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중심지에서도 통하는 K-Beauty

화장품산업연구원, 글로벌코스메틱포커스 7호 CIS편 발행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18-09-14 1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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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문상록 기자] 중앙아시아의 주요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다른 국가의 기업들과 합작을 통한 로컬브랜드의 등장이 화장품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남권)은 중앙아시아의 중심인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의 화장품 시장 동향을 담은 ‘글로벌코스메틱포커스 7호 CIS편’을 발간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양국의 공통 변화로 ‘해외합작 로컬브랜드 등장’이 두드러지고 있는 현상으로 나타났으며 카자흐스탄은 경기 회복에 따른 화장품소비 증가와 K-Beauty의 인기, 우즈베키스탄은 한류 열풍, 합리적 소비문화 등이 각각의 특징으로 꼽혔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화장품제조업이 전통적으로 발달하지 못해 로컬제품은 소비자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해외 기업들과 합작브랜드 출시가 붐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자흐스탄의 한-러-카자흐 합작 브랜드 원더랩(Wonder Lab)의 Laura Galieva 대표는 “서울, 모스크바, 아스타나 소비자를 대상으로 소비성향을 분석해 제품을 개발했고, 일부 제품은 한국에서 생산되고 있다”는 개발과정을 설명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도 한국, 인도, 우즈베키스탄의 합작 브랜드 Afsun 외에 지난해를 기점으로 공동개발 브랜드가 빈번하게 탄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즈베키스탄 주요 화장품 기업인 La Core의 Bulbahor Yuldasheva 회장은 “전반적으로 신뢰도가 낮은 자국 브랜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수입 제품 수준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으로 합작브랜드가 답이라는 여론이 조성되면서 해외합작 브랜드 출시가 빈번하게 시도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경제규모가 큰 카자흐스탄 시장에서는 K-Beauty가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이후 경기침체기에 따라 전체 화장품 수입규모가 축소될 때도 한국산 화장품의 수입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각종 채널을 통한 한국의 문화 콘텐츠가 보급됐고 이로 인해 K-Beauty 인기 또한 높아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카자흐스탄 뷰티 인플루언서인 Laura Seitbek은 “카자흐스탄 소비자는 아시아인의 피부 특성을 반영한 천연 성분의 안티에이징 제품을 찾고 있기에 이들 조건을 만족시키는 K-Beautydml 인기는 당연하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 또한 K-Drama, K-POP, K-Beauty를 중심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조사됐다.


드라마 ‘대장금’을 시작으로 최근 드라마인 ‘태양의 후예’까지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현지 최대 드라마 및 영화 포털 사이트(myube.uz)에서는 K-POP 섹션이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브이로그 사이트(Mover.uz)에서는 한국 화장품 및 메이크업 주제 콘텐츠가 한국어 강의 다음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품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 시장은 아직 작은 시장이지만 스킨케어 시장을 중심으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고 현지 한류의 영향과 러시아 등 주변국의 K-Beauty의 인기로 판단할 때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빅데이터 수집을 통해 분석한 주요 구매요인 키워드로 두 국가 모두 ‘합리적 소비’가 공통점으로 나타난 반면 주요 불만 사항 키워드는 카자흐스탄이 ‘가격, 용량’, 우즈베키스탄은 ‘흡수, 농도, 색상’ 등으로 나타나 우즈베키스탄 소비자가 품질에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진출 사례에서는 카자흐스탄에 직접 진출한 네이처리퍼블릭의 사례가 소개됐다.


2015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네이처리퍼블릭은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컨셉과 소비자의 니즈를 동시에 잡기 위해 “먼저 현지 소비자를 이해하고, SNS 마케팅 전략수립, 매장 인력관리 등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히며, 실무에서는 “제품 인허가 시 언어와 문화차이로 오는 어려움과 서류(자료)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제언하기도 했다.


이번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7호’의 자세한 내용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홈페이지(www.kcii.re.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0월에는 중동편(UAE/사우디아라비아)이 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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