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화장품 전망 "사드 극복 회복기 도래"

증권가, 중국 정책 변수 있지만 하반기 글로벌 도약 예상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8-11-26 16: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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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증권가에서는 최근 공통적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가 현재 바닥을 지나는 중이라며, 2019년은 당장의 어려움은 있겠지만 하반기에는 이를 극복하고 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장미빛 전망’을 내놨다. 중국 인바운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K-뷰티가 중국을 너머 다양한 해외 시장에서 각광을 받기 시작했음을 근거로 제시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 19일 2019년 연간 전망 시리즈 – 유통/화장품 편을 통해 중국 매크로 환경 개선이 확인되기 전까지 부진한 주가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아이템 중심의 K-뷰티 경쟁력은 여전히 유효하며,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도 차별적인 성장이 확인되면서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메리츠종금증권 양지혜 애널리스트는 2019년에는 중국 인바운드 소비 회복 여부에 따라 추정치 상향 반전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까지는 면세점을 비롯한 중국 인바운드 소비 회복과 중국 현지법인 실적 개선이 주가 모멘텀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2019년 중국 단체관광객 정상화 여부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하반기에 접어들면 중국 이외 해외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는데, 미국, 유럽 및 동남아 지역에서의 실적 기여도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새로운 카테고리 확장이나 M&A 등 신규 사업 성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SK증권 전영현 애널리스트는 지난 10월 15일 ‘화장품, 인싸 가고 아싸 온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는 아싸(Outsider)들의 반란이 두드질 것으로 내다봤다. 새로운 유행을 찾고, 신선한 제품과 유니크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요구 역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호에 맞게 제품을 제작해 줄 수 있는 화장품 OEM‧ODM 업체들의 전반적인 수혜가 기대되며, 브랜드 업체들 중에서는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게 될 업체들에게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9년 화장품 산업의 키워드는 ‘SNS’, ‘경험’, ‘유행’, ‘멀티샵’으로 요약했다. 향후 소비자들은 경험을 더욱 중요하게 여길 것이고, 유행에 보다 민감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SNS를 통한 마케팅과 판매가 점차 확대되고, 국내 ODM 업체들과 일부 브랜드 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화장품 업종이 최악이었던 2017년과 비교했을 때 인바운드, 면세점, 수출, 실적 등 모든 측면에서 확실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기에 최악의 상황을 벗어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증가 조짐을 보이고 있는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은 중국 시장에 국내 화장품을 소개해주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동시에 국내 오프라인 화장품 판매 채널을 방문해 우리나라 브랜드를 경험하고 그 경험을 더 많이 공유함으로써 다른 어떤 마케팅보다 더 큰 바이럴 마케팅 효과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유진투자증권은 26일 발표한 ‘2019 SECTOR OUTLOOK – 화장품 Overweight’에서 ‘K-뷰티 2막, 씨앗세대를 잡아라’라는 제목을 통해 중국의 소비가 구매력의 문제가 아닌 취향의 문제이며 씨앗세대의 소비 고도화가 이뤄지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중국인 인바운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는데, 사드 갈등을 겪는 동안 중국 화장품 시장에 다양한 변화가 있었음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선화 애널리스트는 “중국인들이 한국산 화장품이라고해서 무턱대고 구매하던 시기는 지났다. 화장품의 주요 소비층인 씨앗세대의 소비성향에 맞는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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