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필 회장, ‘미샤’ 지분 사모펀드에 넘겼다

비너스원에 지분 25.5% 양도…리프앤바인, 나머지 60% 공개 매수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7-04-26 17: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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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화장품 브랜드숍 시장을 개척한 미샤의 주인이 서영필 회장에서 사모펀드 회사로 변경됐다.


화장품 브랜드숍 미샤를 전개하는 에이블씨엔씨는 창업주인 서영필 회장이 자신이 보유한 보통주 495만여 주(지분 29.31%) 중 431만여 주(25.5%)를 투자회사인 비너스원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지난 21일 공시했다.


비너스원은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에이블씨엔씨 지분 인수를 위해 설립한 투자 회사다.

서 회장은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만든 투자회사 비너스원에게 에이블씨엔씨 자회사인 리프앤바인 지분 100%를 양도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지분 매각에 따라 서 회장의 보유 지분은 29.31%에서 3.78%로 줄었다. 매각 대금은 1882억여 원이다. 주당 매각가격은 1주당 4만3636원으로 책정됐다.


또한 지난 24일에는 리프앤바인이 공개매수 신고서를 제출하며 '주식매매계약에 따른 거래는 유사한 경영권 이전거래(buyout transaction)의 조건으로 포함되는 통상적인 수준의 선행조건을 충족해야 종결된다'고 공시했다.


서 회장의 경영권이 리프앤바인을 통해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설립한 특수목적사(SPC)인 비너스원에 이전되는 셈이다. 리프앤바인은 공개매수 설명서에서 ‘본 공개매수를 통해 서영필 회장이 보유한 주식을 제외한 대상회사의 유통주식을 추가 취득해 대상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개매수 신고서에 따르면 리프앤바인은 서 회장으로부터 431만3730주(발행주식총수의 25.54%)를 매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추가로 최대 1000만주(발행주식총수의 60.21%)를 공개매수해 1474만1289주(발행주식총수의 87.27%)까지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 회장은 2002년 브랜드숍 ‘미샤’를 론칭해 화장품업계에 혁신을 불러온 인물이다. 에이블씨엔씨는 브랜드숍 미샤와 어퓨, 스위스퓨어 등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의 지난해 매출액은 4346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5%, 37.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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