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화장품 연구 발표 분위기 조성할 터"

사단법인 설립 임기 내 승인 목표
학술상 제정 통해 논문 발표 장려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9-05-28 16: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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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완구 대한화장품학회 회장

조완구 대한화장품학회 회장 [사진제공=더케이뷰티사이언스]

[CMN 심재영 기자] “과거 화장품 산업은 수출보다 수입이 많아서 사치품으로 분류됐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수출이 수입보다 많아졌고 부가가치 높은 수출 유망 산업으로 부상했습니다. 이처럼 발전한 국내 화장품 산업의 연구원들을 대표하는 대한화장품학회의 수장을 맡아 국내 화장품 산업 발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17일 대한화장품학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조완구 회장은 “IFSCC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세계화장품학회 회장을 맡아 국내 화장품 연구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전임 강학희 회장님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앞으로 2년 간의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회장은 1980년 서울대를 졸업하고 태평양화학 연구원으로 입사하면서 화장품 업계와 연을 맺었다. 1984년 LG생활건강으로 자리를 옮겨 2006년까지 연구소에서 근무하면서 연구소장, 상무를 역임했고, 2006년부터 전주대학교 바이오기능성식품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태평양 연구원 시절부터 40년 가까이 대한화장품학회에 빠지지 않고 참석해 2006년부터 이사로 활동했고, 편집위원장을 맡아 학회지가 연구재단 등재지로 승인받는 데 힘을 보탰다. 지난해까지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회원 3분의 2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 화장품 업계의 양대산맥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협조도 얻어야 하는 등 쉽지는 않겠지만 학회의 투명한 운영과 관리, 사업 확대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대한화장품학회의 사단법인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제 임기 내에 사단법인 승인을 받는 것이 목표입니다.”


대한화장품학회의 현재 회원수는 888명으로 세계화장품학회 가입국 가운데 4번째로 많은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회원과 정회원, 학생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조 회장은 “이와 함께 학회 활성화와 연구 논문 발표를 장려하기 위해 학술상을 제정하려고 한다”면서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좀 더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 중인데 공정성을 갖추기 위해 외부 인사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학술상 제정 TF를 구성하고, 올해 준비를 완료해서 내년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시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학술상을 만들어 분야별로 시상하면 연구원들의 학회 참여가 더 활발해질 것입니다. 대한화장품학회는 화장품 제형, 평가기술, 소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논문을 학회지에 실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일본 시세이도 등 해외 업체들은 일정 부분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오픈하는데, 국내 화장품 기업들은 대외비라는 이유로 연구 발표를 꺼리는 경향이 심해 안타깝습니다.”


조 회장은 “우리나라 화장품 연구 수준이 세계 최고라고 말하기엔 아직 이른 감이 있다”면서 “포뮬레이션은 잘 하지만 소재, 평가 부분은 다소 약한편이다. 게다가 화장품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고 있어 연구개발에 대한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글로벌코스메틱사업단에 상응하는 단체의 설립뿐만 아니라 기업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학회에서도 교수, 학생 회원을 확대해 기술력 향상뿐만 아니라 연구의 범위와 저변을 넓혀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빠르게 변하는 화장품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타 산업 분야와의 정보 및 학술교류가 필요하는 것이 조 회장의 생각이다. 이를 위해 대한화장품학회는 오는 6월 21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공업학회와 조인트 심포지움을 개최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IFSCC의 지원을 받아 저명한 해외 학자를 초청, 1박 2일간 심포지움 개최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대한화장품학회 정기총회와 학술대회를 매년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개최하고 있으나 향후 LG사이언스파크나 아모레퍼시픽 등에서의 개최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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