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 감소 불구 화장품 시장 10% 미만 성장 기대

내수 침체 지속 여부 큰 변수로 작용···온라인몰·라이브커머스 주목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2-07-24 01: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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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업총수 2022 하반기 화장품 시장 전망

[CMN 심재영 기자] 하반기 국내 경기는 감소하겠지만 화장품 시장은 10% 미만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내수 침체 지속 여부는 하반기 화장품 시장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본지가 43개사 영업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2022 하반기 화장품 시장 전망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하반기 국내 경기는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많은 것과 달리 화장품 시장은 보합 내지는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앞섰다.

다만, 국내 화장품 시장이 코로나19 영향권으로부터 벗어나는 시기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답변도 상당수였다. 이제 영업총수들은 코로나19보다 내수 침체 지속 여부를 더 신경쓰는 분위기다. 또한 영업총수들은 지난 한해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비대면 유통 채널이 급속히 발전한 덕에 올해도 온라인몰에 역점을 둘 것이며, 새롭게 부상중인 라이브커머스 진출에도 역점을 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반기 영업 활성화에 도움을 줄 제품으로는 스킨케어와 샴푸, 앰플이 첫손에 꼽혔다.

국내 경기 감소·화장품 시장 보합 전망
올 하반기 국내 경기가 감소할 것이라는 의견이 과반수를 넘었다. 보합 의견도 성장 의견보다 많아 국내 경기에 대한 전망은 전반적으로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에서 국내 경기와 화장품 경기 모두 보합 의견이 과반수를 넘었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다행인 것은 올 하반기 화장품 시장 전망은 보합 의견이 가장 많고, 성장 의견이 감소 의견보다 많아 여러 가지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올 하반기 국내 경기 전망에서 감소 의견을 낸 영업총수는 51.2% 였고, 보합 의견이 39.5%로 성장하리라는 의견(9.3%)보다 많았다. <그림1 참조>

하지만 국내 화장품 시장 경기는 보합 의견을 낸 영업 총수가 41.9%로 과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성장 의견을 낸 경우가 30.2%, 감소 의견(27.9%) 보다 많았다. <그림2 참조>


화장품 시장 성장률 10% 미만 예상
하반기 화장품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응답한 영업총수들이 예상하는 성장률은 5~9%53.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5% 미만을 예상한 영업총수가 38.5%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15~19%의 고성장을 예상한 경우도 한 명(7.7%) 있었다. <그림3 참조>

이들이 생각하는 하반기 화장품 시장 성장 요인은 다양했다. 그 중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압도적인 이유로 꼽혔다. 성장한다고 답한 13명 중 12명이 위드코로나 덕분에 화장품 시장이 성장하리라고 내다봤고, 4명의 영업총수는 해외관광객 유입증가로 인해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다음 제품 세분화에 따른 수요 확대와 국내 경기 호전이 각각 2명씩이었고, 수입화장품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보는 영업총수도 한 명 있었다. <그림3-1 참조>

감소 주요 원인 국내 경기 침체
하반기에 화장품 시장이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영업총수들이 예상하는 감소율은 5~9%41.7%로 가장 많았고, 10~14%가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경우도 33.3%에 달했다. 5% 미만 감소를 예상한 경우는 두 명(16.7%), 15~19%의 감소를 내다 본 영업총수도 한 명 있었다. <그림4 참조>

하반기 화장품 시장 감소의 원인은 국내 경기 침체 때문이라는 응답이 12명으로, 하반기 화장품 시장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본 12명의 영업총수 모두 시장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 다음 코로나 재유행과 가격경쟁 심화가 각각 4명씩이었고, 수요 대비 공급과잉을 지적한 영업총수도 2명이 있었다. <그림4-1 참조>

가장 활성화될 유통 온라인몰주목
온라인몰이 지난해에 이어 3년째 가장 활성화될 유통 1순위로 꼽혔다. 1순위에서 28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 뒤를 이어 H&B스토어가 8, 라이브커머스가 6명이었다. <그림 5 참조>

라이브커머스는
1순위, 2순위, 3순위 모두 톱3에 들었다. 인터넷쇼핑몰과 마찬가지로 영업총수들이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유통으로 기대감이 반영됐다. 라이브커머스는 1순위에서 6명이 선택했지만, 2순위에서는 16명이 선택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3순위에서는 H&B스토어와 함께 8명이 선택했다.

온라인몰은 1순위와 2순위에서 톱3에 들었다. 1순위에서는 28명이 선택해 가장 많았고, 2순위에서는 7명이 선택했다. 멀티편집숍(7), 백화점(5), TV홈쇼핑(5)3순위에서만 톱3에 들었다.

가장 침체될 유통 톱3는 지난해에 이어 단독브랜드숍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단독브랜드숍은 1, 2, 3순위 모두 올 하반기 가장 침체될 유통으로 꼽혔다. 화장품전문점과 방문판매도 하반기 침체가 예상되는 유통으로 비중있게 언급됐다. <그림6 참조>


역점둘 유통 채널 1순위 온라인몰
영업총수들이 올 하반기 가장 역점을 두겠다고 밝힌 유통 채널은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몰이 압도적이었다. 23명의 영업총수가 1순위로 온라인몰을 꼽았다. 그 뒤를 이어 H&B스토어에 6명이 표를 던졌고, 라이브커머스에 역점을 두겠다는 영업총수도 5명이 있었다.

2순위도 1순위와 마찬가지로 온라인몰과 라이브커머스, H&B스토어가 역점을 둘 유통 톱3에 들었다. 3순위에서는 멀티편집숍이 10표로 가장 많아 1, 2순위와는 차이가 있었다. 라이브커머스가 6표를 얻어 뒤를 이었고, H&B스토어, TV홈쇼핑, 온라인몰이 각각 5표씩을 얻었다. <그림7 참조>

한편
, 영업총수들에게 신규 유통 진출 계획을 물어본 결과 60.5%가 없다고 답해 신규 유통 진출 계획이 있다는 응답(39.5%)을 앞질렀다. <그림8 참조>

신규로 진출한다면 어떤 채널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 물었더니 라이브커머스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멀티 편집숍 진출을 모색한다는 응답도 다수였다.

그 밖에 해외 온라인 쇼핑몰과 H&B스토어가 뒤를 이었고, TV홈쇼핑, 면세점에 이어 백화점 팝업스토어, 카카오톡 선물하기, 국군복지단 등 폐쇄몰, 홀세일마켓 등 구체적인 유통 전략을 마련했음을 짐작케하는 답변도 있었다.

내수 침체 지속, 하반기 가장 큰 변수
화장품 영업총수들이 생각하는 화장품 시장의 가장 큰 변수는 코로나19 종식 여부가 아니라 내수 경기가 언제쯤 다시 살아날 수 있는가이다.

내수 침체 지속이 하반기 화장품 시장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답한 영업총수가 65.1%에 달했다. 28명의 영업총수가 응답했다. <그림9 참조>

원부자재 가격상승도 51.2%의 영업총수가 중요한 변수라고 답해 뒤를 이었다. 그 다음 중국 성장 둔화가 32.5%, 상품 트렌드 급변 9.4%, 유동성 불안 6.9% 순이었다.


영업 활성화 도움줄 제품, 스킨케어·샴푸
영업 활성화에 도움을 줄 제품으로 스킨케어와 샴푸가 첫손에 꼽혔다. 각각 10명의 영업총수가 선택해 가장 많이 언급됐다.

지난해에 가장 많이 언급됐던 앰플은
6명이 영업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응답해 뒤를 이었고, 마스크팩과 쿠션이 각각 5명씩의 영업총수로부터 표를 받았다. <그림10 참조>

이와 함께 영업총수들에게 올 하반기 가장 주목할만한 타사 브랜드를 꼽아달라고 요청했다. 32명의 영업총수가 응답했고, 45개 브랜드가 언급됐다.

이 중에서 2표 이상을 얻은 브랜드로 톱8이 구성됐다. 모다모다가 6표를 얻어 1위에 올랐고, 가히와 닥터지가 각각 3표씩 얻어 뒤를 이었다. 이밖에 롬앤, 티르티르, 메디큐브, 달바, 아로마티카가 각각 2표씩 얻었다. <그림11 참조>


코로나19로 피해입었다 74.4%
설문 대상 영업총수의 74.4%가 코로나19로 인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고 답했다. 약간피해를 입었다는 영업총수가 48.8%로 가장 많았고, 25.6%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답했다. 전혀 없다고 응답한 경우도 한 명(2.3%) 있었다. <그림12 참조>

정부의 위드코로나 선언 이후 기업에서의 실제 체험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크던 작던 변화가 있다고 느끼는 영업총수가 60.5%를 차지했다. 약간 변화가 있었다는 응답이 51.2%였고, 매우 변화가 있다는 응답은 9.3%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0.9%, 변화없다는 응답은 18.6%기록했다.

화장품 시장이 코로나19 영향권에서 언제쯤 벗어날 것인지를 예상하는 질문에는 잘모르겠다는 응답이 34.9%로 가장 많았고, 내년 하반기가 27.9%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내년 상반기는 18.6%였고, 코로나19에서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답변도 13.9%(6)인 반면, 올하반기에 벗어날 것이라는 응답도 2(4.7%)이 있었다. <그림13 참조>

가장 필요한 정부 지원책을 묻는 질문에는 39.6%의 영업총수가 수출지원을 꼽아 가장 많았고, 자금지원이 30.2%를 차지해 그 다음으로 많았다. 세제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13.9%, 금융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7.0%로 집계됐다.

<설문 참여 업체>
김정문알로에, 네트코스, 동성제약, 라벨영, 라카코스메틱스, 리베스트AP, 메리몽드, 모노무브, 모다모다, 리만코리아, 바노바기, 베베스킨코리아, 비모뉴먼트, 빅밴드앤코, 서치라이트에이치앤비, 스킨천사, 스킨큐어, 스킨푸드, CDRI, 아모레퍼시픽, 아이더블유컴퍼니, 알엑스랩, SM C&C, 엔앤비랩, LG생활건강, 올리패스알엔에이, 유씨엘, 이지함앤코, 인산가, 은성글로벌, 제이준코스메틱, 즐거운회사, 카론바이오, 커먼즈파트너스, 코리아나화장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코스원에이아이, 키노닉스, 티콕스, 한국콜마, 한국화장품, 한독화장품
<이상 43개사, 가나다순>


[본 기사는 주간신문CMN 1178(2022727일자) 마케팅리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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