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이정아 기자] 다시 봄이다. 봄이 머지 않다. 세계적인 색채 전문 기업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 ‘코랄’을 비롯해 오렌지, 베리, 레드, 핑크 등 상큼하고 새콤달콤한 컬러들이 여성들의 입술을 물들이기 시작했다. 입술이 반짝반짝 빛난다. 안색을 화사하게 밝힌다.

화장품사들도 여성들의 여심(女心)을 넘어 ‘입심(口心)’ 잡기에 나선다. 신제품 컬러가 무궁무진하다. 매일 매일 새로운 립 메이크업을 시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컬러로 구성하거나 새롭고 특별한 기술들을 얹었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사용하는 재미도 느끼게 한다.

봄에 맞춘 상큼한 과즙 컬러 립 제품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16브랜드의 신제품 ‘알 유 16 후르츄 에디션’은 상큼한 과즙상으로 만들어주는 새콤달콤 과일 캔디 립스틱이다. 번진 듯 자연스러운 블러링 립 메이크업부터 풀 발색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리빙 코랄의 ‘코랄 구아바’, 신선한 베리처럼 맑은 ‘레드 베리’, 오렌지와 자몽 과육을 반반 섞은 듯한 ‘오렌지 자몽’, 잘 읽은 복숭아처럼 사랑스러운 ‘핑크 피치’까지 칙칙한 안색을 화사하게 밝혀주는 고발색 컬러들이다. 모두 새콤달콤한 과일 캔디 향이 나며 풍성한 수분을 공급하는 비타민 콤플렉스가 탐스러운 립 메이크업을 완성한다.

에스쁘아도 생생한 과즙 컬러와 예쁜 유리알 윤기가 특징인 틴티드 리퀴드 립 ‘립 업’을 선보인다. 입술위에 부드럽게 녹아드는 신개념 텍스처로 높은 밀착력이 특징이다. 워터가 35% 함유된 촉촉한 에멀전 타입 틴트다. 코랄, 로즈, 오렌지 등 8가지 다양한 과즙 컬러를 선명하고 풍부하게 표현해준다.

이마트에서 내놓은 신규 화장품 브랜드 스톤브릭은 색조를 중심으로 구성하면서 상품 총 211종 가운데 립스틱 95종을 선보였다. 조립완구인 레고를 연상시키는 브릭형태 디자인으로 팔레트에 붙여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 재미를 더했다.

미샤는 입술 표면은 도자기처럼 매끈하게 표현하고 안쪽은 촉촉하게 수분을 꽉 잡아 지켜주는 ‘포슬린 벨벳 겔™’ 기술을 도입해 ‘데어 루즈’ 16품목을 2월 초 출시했다. 특별한 날 개성 있게 사용할 수 있는 차분한 보랏빛의 ‘왓 더 퍼플’과 전통적인 진한 레드 컬러의 ‘영 보스’, 데일리 메이크업에 어울리는 발랄한 오렌지빛 리빙 코랄 ‘스터닝 키스’ 등이 준비됐다.

한편 봄 시즌 립스틱 컬러 선택 폭도 상당히 넓다. 아이오페 신제품 ‘컬러핏 립스틱’은 쫀쫀한 제형으로 고발색이 특징인 컬러핏 립스틱과 촉촉한 제형으로 자연스럽게 발색되는 컬러핏 립스틱 글로우 등 2가지 유형으로 선보였는데 데일리 MLBB부터 강렬한 레드까지 총 20가지 컬러로 구성됐다.

헤라의 고발색 리퀴드 립스틱 신제품 ‘센슈얼 인텐스’도 투명하게 반짝이는 글레이즈와 부드러우면서 보송하게 마무리 되는 벨벳 두 가지의 트렌디한 제형으로 총 18가지 다양한 컬러 스펙트럼으로 구성됐다.

입술 플럼핑을 돕는 멘톨 성분과 수분을 가두는 오일 성분을 함유해 탱글 하면서도 촉촉한 입술을 만들어주는 에뛰드하우스 ‘컬러풀 비비드 틴트’ 신제품도 코랄을 비롯해 레드, 오렌지, 핑크 등 총 10가지 컬러를 준비했다.

VDL도 올해의 컬러 ‘리빙 코랄’을 주제로 팬톤 컬렉션을 출시하면서 4종의 다양한 코랄 컬러가 입술에 벨벳처럼 매트하게 마무리되는 ‘VDL 엑스퍼트 컬러 리얼 핏 벨벳 립스틱’으로 트렌디한 코랄 메이크업 룩 완성을 돕는다. VDL만의 고유한 감각과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또 메이크업 라인 확대를 선언한 진주코스메틱 브랜드 클라뷰에서는 매트 타입 ‘벨벳 립스틱’과 모이스처 타입 ‘세럼 립스틱’ 14종 립스틱 신제품에 입술 케어와 컬러링을 동시만족 시키는 ‘글로우 틴티드 립 밤’을 출시하고 클라뷰 주력 립 ‘롱웨어 모이스처 립잉크’도 새롭게 꾸렸다.

리얼베리어는 영양 공급, 보습, 발색 3박자를 갖춘 ‘익스트림 모이스처 틴티드 립밤’을 봄 시즌 앞세운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투명하고 여린 핑크빛이 수채화처럼 청순하게 발색되면서 입술에 건강한 생기를 더해주고 MLE^® 피부장벽 포뮬러가 연약한 입술 피부장벽을 강화해준다. 자연스럽고 건강한 립 메이크업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