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하면, 키프로젠을 떠올릴 수 있도록"

코스메슈티컬·맞춤형 화장품 시대에 최적화된 소재 확보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20-09-16 17: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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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문선 키프로젠 대표이사

[CMN 이정아 기자] “키프로젠이라는 새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합니다. 기능성 단백질 분리정제용 소재 개발과 이를 활용한 상품화에 모든 핵심역량을 쏟았던 바이오프로젠이 사고의 전환을 한 거죠. 분리정제 기술이나 소재가 아닌 기능성 단백질 그 자체에 초점을 뒀습니다. 지금까지 느껴왔던 한계가 오히려 기술 축적의 노하우이자 더 큰 가능성임을 확인했습니다.”


함 대표는 지난 20년간 쌓아온 단백질 분리정제 소재나 기술을 활용해 단백질을 생산하게 되면 훨씬 더 경제성 있는 가격으로 단백질 생산이 가능해져 키프로젠이 화장품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게다가 기능성 단백질은 추출물과 달리 한 개의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활성과 관련 메카니즘이 확실하게 규명돼 안전이나 효과라는 측면에서 개인 맞춤형 화장품 시대에 부합하는 가장 적합한 화장품 소재라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피부과학 기반 기능성 단백질에 초점을 맞춘 바이오화장품 소재와 단백질 용역서비스로 사업영역이 크게 나뉜다. 특히 기능성 단백질 생산에 사용되는 키프로젠의 재조합 미생물 시스템이라면 지속가능한 원료 생산과 공급이 충분히 가능하다. EGF가 대표적이다.


“키프로젠은 EGF 뿐 아니라 자체 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기능성 단백질 소재에 대해 외부 임상기관을 활용해 활성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제품 성적서에 첨부해 제공함으로써 고품질의 신뢰성 있는 제품을 공급합니다.”


키프로젠의 바이오 화장품 소재는 현재 성장인자 10여종과 피부 관련 기능성 단백질 5종으로 이루어져 있다. 앞으로 피부 메카니즘 기반 기능성 단백질과 천연물 혹은 해초류의 기능성 단백질 쪽으로도 초점을 맞춰 신규 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우리의 또다른 사업영역인 단백질 용역서비스가 특별한 건 국내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죠. 단백질 분리정제 기술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여러 회사, 연구소, 학교 등의 요청에 따라 단백질 정제, 생산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5월 키프로젠으로 변신과 함께 글로벌 비전도 세웠다. 코스메슈티컬 시장이 급성장중인 중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쪽에 성장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코로나로 모두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함 대표는 ‘위기는 기회다’라는 말을 자주 되뇌인다. E-커머스 같은 유통 경로 확대가 오히려 기회로 작동하리란 기대감도 있다. 개인 맞춤형 화장품 시장 확대 역시 키프로젠으로선 긍정적인 시그널이다.


“바이오프로젠 창립멤버로 시작해 20년간 실무를 진행하면서 느끼고 배운 게 참 많습니다. 처음 연구원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느끼고 깨달은 것들을 이제 직접 실행할 겁니다. 직원들과 함께 같은 목표로 움직이고 행동하는 리더가 되고자 합니다.”


근래 화장품 시장에서는 소재가 화장품을 대표할 만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함 대표는 안전하면서도 기능이 확실한 단백질 소재가 앞으로 화장품 원료시장에서 중요한 트렌드중 하나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단백질하면, 키프로젠을 떠올릴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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