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연결 통한 ‘융복합 연구개발’ 본격화

[화장품 OEM·ODM 특집 - 코스맥스] 고농축 미네랄파우더 등 차세대 신기술 개발 글로벌 ODM 1위 위상 강화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17-02-20 17: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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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박일우 기자] 부동의 화장품 ODM 세계 1위 코스맥스가 올해 글로벌 융합 연구개발을 본격화한다.


코스맥스(회장 이경수)는 2017년 국내를 비롯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등 코스맥스의 글로벌 법인조직과 연결해 융합 연구개발(R&D) 조직의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I센터, 신물질 개발 및 융복합 연구 집중


중국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화장품의 소비가 급증하는 추세에 따라 이경수 회장은 올해 시무식에서 ‘선제’, ‘연결’, ‘집중’을 2017년 경영 방침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 경영 방침은 현재 코스맥스 글로벌 조직의 모든 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며, R&D 전략도 이를 기반으로 새롭게 변화되고 있다.


코스맥스 연구소는 신물질 개발과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차별화된 제형화 기술은 글로벌 화장품 기업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이에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 진출을 위해 스킨케어의 경쟁력을 향상하고자 코스메슈티컬 분야에 특화된 효능의 소재를 발굴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국내 화장품 ODM 업계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R&I 체계를 갖추고 있다. 한국 본사를 비롯해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에 R&I센터를 설립,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한국 본사 R&I센터에서 기반기술, 융합기술 연구 및 제형을 개발하는 동시에 해외법인과 공유가 가능하다. 본사에서 개발한 제형들은 각 법인 연구소에서 현지 특성에 맞게 변형해 현지 고객사 및 글로벌 고객사에 적합한 대응을 하고 있다.


이경수 회장은 “R&D 전략이 결국 회사의 성장을 판가름하는 핵심 요인”이라며 “지금보다 R&D 분야에 꾸준한 개발 지원활동을 강화하는 등 기술 개발비를 매출의 5% 이상으로 꾸준히 투자해 품질력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미네랄 고함량 배합 가능한 유화기술 개발


코스맥스의 R&D 강화 노력은 그룹 내 융합을 넘어 혁신적 외부 기술과의 접목까지 확장되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6월 해양심층수 미네랄 기업 큐비엠에 약 30억원을 투자해 천연 미네랄을 독점 공급받는 MOU를 체결했다.


글로벌 1위 화장품 ODM 기업으로서 후발 주자와 기술 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자체적인 연구개발(R&D) 강화는 물론 외부의 혁신 기술까지 적극 채택해 서로 연결하는 윈-윈(win-win) 전략의 일환이다.


코스맥스는 MOU 체결 후 독보적인 미네랄 추출기술로 고부가가치 원료개발의 제품화 목표를 설정하고 신기술 확보에 매진한 결과, ‘Mineral-Stabilized Polymer System’을 적용, 자체 개발한 고유 기술로 울릉도 심해에서 얻은 고농축 미네랄파우더를 함유한 다양한 기초화장품 개발에 성공했다.


큐비엠은 해양심층수에서 추출한 천연 미네랄 70여종을 취급한다. 특히 하이브리드 농축공정 등을 통해 얻어지는 해양심층수 농축 미네랄 1g은 피부 개선에 효과적인 마그네슘과 칼슘 함량이 일반 해수 5Kg에 녹아 있는 함량과 비슷하다.


코스맥스가 큐비엠의 해양심층수와 미네랄을 활용해 거둘 수 있는 가장 큰 효과는 기초화장품의 제품력 강화다. 기초화장품을 구성하는 가장 큰 요소는 정제수, 즉 '깨끗한 물'이다. 이 물을 해양심층수로 바꾸면 미네랄 성분이 피부에 더욱 잘 흡수될 수 있다. 미네랄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많이 하지만 대부분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합성되지 않는다. 미네랄은 또 피부 보호막을 탄탄히 하고 수분 손실을 막아 기초화장품의 핵심적인 기능인 보습 역할을 한다.


해양심층수는 최근 들어 피부 트러블 개선 소재의 하나로도 주목받고 있다. 해양심층수 효과로는 △혈행 개선 △세포대사 활성화 △피부정화 △피부미용 등 많은 이점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체 피부 조직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규명돼 있다. 이 같은 미네랄의 뛰어난 장점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제품 개발을 시도했으나, 안정화를 이루기 어려워 대량의 미네랄 배합 제품을 만드는 게 하나의 기술 장벽처럼 여겨져왔다. 코스맥스의 신기술이 빛이 나는 이유다.


코스맥스 R&I센터 신병모 팀장은 “코스맥스가 개발한 이번 기술은 미네랄에 의해 흐트러지기 쉬운 화장품의 구성 입자들을 미네랄의 영향 없이 효과적으로 묶어 주는 신규 고분자를 새롭게 발굴해 적용한 것”이라며 “안정화의 최적 조합을 발견함과 동시에 농축 미네랄을 대량 함유한 제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코스맥스 R&I센터 유권종 원장은 “고미네랄을 이용한 제품은 기본적인 보습은 물론 아토피 질환을 가진 소비자의 피부 개선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며 “기반 기술의 확보 측면에서 주요 기술로 고객들의 피부 건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중요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맥스는 이 신기술 외에 올 상반기 중 △딥모이스처라이징에멀전 시트기술 △W/O/W 멀티유화기술 △멀티라멜라리포좀 기술 △In-situ SLM 기술 △Micro oil bubble 안정화 기술 △HPLV 유화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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