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 뷰티', 미래 화장품 가치로 주목

환경 영향 유해 성분 금지, 동물실험 배제 등 이슈 부상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9-07-31 20: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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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신대욱 기자] 화장품 업계에 친환경 이슈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내추럴&오가닉 제품과 함께 ‘클린 뷰티(Clean Beauty)’가 새로운 영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클린 뷰티’는 해를 끼치지 않는 뷰티 제품으로, 유해 성분 배제나 플라스틱 제로, 재활용 가능 용기 사용, 동물실험 배제, 공정 무역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자신의 피부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한 것뿐만 아니라 공동체에 해를 끼치는 환경 요소까지 고려하는 개념이다.


미국의 뷰티 유통 업체인 크레도(CREDO)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 ‘클린 뷰티’만을 유통하고 있다. 유해성분 리스트인 더티 리스트(Dirty list)를 통해 알루미늄 파우더와 동물 유래 성분, 파라벤, 톨루엔 등 30여가지를 제시하고 이를 배제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클린 뷰티의 표준(Credo Clean Standard)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 세포라도 클린 뷰티 존을 마련했고 관련 제품에 ‘Clean at Sephora’라는 마크를 표시하고 있다.


하와이는 지난해 5월 산호초에 해를 끼치는 선크림 성분 사용을 금지하는 법을 통과시켰고, 2021년부터 적용된다. 이같은 움직임은 플로리다 지역과 남태평양 도서 지역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바다에 남겨진 선크림 성분으로 산호초에 피해를 준다는 점에서다. 금지된 선크림 원료는 산호초에 표백 효과를 끼치는 옥시벤존과 옥티노세이트 두가지다. 이와 함께 해양생물에 유해한 미네랄 오일과 티타늄 디옥사이드도 사용하지 않길 권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이같은 흐름을 반영해 유해성분 배제는 물론 동물실험 배제, 플라스틱 제로 등에 동참하고 있다. 유해성분 배제 움직임은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이니스프리와 듀이트리 등의 자연주의 브랜드, 바노바기, 고운세상 등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니스프리의 트루케어 논나노 논코메도 무기자차 선크림과 메이크프렘의 유브이 디펜스 미 블루 레이 선 플루이드, 닥터자르트 에브리 선 데이 선블록, 듀이트리 어반쉐이드 모이스처 리페어 선, 닥터에스리 피지컬 선스크린, 에이솔루션 아크네 세이프 에프터 선, 카트린 내추럴 100 더마 썬킬 미네랄 등은 무기자차로 해양생물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했다.


베이식스는 한국형 클린 뷰티 브랜드를 내세운 스킨그래머를 지난 4월 선보였다. 미국 세포라의 클린뷰티 기준인 ‘클린 앳 세포라’에 부합하는 성분만으로 제품을 만들었고 동물실험을 하지 않았다는 ‘크루얼티 프리’ 인증도 받았다.


플라스틱 제로나 재활용이 가능한 용기 사용, 재활용 원료 사용 움직임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니스프리와 해피바스, 리더스코스메틱, 키엘 등이다. 이니스프리는 버려지는 맥주박 추출물을 원료로 사용한 제주맥주 업사이클링 라인을 선보였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커피 업사이클링 라인에 이은 두 번째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다.


해피바스는 식물유래 플라스틱으로 만든 무색 용기를 활용한 에센스 바디워시를 내놨다. 무색 투명 용기로 제작, 쉽게 재활용 구분이 가능하도록 했다. 해피바스는 이와 함께 제품 구매시 수익금 일부를 플라스틱 줄이기 활동에 기부하는 캠페인도 벌인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그룹 차원에서 플라스틱 제로 이슈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6월 글로벌 환경기업 테라사이클과 업무협약을 맺고 향후 3년간 매년 플라스틱 공병 최소 100톤을 재활용하는 등의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키엘은 100%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용기를 사용한 알로에 젤리 클렌저를 출시했다. 자연유래 성분 함유뿐만 아니라 용기까지 재활용 소재로 만든 친환경 제품이란 점을 내세웠다. 리더스코스메틱은 생분해가 가능한 뱀리제 시트를 적용한 인솔루션 아쿠아링거 스킨 클리닉 마스크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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