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코스메틱스 코리아’, 글로벌 혁신 원료 각광

이노베이션존, 센소리바, 트레일 등 다양한 프로그램 주목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7-06-29 12: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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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신대욱 기자]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화장품 원료 전시회인 ‘인-코스메틱스 코리아’가 혁신 원료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원료 전문 전시회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인-코스메틱스 코리아는 무엇보다 최근 개발한 혁신 원료와 퍼스널케어 원료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규모는 물론 질적인 측면에서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첫 회부터 특화 존으로 운영한 이노베이션 존이 지속적인 인기를 끌었고 올해 첫 도입한 ‘센소리 바’와 ‘제품 트레일’도 호평을 얻었다. 센소리 바는 혁신 원료를 바탕으로 제형화한 것을 직접 테스트할 수 있는 존으로 전시 기간 내내 성황을 이뤘다는 것이 주최측 평가다. 또 혁신 원료와 제형화 과정을 직접 소개하는 라이브 데모에도 참관객들이 몰렸다.


올레온(Oleon)의 원스텝 다중 에멀전 시스템과 가테포세의 바이겔 제형화 방법, 인스티튜트 오브 퍼스널케어 사이언스의 고급 에멀전 제형, DSM의 썬(Sun) 워터리 등의 시연이 이어졌다.


효율적인 관람을 위해 도입한 제품 트레일도 눈길을 끌었다. 안티에이징과 천연 활성원료, 모이스춰라이저 등 3개 카테고리로 나눠 각각 10개의 혁신 원료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관심도가 높았다. 선정된 원료를 취급하는 부스에 해당 카테고리임을 알리는 로고를 부착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 것이 주목받았다.


무엇보다 안티에이징은 흰목이 버섯에서 유래, 주름개선 효과를 주는 글리카시드 에코(우성씨앤티), 참치 유래성분으로 콜라겐 합성을 증진시키는 튜나 티어(코씨드 바이오팜), 콜라겐 합성을 통한 항노화 효과가 뛰어난 엑티브네오-PEP(엑티브온), 제주 특산 해조류인 톳에서 유래한 주름개선 성분 풀리고(Fuligo, 바이오스펙트럼) 등의 성분이 눈길을 끌었다.


천연 활성원료는 천수국에서 추출한 블루라이트 차단 효과를 주는 파나섬 루테인(Panasome Lutein, 삼미켐), 완두 유래 모발 성장 촉진 성분인 EMortal Pep(바이오스펙트럼) 등이 주목받았다. 모이스춰라이저 성분은 발효 히알루론산나트륨으로 만든 새로운 성분인 Hyaloveil-P(다미화학), 노화, 손상을 감소시키며 보습효능을 높이는 펩타이드인 아쿠아타이드 5000(인코스팜) 등이 참관객을 끌었다.


이노베이션 존은 8개월 이내 출시된 혁신적인 신 원료를 배치한 특화 존으로 전시회 첫회부터 참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올해도 다양한 혁신 원료들을 배치해 참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유기농 마로니에에서 추출, 눈가 피부 리프팅 효과를 주는 가툴린 익스프레션(가테포세), 콜라겐 추출 펩타이드인 하즈미-하다(세이와 카세이), 미백 히알루론산 히화이트(콘티프로) 등이다. 마이크로 RNA-145에 집중해 피부 질을 개선하는 레프로에이지 펩타이드(리포텍), 케라틴 기반 모발을 개선시키는 리지스트히알(지보단 액티브 뷰티), 보습 천연 겔인 실리겔(루카스 메이어) 등도 이노베이션 존에 배치돼 눈길을 끌었다.


규모 면에서도 역대 최대였다는 것이 주최측 설명이다. 지난해보다 하루 늘어나 3일간 열린 이번 전시회 규모는 지난해보다 20% 확대됐고, 관람객수도 7,217명이 집계돼 전년대비 17% 증가했다. 참가업체수는 20개국 214개였다.


무엇보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한국콜마, 코스맥스, 토니모리, 로레알, 존슨앤드존슨, 유니레버, 킴벌리 클락, 시세이도 등 상위 기업 전문가들이 대거 참관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골드 비즈니스 게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과 대만 VIP R&D 관계자들이 초청되기도 했다.


탁수련 LG생활건강 연구원은 “헤어케어 브랜드 개발중 이번 전시회에서 공급 업체를 만나 다양한 신원료를 접목할 수 있는지 논의했다”며 “다양한 실리콘 무함유 성분들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전 세계 20대 원료 공급업체들의 참여율도 높았다. 아크조노벨과 클라리언트, 크로다, 다우 케미칼, DSM 뉴트리셔널 프로덕트 등 대형기업이 지속적으로 참가했고 전체 참가업체중 58%가 해외업체였다.


원료업체 세픽(SEPPIC)의 카라 페레즈(Carla Perez) 아시아퍼시픽 뷰티케어 테크니컬 매니저는 “이번 전시회가 특별한 이유는 원료 전시와 프레젠테이션이 조화롭게 구성돼 있다는 점”이라며 “최신 혁신 성분 등 새로운 정보는 물론 마켓 트렌드와 소비자 성향, 완제품 정보를 습득하고 파악할 수 있는데, 우리 같은 공급 업체들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올해 첫 참가한 엘리자베스 켐버 로니(Elizabeth Cambar-Roney) 코노일스 엘엘씨(Connoils LLC) 인터내셔널 세일즈 디렉터는 “한국은 우리에게 가장 큰 해외시장이어서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게 됐다”며 “전시회를 통해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됐고 중국과 일본, 태국 등 여러 지역 참관객도 함께 만날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됐다”고 전했다.


사라 깁슨 인-코스메틱스 전시 디렉터는 “올해 처음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전시회 주요 공간에 대한 평균 만족도가 9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내년에는 코엑스에 전시홀을 추가해 전시 공간을 더욱 확대하고, 이를 통해 방문객들이 더 많은 제조업체를 선택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18’은 2018년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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