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색조는 BB·CC크림이 잘 팔려
최근 6년간 복합성장률 32.6%로 ‘최고’ 2016년 8770억 판매
[CMN 박일우 기자]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가운데 BB·CC크림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집계됐다. 유통채널로는 가격 경쟁력이 높은 온라인과 소비자와 직접 대면하는 왕홍 채널이 매출증가세를 견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BB·CC크림 복합성장률(CAGR)은 32.6%로, 중국 색조화장품 카테고리 중 최고를 기록했다.
이 기간 중 판매금액은 2011년 12억9520만위안(약 2137억)에서 2016년 53억1500만위안(8770억)으로 4배 이상 늘어났다.
복합성장률은 BB·CC크림 뒤를 이어 페이셜 메이크업 13.0%, 기타 아이 메이크업 제품 12.0%, 아이 라이너/펜슬 10.8%, 컬러 코스메틱스 세트/키트 10.7%, 아이 메이크업 10.3%, 마스카라 10.2%, 립 글로스 9.9% 순으로 높았다.
판매금액 순으로 살펴보면 2016년 기준 색조화장품 전체 판매액인 283억1350만위안(4조6717억) 중 페이셜 메이크업이 138억2150만위안(2조2805억)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고, 이어 립 제품 71억5270만위안(1조1802억), 아이 메이크업 60억3850만위안(9964억) 순으로 나타났다.
유로모니터는 중국 색조화장품 시장규모가 2021년 440억위안(7조2600억)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특히 BB·CC크림, 립 글로스 등이 꾸준히 높은 성장을 보일 것이며, 립 라이너와 펜슬을 제외한 모든 제품군 판매액이 증가 또는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