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피 화장품 10개 중 1개꼴 허위·기만 광고

식약처, 온라인사이트 1305건 점검 의약품 오인 광고 등 110건 적발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0-08-20 1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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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박피’ 효능을 내세우는 화장품 10개 제품 중 1개꼴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허위·과장 광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필링(Peeling)’ 등 피부를 벗겨내는 ‘박피(剝皮)’를 표방한 화장품을 대상으로 온라인 사이트 1,305건을 점검한 결과, 110건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들 제품에 대해 광고 시정 등 조치하고, 4개 업체(화장품책임판매업자)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청에서 현장 조사 후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병·의원에서 행해지는 ‘박피’나 ‘여드름 시술’ 등의 의학적 효능을 표방한 화장품 광고에 대한 소비자 피해를 막고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해 올해 7월부터 실시했다.


주요 적발내용은 ▲‘좁쌀 여드름·뾰루지 완화’, ‘홍조개선’, ‘피부‧세포재생’ 등 의약품 오인 광고(107건) ▲‘화이트닝’ 등 기능성화장품 오인 광고(1건) ▲‘진피 층 각질정리’ 등 소비자 오인 우려 광고(2건) 등이다.

이번 점검과 관련해 ‘민간 광고검증단’은 화장품이 상처 치료나 흉터 개선 등 피부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하는 것은 검증된 바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화장품은 치료제가 아니므로 의료적 판단이나 치료 없이 기대 효능·효과를 광고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며, 특히 박피(필링) 관련 화장품 구매·사용 시 성분을 확인하고 사용법을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민간 광고검증단은 새로 유행하거나 의학적 효능 등을 표방하는 표시‧광고를 검증하기 위해 의사‧교수‧소비자단체 등 전문가 42명으로 구성된 자문협의체다.


식약처는 “화장품 구매 시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올바른 판단을 당부하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생활 밀접 제품을 대상으로 온라인 허위‧과대광고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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