), 캐나다 소재 CSR 코스메틱 솔루션(Cosmetics Solution)과의 유기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을 통해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제품 포트폴리오와 영업지역의 제약을 없앤 글로벌 화장품 ODM 서비스를 선보여 해외 매출 비중을 30% 이상 증가시킨다는 목표다.


코스맥스는 중국, 미국 등 전 세계에 있는 코스맥스 법인의 인프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제품 양산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국내외 신수요 창출과 해외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성장성 강화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무엇보다 국내 법인의 지속적인 성장과 CAPA 확장을 비롯해 △글로벌 SCM 운영 효율화 △통합 물류센터 준공 △상하이 2공장의 색조공장 본격 가동 △인도네시아 법인의 할랄 화장품 생산 △미국 공장 본격 가동 등으로 글로벌 넘버원 ODM사 지위를 공고히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주요 사업으로 △중국 시장에 집중하고 △신흥 수출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미국법인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품질관리와 생산성 향상 등 기본을 다져 글로벌 넘버원 토탈 뷰티 ODM 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모코스는 비프루브의 브랜드 입지를 견고히 다지기 위해 모든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며, 중국 판매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뷰티 브랜드를 이끌 신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마케팅, 제조, 연구, 경영 등 각 부서 간의 긴밀한 협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혁신 상품·밀레니얼 고객 발굴 매진


올해 주요 화장품사들은 자사만의 특화 품목과 강한 상품, 혁신 상품을 발굴하고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 실행에 들어갔다.


아모레퍼시픽은 절대품질에 기반한 혁신상품 개발을 통해 독보적인 가치와 고유한 매력에 기반한 브랜드 특이성(Singularity)을 확보함으로써 밀레니얼 세대 등 신규 고객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브랜드별 쿠션 차별화 전략을 토대로 글로벌 고객 대응 및 메이크업 제품 카테고리의 리더십 강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관점의 소통과 커머스를 강화하는 등 디지털 역량 제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디지털 마케팅 활동 전반에 걸쳐 디지털 환경에 맞는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직영몰 중심으로 e-커머스를 강화해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디지털과 모바일 환경에서 효과적인 방식으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가장 혁신적인 디지털 모바일 IQ를 지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아모레퍼시픽은 리테일 환경 변화에 맞서 빅데이터에 기반한 체계화된 환경 분석 등에 기반해 점포 네트워크 최적화에 나서는 동시에, 영업 및 판매사원의 전문 역량 강화와 업무 프로세스 고도화를 통해 전반적인 영업 운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본격적인 디지털 환경 변화에 걸맞는 리테일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니즈를 가진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구매 환경과 독창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동성제약은 동성제약 만의 개성을 살린 제품군을 끊임없이 라인업해 나가며 창립 60주년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갖춰나간다는 전략이다. 동성제약은 그동안 리딩해온 염모제 분야와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갖고 있는 등 강한 시장 적응력을 보여왔다.



조직 개편으로 핵심 역량 강화


각사는 올해도 1등으로 도약하기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핵심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도록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조직 개편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은 설계 및 생산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고객 VOC 대응 체계를 강화해 고객 안심감 보장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조직 핵심 역량에 기반한 전문 교육과정 개발과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특이한 미적 가치를 추구하는 ‘창의적 장인’ 육성에 집중하고 글로벌 인력 육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아모레퍼시픽은 협력사, 가맹주 등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상생문화를 꾸준히 지속할 방침이다. 또한 제품의 환경친화적 속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드 차원의 다양한 CSR 활동을 확대하는 등 여성의 삶을 아름답게 한다는 소명 아래 임직원 모두가 함께 원대한 여정을 이어가기로 했다.


코스맥스는 코스맥스그룹의 지주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가 법인간의 시너지 강화를 위한 연결의 중심축 역할을 하도록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그룹의 지속성장 기반 확충과 차별화된 발전전략 추진, 경영 효율성 제고 및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확대, 그룹 통합 관리체제(ERP) 확립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R&I 센터를 신설해 코스맥스와 해외법인 간의 연결을 중심축으로 삼아 융복합 제품 개발의 중심으로 삼을 예정이다. 특히 강화된 코스맥스비티아이 융합조직센터(R&I센터)는 △신제형 R&I센터 △Creation Lab △한방 바이오 Lab △기능성 부자재 개발팀 등을 신설해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한방 천연소재와 제형 개발, 항노화(Anti-Aging) 연구 기업 경영의 효율과 스피드를 향상시켜 고객에 대한 서비스 수준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통일된 시스템으로 법인끼리 연결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글로벌 SCM 조직을 신설해 △전산시스템(ERP) 및 SAP 개발 △기술 역량이 다양화된 인적자원 확보 △원료 구매 및 재고 관리의 통합 관리 △기능성 화장품 용기개발 강화를 핵심 과제로 선정 ‘고객 우선 기업’, ‘글로벌 기업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코스맥스 R&I센터(연구소)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조직보다 세밀하게 구분돼 총5개의 R&I센터(스킨케어, 메이크업, Advanced Tech, 안전성효능, 해외)와 10개의 랩, 24개의 팀, 연구경영실로 운영된다.


웰코스는 올해 글로벌 역량 강화와 경영의 내실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조직개편과 복지정책 변경을 단행했다. 기존의 경영지원본부를 기획조정실로 개편했고, 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에 팀 단위로 구성됐던 ODM/OEM 영업조직은 독립부서인 기술영업부로 재편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Copyright ⓒ cm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뉴스레터뉴스레터구독신청

제휴사 cbo kantarworldpanel kieco
img img

뉴스레터뉴스레터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